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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_인간 공자를 만나다
들어가기 전에_춘추전국시대와 제자백가 등장인물 [야옹극장] 화합과 타협 사이 뚝심 있는 정치가, 공자 · 화합과 타협을 구분하기 [야옹극장] 수영 배우기 소동 학습과 사고 · 둘 중 하나라도 빠뜨려서는 안 되는 법 [야옹극장] 아는 척하는 것과 진짜 아는 것 선의가 일을 그르친다 · 모르면서 아는 체하면 남과 자신을 해칠 뿐 [야옹극장] 뭐니 뭐니 해도 우정이 제일 군자다운 다툼이란 · 다툴 때와 다투지 말아야 할 때를 아는 것 [야옹극장] 참된 사람이 갖춰야 할 덕목 인, 공자가 말한 ‘사람다움’이란 · 혼탁한 세상에서 인간답게 살아가는 법 [야옹극장] 고기 맛을 못 느낄 만큼 열중하다 공자, 섭공을 만나다 · 꿈꾸는 사람은 언제나 젊다 [야옹극장] 가난한 집 아이가 일찍 철든다 공자, 가난을 딛고 일어선 성인 · 출신은 운명을 결정하지 않는다 [야옹극장] 작지만 소중한 꿈 자그마한 소망 · 때로는 소박한 소망이 가장 귀한 법 [야옹극장] 공자표 맞춤형 교육 공자의 애제자, 안회 · 욕망을 절제하고 예로 돌아가기 [야옹극장] 관중은 죽음을 두려워한 겁쟁이? 관중, 나쁜 사람 같은 좋은 사람 (상) · 사람을 평가할 때는 큰 그림을 보아야 한다 [야옹극장] 관중은 과연 배신자 혹은 영웅? 관중, 나쁜 사람 같은 좋은 사람 (하) · 결국 최종 판단은 각자의 몫 [야옹극장] 강 건너는 법 내려놓을 용기 · 실패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야옹극장] 어느 제자나 똑같이 공평한 선생님, 공자 · 차별하지 않는 평등 교육의 선구자 [야옹극장] 작은 일에 큰 힘 들이기 자유, 소 잡는 칼로 닭을 잡다 · 작은 일도 소중히 여겨야 큰일을 이룬다 [야옹극장] 노나라 구하기 대작전 자공, 외교의 천재 (상) · 꾀와 지략은 위기가 닥쳤을 때 빛난다 [야옹극장] 말재주로 천하를 움직이다 자공, 외교의 천재 (하) · 탁월한 계책이 천 리 밖 전장을 주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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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춘추시대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였습니다. 당시에는 더 많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여러 나라가 전쟁을 벌이고, 가혹한 법으로 백성들을 다스리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대였습니다. 공자는 이런 상식에 맞서, 법과 군대가 아니라 ‘도덕’과 ‘사람다움’으로 세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임금이 백성과 신하의 모범이 되고, 늙은이는 공경받고 어린이는 사랑받으며, 부모는 자애롭고 자식은 효도하는 세상. 공자는 그런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 p.4 춘추전국시대는 공동체를 지탱하던 기존의 상식과 관습이 무너지고, 전쟁이 끊임없이 이어지던 시대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혼란을 끝내고 질서를 되찾을 방법을 고민했고, 다양한 사상가들이 제각기 의견을 펼치며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이 시기에 활동한 중국의 여러 사상가를 통틀어 ‘제자백가’라고 부릅니다. 혼란 속에서 피어난 제자백가의 사상은 오늘날에도 인간과 사회를 들여다보는 소중한 지혜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p.6 공자는 자로의 어깨를 토닥이며 차분히 일깨워 주었어요. “군자라고 해서 어떤 경쟁도 하지 않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뭐든지 다 다투란 것도 아니야. 공정과 정의가 달린 문제라면 있는 힘껏 싸워야 하는 법이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은 일은 다툴 필요가 없지.” 자로는 생각에 잠겼어요. “그러니까 선생님 말씀은 승부욕이 꼭 나쁜 게 아니라는 거지요? 승부욕을 어떤 상황에서 불태우느냐가 중요한 거고요.” 공자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기억하거라. 순위를 겨룰 때는 규칙을 준수하고, 승패를 가릴 때는 우정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옳고 그름을 가릴 때는 공정함을 잃어서는 안 돼.” 드디어 공자의 말을 이해한 자로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선생님, 알겠어요! 우정이 제일, 시합은 그다음이란 말씀이군요. 일등을 차지하려다 자신의 품격을 망치는 일을 다시는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군자다운 사람이 되겠어요!” --- p.57 “이 세상에는 누구나 이름을 들으면 알 만한 위인부터 평범한 우리네 백성들까지 다양한 사람이 있고, 그들은 모두 저마다의 덕성을 지니고 있지. 모든 사람에게는 많든 적든 반드시 본받을 점이 있기 마련이란다. 효심이 깊은 사람, 처자식을 잘 챙기는 사람, 사리사욕을 잘 참고 공적인 일을 우선시하는 사람, 규칙을 칼같이 지키는 사람도 있지. 자문처럼 국가에 헌신하는 인물도, 진문자처럼 심지가 곧은 인물도 있어. 하지만 그 사람들이 모두 인의 경지에 도달한 것은 아니야. 그 모든 미덕을 갖추고 공손, 관용, 믿음, 근면, 자애를 실천하는 것이 바로 ‘인’이란다!” --- p.69 “저는 겨울이 물러나면 솜옷을 벗고 편한 봄옷을 입은 채 농사일이 한가할 때를 기다릴 겁니다. 