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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서론 2장 애덤 스미스에 대하여 1. 애덤 스미스 소개 2. 오늘날 왜 애덤 스미스가 중요한가? 3. ‘보이지 않는 손’과 자연적 질서 3장 『국부론』에 대하여 1. 국부(國富)의 원천 2. 『국부론』의 구성 3. 『국부론』과 인간 삶의 자연발생적 시스템 4장 애덤 스미스의 수사학 5장 『도덕감정론』에 대하여 1. 미덕의 기초로서 자연적 동정심과 공감 2. 보상과 처벌, 그리고 사회 3. 양심(도의심) 4. 도덕성과 돈 5. 미덕과 좋은 사회 6장 ‘진짜 애덤 스미스’의 모습을 찾아서 1. 애덤 스미스에 대한 인식의 차이와 미신 2. ‘진짜 애덤 스미스’의 모습 7장 결론 참고문헌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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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는 1776년에 이 유명한 책을 출간하였고, 여기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제기하였다. 사회는 다수의 경제 행위자들(즉, 생산자들, 운송업자들, 판매자들, 소비자들)의 독립적인 활동들이 종종 서로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전 세계에 널리 흩어져 있음에도 이들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는가? 이에 대한 애덤 스미스의 급진적 주장에 따르면 ‘이러한 모든 행위자들 간의 행동 조정이 “자연적”으로 일어날 수 있으며(‘자연적 질서’가 형성됨), 어떤 사람이나 기관이 의식적으로 그것을 만들거나 유지하려고 시도할 필요가 없다’.
--- p.28 모든 국가의 부는 두 가지 보편적인 원리에서 비롯된다. 첫 번째 원리는 “어떤 물건을 다른 물건과 거래하고 물물교환 하거나, 화폐를 지급하고 교환(물화교환)하려는 타고난 성향”인 ‘교환 본능’이다. 두 번째 원리는 “모태(母胎)에서 태어나 무덤에 들어갈 때까지 우리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은 것인바, 이는 우리의 상태를 더 낫게 하려는 욕망”인 ‘자기개선 본능’이다. --- p.71 시장은 냉혹하다고 한다. 시장은 성공에 대해 보상하고, 실패에 대해 가차 없이 처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덤 스미스는 그의 ‘자유주의(liberalism)’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묘사하는 것처럼 ‘냉혹하며 비인간적인 존재’는 아니었다. 이와는 정반대로 애덤 스미스는 ‘빈곤의 공포’에 예민하게 반응했고, (비록 명시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기회 균등’을 굳게 믿었다. --- p.101 애덤 스미스는 어둡고 차가운 공장에서 매일같이 핀 머리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을 생각하면서 ‘그들의 입장’이 되어 보았을 것이다. … 그는 ‘동정심’이라는 인간의 본성을 통해 ‘애벌레 단계’에 있었던 공장 시스템에 대한 자신의 복잡하고 불명확한 입장을 표현했다. 공장 시스템은 국가 전체의 경제적 복지에는 엄청나게 생산적이었지만, 개인을 기형적으로 만들고 심지어는 타락시켰다. 이러한 결과로 『국부론』은 두 가지 다른 측면을 가지게 되었다. 한 가지 측면은 애덤 스미스가 결코 의도한 적은 없지만 ‘자유방임주의(laissez-faire)’를 지지하는 데 사용되었고, 다른 한 측면은 19세기에 이르러 진행된 산업부문에서의 대량 생산으로 인한 ‘비인간화’(인간성 말살)에 대한 많은 비판을 예견하는 데 사용되었다. --- p.133-134 애덤 스미스의 두 위대한 저서인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은 언뜻 보기에는 매우 다른 것 같다. 『도덕감정론』은 ‘도덕심리학’에 관한 책이지만, 『국부론』은 ‘정치경제학’에 관한 책이다. … 그러나 두 책은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서로 상충되지 않으며, 두 책을 애덤 스미스의 다른 미발표작들과 함께 결합함으로써 ‘인간 행동’에 대한 ‘통일된 설명’을 제시할 수 있다. 그러한 설명은 불완전하지만, 여전히 놀라울 정도로 통찰력이 풍부하고 현대적이다. --- p.166-167 애덤 스미스는 ‘현대 경제학의 창시자(아버지)’이다. 최초로 (1) ‘공익과 사익의 복잡한 상호작용’과 (2) 어리석기 짝이 없는 ‘특권과 전통의 유대’를 끊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명확하게 이해했기 때문이다. 애덤 스미스는 전자의 문제를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을 통해 설명했고, 후자의 문제는 ‘계몽주의’를 통해 풀었다. 