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영혼의 시그널
공경희
한문화 2000.12.31.
가격
7,000
10 6,300
YES포인트?
3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1. 생명이 끝나고 약속은 깨지다
2. 짧은 역사 그리고 이름들
3. 신호를 보내자는 약속
4. 첫 접촉
5. 작은 신호, 앨버트를 위한 추모식에서
6. 그 후로 몇 달
7. 소망과 신호들
8. 그밖의 신호들
9. 새 친구들을 위한 신호
10. 마지막 신호

저자 소개 1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TESOL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습니다. 소설, 비소설, 아동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책들을 번역하며 현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쉘던의 『시간의 모래밭』으로 데뷔한 후, 『호밀밭의 파수꾼』,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파이 이야기』, 『우리는 사랑일까』, 『마시멜로 이야기』, 『타샤의 정원』, 『엔조』 등이 있으며, 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를 썼습니다.

공경희의 다른 상품

저자 : 조엘 로스차일드
미국의 플로리다에서 태어난 조엘 로스차일드는 에이즈 환자로서 오랫동안 살아남은 생존자이다. 플로리다 대학을 졸업한 후 그는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큰 헬스클럽을 열었다. 이 헬스클럽은 영화배우 아놀드 슈왈츠네거, 브루스 스피링스턴 등과 같은 유명인사들이 드나들 만큼 성공을 거두었다. 조엘은 애틀랜타에서 수년을 생활한 뒤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여, 의사로부터 에이즈라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이때부터 그는 에이즈 활동가로 변신했고, 에이즈 환자 후원을 위한 자선사업을 지원하는 자원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28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481648

책 속으로

투명한 빛이 내 침대 위에 나타났다. 얇은 빛줄기가 베일에 가려 있었다. 꼭 촛불 위로 피어오르는 연기 같았다. 방 안은 아주 어두웠다. 전등도 모두 꺼져 있었고 커튼까지 친 상태였다. 안개 같은 빛이 내 위로 떠돌았고, 다시 한 번 앨버트의 말을 느낄 수 있었다. 들은 게 아니라, 분명 느낄 수 있었다. 강하고 분명했다. 앨버트는 먼저 질문을 던졌다.

나야, 나라는 걸 알지?

나는 대답할 수가 없었다.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하지만 잠든 아이처럼 편안한 기분이었다. 모든 고통이 사라졌다. 다시 앨버트와 함께 있게 되었구나. 잠시 후, 손을 들어 빛을 향해 손을 흔들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었다. 어릴 적 하던 대로 손가락을 굽혀서 흔들었다.

그래, 나는 너를 위해서 여기 온 거야. 조엘, 너에겐 내가 주는 선물이 필요해. 이건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야. 넌 이 선물을 감당할 수 없을지도 몰라.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을 네가 모두 안다면 아마 네 가슴은 터져버릴 거야.

그의 생각과 말이 내게로 강물처럼 흘렀다. 한 마디 한 마디가 다르게 느껴졌다. 전에 경험하거나 상상했던 어떤 것과도 다른 의사소통이었다. 그 기분을 말로 설명하기가 정말 어렵다.

나는 깜짝 놀라서 빛을 응시했다. 빛을 통해서 그를 볼 수 있었다. 그것은 빛보다는 안개에 가까웠다. 나는 그 빛에 사로잡혀서 가만히 듣기만 했다. 꼼짝할 수가 없었다.

---pp.78-79

내가 아는 사람들은 두 가지 방식으로 생일을 축하한다. 한쪽은 아무한테도 생일을 알리지 않고 조용히 혼자 집에서 보낸다. 축하 파티를 피하기 위해 출근해서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한다. 아마 시간이 흐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시간이 흐른다는 게 구체적인 행사로 두드러지게 되면 모래시계에서 모래가 빠져나가는 느낌을 실감하게 될 테니까... 인생이 자꾸만 줄어든다는 생각이 들고, 이루지 못한 꿈들이 자꾸 되새겨지기 때문에 조용히 생일을 보낸다. 이들은 사후 세계를 믿지 않으며 생일을 성가시게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은 유리 컵에 물이 반이나 차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반만 남았다고 생각하는 부류이다. (중략)

생일날 파티를 여는 부류도 있다. 그들은 오래 전부터 자기 생일을 알리고 떠들썩한 잔치를 준비한다. 유리컵에 물이 반이나 차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중략)우리가 생일을 축하하는 방식은 우리가 누구인가, 우리가 삶의 어디에 있는가를 반영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생일을 대접하는 방식 역시 우리의 본모습을 반영한다.

여러분은 영혼이 보내는 신호가 너무 미미해서, 그저 상상이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 신호는 우리에게 이유는 설명해 주지 않고 받아들이라고만 말한다. 우리는 소망만으로는 살 수 없다. 소망이 고통을 없애 주지는 못한다. 소망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되돌려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소망은 우리를 살게 해 준다. 나는 1994년 죽음을 눈앞에 둔 병마에 시달릴 때, 아주 작은 소망 한 조각 때문에 살아야겠다고 발버둥치며 싸울 수 있었다.

--- p.113-114, 163

리뷰/한줄평3

리뷰

8.4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