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7,000
10 6,300
YES포인트?
3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1. 그 길에서 나는 사람이 되었다
2. 거기 청춘이 서 있었다
3. 인생은 강물보다 짧다
4. 징검다리를 건너며 살다

저자 소개 1

金龍澤

1948년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났다. 순창농고를 졸업하고 임실 덕치초등학교 교사가 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썼더니, 어느 날 시를 쓰고 있었다. 1982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의 글 속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자연이 등장하고 있으며 어김없이 그들은 글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년퇴직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시골 마을과 자연을 소재로 소박한 감동이 묻어나는 시와 산문들을 쓰고 있다. 윤동주문학대상,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1948년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났다. 순창농고를 졸업하고 임실 덕치초등학교 교사가 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썼더니, 어느 날 시를 쓰고 있었다. 1982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의 글 속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자연이 등장하고 있으며 어김없이 그들은 글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년퇴직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시골 마을과 자연을 소재로 소박한 감동이 묻어나는 시와 산문들을 쓰고 있다. 윤동주문학대상,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울고 들어온 너에게』 등이 있고,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전8권), 『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 시』,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 등 산문집 다수와 부부가 주고받은 편지 모음집 『내 곁에 모로 누운 사람』이 있다. 그 외 『콩, 너는 죽었다』 등 여러 동시집과 시 모음집 『시가 내게로 왔다』(전5권),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그림책 『할머니 집에 가는 길』, 『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 『사랑』 등 많은 저서가 있다.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평생 살았으면, 했는데 용케 그렇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과분하게 사랑받았다고 생각하여 고맙고 부끄럽고, 또 잘 살려고 애쓴다.

김용택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0쪽 | 35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599405

책 속으로

용택이의 글들은 용택이네 엄마의 언어작용과 닮아 있다. 그것은 삶과 긴밀히 사귀는 언어의건강함이다. 용택이의 문장 속에서 삶은 말에 기대어 있지 않고, 말이 삶에 기대어 있다. 거기에는 관념의 조작이 없고 기발한 이미지나 남을 놀래키려는 수사학적 장치가 없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그의 기쁨과 슬픔은 농업공동체적인 삶의 질감과 그 아름다움, 그리고 그 공동체적인 삶을 파괴하는 사회경제적인 해체작용 사이에 끼여 있다. 그가 보여주는 아름다움이, 더 이상 미래사회의 전망이나 구성원리로서 무력한 것이라고 폄하하는 일은 아주 쉽다. 그리고 그 “무력”은 아마도 맞는 말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보여주는 아름다움은 인간이 끝끝내 단념하지 못할 한바탕의 운명인 것이다. 산다는 것은, 직접적으로 살아간다는 뜻이라야 옳을 것이다. 삶은 영원히 아날로그인 것이다.

--- p.190

산중의 달은 사람들에게 각별하다. 보리가 익을 무렵 우리들은 마을 앞 느티나무가 있는 보리밭에서 숨바꼭질을 했다. 어스름 달이 뜬 봄밤, 밤이 깊은 줄 모르고 달빛 뒤에 몸을 숨기며 숨바꼭질을 하다보면 달이 어느덧 저만큼 가 있곤 했다.

--- p.61

내가 사는 진메 마을은 지금 나 혼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꽃사태가 났다. 하루가 다르게, 시간시간이 다르게 꽃들이 피어나 나를 깜짝깜짝 놀라게 한다. 자고 일어나 보면 느닷없이 앞산이 훤하게 산벚꽃이 피어 있고, 길을 가다가 뒤돌아보면 눈길 가는 곳에 봄맞이꽃, 제비꽃, 금창초꽃, 현호색이 피어 있다.

봄맞이꽃 앞에 앉아 희고 작은 꽃잎을 들여다본다. 어쩌면 이토록 작은 것들이 이렇게나 예쁘게 꽃을 피울 수 있을까. 그 추운 겨울 꽁꽁 언 땅속에서 얼어 죽지 않고 살아 이 여린 꽃을 피우다니 장하기도 하지. 다시 일어나 걷다 뒤돌아보면 어느새 노란 꽃다지꽃이 봄바람 속에 종종종 따라온다.

앞산엔 어느새 산벚꽃 따라 복숭아꽃이 붉게 피어나고 밭 둔덕엔 조팝꽃이 하얗게 무더기로 여기저기 피어난다. 곧 자운영 붉은 꽃이 푸른 풀밭 속에 피어나 저문 물에 붉게 어리리라.

---p. 73

나무는 누가 옮기지만 않으면 태어난 그 자리에서 죽을 때까지 한 걸음도 떼지 않고 산다. 그러면서도 나무는 세상에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낸다. 나무는 여행을 다니지도 않고 그 어떤 치장도 않는다. 그러면서도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것들을 부른다.

--- p.116

나는 평생 동안 강을 보며 살았다. 강물을 따라왔던 것들은 눈부셨고, 강물을 따라 가버린 것들도 눈부셨다. 아침 강물은 얼마나 반짝이고 저문 물은 얼마나 바빴던고. 그러면서 세월을 깊어지고 내 인생의 머리 위에도 어느덧 서리가 내렸다.

--- p.5

리뷰/한줄평4

리뷰

8.2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