특히 그는 18세기 계몽주의의 ‘낙천주의’를 신봉했으며, 낙천주의의 가치를 자신의 저술 속에 종합하고 체계화했다. --- p.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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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래의 경제 문명은 다시 애덤 스미스를 호출하는가?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지혜, 『국부론』을 읽다 중세의 문을 닫고 근대의 문을 연 ‘경제적 근대성의 경첩’ 이기심과 동정심을 발견한 위대한 사상가 “꽃은 떨어져도 봄은 그대로 있다”라는 유월(兪?)의 문구처럼, 애덤 스미스가 세상을 떠난 지 200여 년이 흘렀지만 그 사상의 온기는 여전히 현대 경제학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 책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읽기』는 애덤 스미스를 단순히 경제학자로만 한정 짓지 않는다. 시장을 경제학의 중심에, 규범을 사회학의 중심에 둔 최초의 사상가이자, 중세 봉건사회에서 근대 상업사회로의 문을 연 ‘경제적 근대성의 경첩’이라 정의한다. 저자 이성규 교수에 따르면 인류는 애덤 스미스에게 커다란 빚을 지고 있다. 우리 본성 안의 ‘이기심’과 ‘동정심’을 발견해 준 것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국부론』의 핵심인 이기심과 ‘보이지 않는 손’이 결코 차가운 탐욕의 도구가 아니었음을 역설한다. 본서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또 다른 저서 『도덕감정론』과의 지적인 연결 고리를 추적하며 우리가 오해해 온 애덤 스미스의 진면목을 생생하게 살려 낸다. 가장 위대하면서도 가장 오해받는 사상가가 남긴 시대를 관통하는 문장과 통찰들 애덤 스미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이해받지 못하는 사상가이기도 하다. 그의 방대한 사상은 경제학을 넘어 정치, 철학, 심리학을 아우르지만, 그 깊이 때문에 접근하기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본서에서는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불후의 문장들을 중심으로 애덤 스미스의 생각을 정밀하게 추적한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그가 갖게 된 생각의 맥락을 입체적으로 복원한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우리가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정육점 주인, 양조업자 또는 빵집 주인의 ‘자비심’ 덕분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이익’에 대한 그들의 관심 때문이다”라고 썼다. 또한 경제학 역사상 가장 영속적인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은유를 소개하였다. 이 밖에도 많은 문장들을 조명하며 저자는 핀 공장의 분업 시스템이 단순한 효율을 넘어 어떤 사회적 변화를 불러왔는지, ‘이기심’과 ‘동정심’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쉽고 명료하게 풀어낸다. 독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박제된 고전이 아닌, 지금도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지혜를 목격하게 된다. 불확실한 시대, 다시 애덤 스미스의 지혜를 빌리다 부의 근원과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고전 오늘날 경제학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해진 시대에 우리가 여전히 애덤 스미스를 찾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가 설계한 경제적 윤곽이 곧 현대인의 삶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애덤 스미스의 사상이야말로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임을 입증한다. 시장의 자율성과 사회적 규범 사이에서 길을 잃은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명쾌한 이정표를 제시한다. 이 책은 애덤 스미스의 ‘생각’이 왜 여전히 중요한지, 그리고 그 영향력이 어떻게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는지를 탐구하는 지적 여정이다. 『국부론』의 정치경제적 가치와 『도덕감정론』의 지적 통찰을 한 권에 담아낸 이 해설서는, 경제적 문해력을 높이고 싶은 독자는 물론 인간 사회의 작동 원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