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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언 Preface 6
프롤로그 prologue 10 제1부. 기도의 본질: 존재의 비명과 하나님의 응답 19 제1장. 생명의 호흡 19 제2장. 회개 30 제3장. 믿음 41 제4장. 하늘 금고를 여는 마스터키 54 제5장. 성령님 65 제2부. 기도의 실제: 영적 근육을 단련하는 훈련 76 제6장. 새벽 기도 76 제7장. 통성 기도 86 제8장. 금식 기도 96 제9장. 말씀 기도 105 제10장. 침묵 기도 114 제3부. 영적 전쟁: 어둠의 세력을 파쇄하는 권능 122 제11장. 대적 기도 122 제12장. 보혈 기도 131 제13장. 결박을 푸는 기도 140 제14장. 치유 기도 150 제15장. 축사 기도 160 제4부. 중보와 확장: 나를 넘어 열방을 품는 가슴 170 제16장. 중보 기도 170 제17장. 나라와 민족을 위한 제단 180 제18장. 선교 기도 192 제19장. 가정 기도 202 제20장. 교회 기도 211 제5부. 기도의 완성: 하나님의 영광과 동행하는 삶 220 제21장. 감사와 찬양 220 제22장. 성령 충만 232 제23장. 환상 기도 241 제24장. 동행 250 제25장. 마라나타 2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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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태신앙이라는, 어찌 보면 축복이자 어찌 보면 안일한 요람 속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 상담과 교육학으로 박사 학위(Ph. D.)를 받으며, 지성이라는 탑을 쌓아 올리는 데 꽤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내 영혼의 밑바닥을 강타했던 충격적인 기억 하나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갓 신학교에 입학하여 혈기 왕성하게 사역지에 나갔던 전도사 시절, 청년들에게 기도를 가르치려 했을 때,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며 머릿속이 하얗게 비어버리는 것을 느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갑니다. 신학 서적에서 읽은 화려한 이론들은 있었으나, 정작 내 영혼을 태우고 하늘을 여는 기도의 실체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전무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도를 몰랐습니다. 그저 막연하게, 뜬구름 잡듯이 관념으로만 알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날의 부끄러움은 나의 신학적 지성이 얼마나 허약한 모래성 위에 서 있는지를 보여주는 처참한 성적표였습니다. 그 후로 나는 목회자로서, 그리고 타 문화권에 파송된 선교사로서 치열한 영적 야전(野戰)을 겪어냈습니다. 선교 현장은 이론이 통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오직 무릎 꿇는 자만이 살아남고, 하늘 문을 여는 자만이 어둠의 영을 몰아낼 수 있는 영적 최전선이었습니다. 그 절박한 현장에서 나는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기도는 교양 있는 종교 행위가 아니라, 죽느냐 사느냐를 가르는 영적 호흡이자 존재의 비명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신학적 지식으로 사람을 가르칠 수는 있어도, 사람을 변화시키고 살리는 것은 오직 성령의 능력에 힘입은 기도뿐임을 뼈저리게 체험했습니다. 이 책 『무릎으로 하늘을 여는 기도』는 그 부끄러웠던 시절의 독백이자, 선교지에서 체험한 기도의 능력을 한국 교회와 나누고 싶은 갈망의 기록입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을 관념의 골방에서 끌어내어, 실전의 광야로 초대하고자 합니다. 제1부 ‘기도의 본질’에서는 우리가 왜 기도해야 하는지, 그 존재론적 이유를 묻습니다. 회개와 믿음이라는 기초를 다지고, 성령님께서 기도의 주체가 되심을 밝힙니다. 이는 기도가 내 소원을 비는 주술이 아니라, 하늘 금고를 여는 마스터키임을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제2부 ‘기도의 실제’는 훈련소와 같습니다. 영적 근육은 저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새벽을 깨우고, 소리 높여 부르짖고, 곡기를 끊으며 금식하고, 말씀과 침묵으로 깊어지는 구체적인 훈련법을 다룹니다. 이것은 이론이 아니라 당장 오늘부터 실천해야 할 매뉴얼입니다. 제3부 ‘영적 전쟁’에서는 기도의 공격적인 측면을 다룹니다. 그리스도인은 군사입니다. 대적 기도와 보혈의 능력, 묶고 푸는 천국 열쇠의 권세를 통해 질병과 악한 영을 몰아내는 치유와 축사의 현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할 것입니다. 제4부 ‘중보와 확장’은 기도의 지경을 넓히는 과정입니다. 나 하나 잘 먹고 잘사는 기도를 넘어, 나라와 민족, 열방과 선교지, 그리고 가정과 교회를 품고 우는 제사장적 사명을 일깨웁니다. 마지막 제5부 ‘기도의 완성’은 이 모든 여정의 목적지를 보여줍니다. 감사가 넘치고 성령이 충만하며,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보고, 마침내 주님과 동행하며 '마라나타'를 외치는 신부의 영성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성도 여러분, 기도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르게 알지 못하면 바르게 할 수 없습니다. 부디 이 책이 여러분의 손에 들린 지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지도를 보는 것에서 멈추지 마십시오. 이제 그 지도를 들고 기도의 산을 오르십시오. 낙타 무릎이 되기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무릎이 땅에 닿는 순간, 하늘의 문은 열릴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의 골방에 성령의 거룩한 불이 임하기를, 그리하여 여러분의 기도가 이 땅을 고치고 하늘을 감동시키는 능력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펜을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