그때가 되면 어른 대여섯, 십 대 아이 예닐곱과 함께 강가로 가 멱을 감고 싶어요.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며 한껏 흥겹게 놀다가, 즐거운 마음으로 흥얼거리며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증석아, 내 꿈도 너와 같단다. 전쟁이 없고 백성들이 편하게 사는 세상을 바랄 뿐이지. 농사일을 끝내고 다 같이 시냇가에 앉아 햇볕을 쬐고 노래도 부르는 세상 말이다.” 이 얼마나 자그마한 소망인가요! 하지만 제후들이 전쟁을 일삼던 춘추시대에는 또 얼마나 사치스러운 소망이었겠어요! 증석이 쓴웃음을 지었어요. “저희의 소망이 실현될 날이 오기는 할까요?” 공자는 먼 하늘을 쳐다보며 담담히 말했어요. “그런 날이 오겠지! 백성들이 편히 생업에 종사하고, 사회가 평안하고 화목하게 유지되는 세상. 언젠가 그런 세상이 분명 올 거란다!” --- p.102 --- p.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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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속 수백 가지 이야기 중
사고력과 인성 함양을 위한 16가지 이야기 선별! 아이들이 왜 고전을 읽어야 할까요? 고전에는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 바르게 판단하는 기준, 스스로를 돌아보는 태도처럼 우리가 살아가며 꼭 갖추어야 할 가치들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공자님은 이러한 가치를 ‘인의예지신’으로 정리하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전한 이야기들이 바로 『논어』에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수백 개에 달하는 『논어』 속 이야기 가운데,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과 인성을 길러 주는 16가지 장면을 엄선해 담았습니다. ‘삼월부지육미’, ‘단사표음’, ‘인재시교’, ‘관포지교’처럼 오늘날에도 널리 쓰이는 성어와 그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은 사람과 관계, 선택과 태도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떠올리고 자신의 삶에 비추어 보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만화, 스토리텔링으로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공자님의 가르침! 한자 원문과 낯선 해설, 복잡한 은유와 비유로 가득한 고전은 어른에게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어린이들에게는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부담을 덜기 위해 짧은 원문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 누구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만화와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해 한 편의 동화처럼 고전을 읽을 수 있게 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아이들은 공자님의 인간적인 면모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염유·자로·자공 같은 제자들과도 친밀감을 느끼며 이야기에 깊이 몰입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인간관계를 바라보는 눈을 넓히고, 고전을 통해 삶의 기준을 세워 갑니다. 더 나아가 스스로 한 권을 끝까지 읽어내는 힘을 기르며 완독의 성취감을 경험하고, 이야기 속 배경 지식을 흡수해 학습과 일상 속 판단에까지 활용하는 독서 효능감을 얻게 됩니다. 등장인물 소개, 토막 상식, 원문과 해설 등 이해력과 어휘력까지 높여 주는 배경 지식 쏙쏙! 많은 아이가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휘력 부족에 있습니다. 낯선 단어와 개념이 쏟아지면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책 읽기를 멀리하게 됩니다. 이 책은 어휘력이 충분하지 않아도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만화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맥락 속에서 뜻을 짐작하게 하고, 다양한 구성으로 어휘력과 함께 배경 지식까지 쌓을 수 있게 했습니다. 공자님이 살았던 시대를 알고 『논어』를 읽는 것과 아무 배경 없이 읽는 것은 깊이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이 책은 본문에 들어가기 전 ‘춘추전국시대’와 ‘제자백가’를 소개해 시대적 맥락을 이해하도록 돕고,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을 미리 소개해 내용을 수월하게 따라가게 합니다. 또한 ‘야옹야옹 가라사대’ 코너를 통해 ‘봉건제’, ‘관직 체계’, ‘존왕양이’ 등 역사 개념을 흥미롭게 익히도록 구성했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은 고전을 깊이 있게 이해하며, 읽기에 대한 자신감까지 키워 가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