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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지은이의 말 제1장 책 읽고 이야기하기 안경 만드는 기술 / 그림 속의 안경 / 학자의 서재와 그 주변 / 손에 책들고 밥벌이하기: 중세의 대학 / 잠들면 꿈을 꾸고, 때로는 죽기도 하겠지: 마취의 효과 / 대학의 책 / 손에 펜 들고 밥벌이하기: 공증인 / 아라비아 숫자와 영(0) / ‘서력기원’ / 은행·채권은행·자선은행 / 귀중한 넝마조각: 종이 만들기 / 책 제작이 본격화하다: 혁명적 발명, 활판 인쇄술 제2장 이것저것 조금씩 맛보기 “카드나 나이비 놀이는 악마의 성무일과서이다.” 성인의 오락: 카드·타로 카드·체스·모의 전투 / 체스: 왕의 오락 / 카니발 혹은 '고기여 잘 있거라': 너무나 세속적인 축제 / 연옥의 탄생 / 도시의 시간 / 탈진(脫進)식 시계의 발명 / 음계의 이름 / “이보다 더 쓸모 있고 훌륭한 돌은 없다네”: 산호의 효력 제3장 옷 입기와 옷 벗기 단추: 패션의 혁명 / 그건 다른 쪽 소매야! / 팬티와 바지, 스타킹과 구두수선공 제4장 그리고 포크가 나타났다 훌륭한 식탁 예절: 포크의 사용 / “흰 밀기울 마카로니와 밀기울 라자냐” / 수력과 풍력: 방앗간 제5장 전쟁을 치르기 위해 창을 조준대에 / 채색 포장(布帳) / 지축을 흔드는 우레 같은 소리: 화약 / 말, 엄청난 힘의 에너지 자원 제6장 육로로 해로로 카리올라, 수레의 작은 누이동생 / 플라비오 조이아, 실존하지 않았던 나침반의 발명자 / 방향타, 산타클로스, 인어의 발명 주 그림목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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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에서 발명된 모든 것이 이 책에 망라되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과거의 시간이지만 현재에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살아 있는 그 시대의 표현 방식, 속담, 관습을 모두 찾아내려 하지도 않았다. 봄꽃 몇 송이를 땄다고 해서 다채로운 색깔로 수놓인 초원이 빛을 잃지는 않는다. 내가 여기에 작은 꽃다발을 마련한 것은 중세에 경의를 표하고, 지금도 여전히 우리가 향유하는, 당시에 개량된 수많은 것들을 존중하기 위해서이다.
--- p.13 '지은이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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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칼로 무장하고 발을 굳건하게 등자 위에 딛고 있는 기마병은 보병에 비한다면 그야말로 무적이었다. 왜냐하면 등자 덕분에 말과 일체가 되어 적에게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 동방에 기원을 둔 등자는 아주 중요한 기술 혁신으로, 샤를마뉴 시대에 이르면 서양에서도 그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으로 인해 전투 체계 자체가 바뀌었으며, 이제 말은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었다. 로마인은 등자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전투에서 기마병이 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했다.
--- p.184 '제5장 전쟁을 치르기 위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