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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구 총론
통사·의미론적 분석과 교육 현장 실험 분석 양장
김영화
한국문화사 2015.04.30.
베스트
기호학/언어학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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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통사론 연구
1.1 문장의 구조
1.2 구조주의 문법과 변형 생성 문법
1.3 생성 의미론과 Fillmore(1968)의 격 문법
1.3.1 생성 의미론
1.3.2 Fillmore(1968)의 격 문법
1.4 의미역과 논항 구조
1.4.1 논항 구조와 하위범주화 규칙
1.4.2 선택 제한과 논항 구조


제2장 지배 결속 이론과 최소주의 이론
2.1 지배 결속 이론
2.2 최소주의 이론
2.2.1 인간의 지력과 언어 능력
2.2.2 연산의 원리와 보편 문법
2.2.3 최소주의 이론의 기본 원리
2.2.4 병합과 복사
2.2.5 X-바 이론
2.2.6 접합면 층위
2.3 Chomsky(2013)
2.3.1 병합의 운용과 복사
2.3.2 선상 거리와 구조적 거리
2.3.3 표찰 달기
2.3.4 반-순환성 병합과 EKS(2014)
2.4 자극의 빈곤
2.4.1 세 가지 실험과 분석
2.4.1.1 명사구의 약대체성
2.4.1.2 위계 문법 체계의 생득적 능력성
2.4.1.3 두 단어와 세 단어 학습 실험


제3장 명사구의 통사론적 특성
3.1 DP구조와 -’s
3.2 소유격/속격
3.3 속격 전치사 of
3.3.1 K-of의 격 부여
3.3.2 허사적 전치사 of
3.3.3 한국어의 속격 표지 ‘-의’
3.3.3.1 명사 전치 분류사 구조의 ‘-의’
3.3.3.2 VP 외부 병합과 ‘-을/-를’ 산포
3.3.4 일본어의 속격 표지 -no
3.3.5 중국어의 속격 표지 de
3.3.6 명사 부가어적 속격
3.3.7 형태소 변이와 이동 현상
3.3.8 명사구내 형용사의 생성 과정
3.3.9 주어 명사구와 목적어 명사구


제4장 DP-언어와 NP-언어
4.1 명사구의 구조적 특성
4.2 좌측 분지 추출
4.3 부가어 추출
4.4 국면과 좌측 분지 추출
4.5 부정어 인상
4.6 무관사 언어의 우위성 효과


제5장 관계절의 도출과 명사구
5.1 관계절의 명사구핵 인상
5.2 관계절과 보문절
5.3 영어와 한국어의 관계절 구조
5.3.1 영어의 한정적 관계절 구조
5.3.2 D0는 한정성의 자리
5.3.3 한국어의 관계절 구조


제6장 명사구와 논항 구조
6.1 동사와 명사의 차이
6.2 파생 명사형의 구조적 특성
6.3 파생 명사구의 논항 구조
6.4 복합 사건 구조와 소유격 -’s의 기능
6.5 결과 명사구와 사건 명사구
6.6 비논항 보어와 한정어
6.7 수동 명사형


제7장 명사구의 의미역과 주어 선택의 위계
7.1 주어 선택의 위계
7.2 처소역과 대상역
7.2.1 한국어의 처소역 주어
7.2.2 대상역의 처소
7.2.3 대상역과 처소역의 상관성
7.3 주어 자리의 대상역
7.4 주어성 검토


제8장 한국어의 명사구 구조
8.1 복수 표지 ‘-들’과 분류사
8.1.1 복수 표지 ‘-들’
8.1.2 ‘-들’ 산포
8.1.3. 복수 표지 ‘-들’의 어순
8.2 명사 후치 한정 표지
8.2.1 특수 한정사와 격 표지
8.2.2 특수 한정사와 격 표지의 분포
8.2.3 n*P
8.3 자질 점검
8.3.1 C,CP와 Spec,DP의 자질들
8.3.2 복수 표지 ‘-들’의 주어-목적어 비대칭성
8.3.3 특수 한정사의 PIC 불허 현상
8.3.4 화자의 감정이입


제9장 실험 분석
9.1 한국 학생들의 영어 문장 이해도 측정
9.2 말뭉치 용례 분석
9.2.1 한국어 분류사구 용례 분석
9.2.2 한국어 복수 표지 ‘-들’의 용례 분석
9.3 교육 현장 실험
9.3.1 L2 복수형 습득 현상 실험
9.3.1.1 실험 결과 분석 및 통계
9.3.1.2 결과 분석과 해석
9.3.2 특수 한정사의 이해력 실험
9.3.2.1 가설
9.3.2.2 실험 도구
9.3.2.3 상황과 실험 방법
9.3.2.4 결과 분석
9.3.2.5 결론


부록I:각 한정사 표현어구의 함축된 의미
부록II:실험-I과 실험-II에 관한 결과 분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자: 김영화
한림대학교 명예교수, 한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1986.3 - 2013.2), Harvard University 대학원 언어학과 방문교수, UMass, Amherst 대학원 언어학과 방문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문학박사, Indiana University, Bloomington 언어학과 박사학위논문 연구과정 (Fulbright 지원)
서울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전공, 석사, 서울사대부고 17회,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13회. 2012. 술어 도치와 관계절의 도출. 언어 37-4.
2011. Plurality in Classifier Languages (공저). 한국문화사.. 2010. Delimiters Re-illuminated: -Yang (1993), n*P, and English Acquisition with Delimiters-. 언어 35-1. 2009. Plurality and Its Syntactic Realization: - Plurals in Classifier vs. Non-Classifier languages-. Studies in Generative Grammar. 19-1. 2008. 의문사 의문문의 통사와 의미 (공저). 한국문화사.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632g | 153*225*30mm
ISBN13
9788968172274

책 속으로

20세기 초 과학과 심리학의 분석적 연구가 발전하게 되면서 언어학 연구도 과학적 분석의 방법을 시도하게 되었다. 전통 문법의 틀을 벗어나 언어를 과학적이며 체계가 있는 대상으로, 또 말이란 변화할 수도 있고 살아있는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의 구조주의 문법 연구가 시작된다.
구조주의 문법 이론의 틀에서는 문법 연구를 구문론이라고 한다. Chomsky(1957)로부터 시작된 생성 문법 이론에서는 문법 연구가 통사(統辭)의 원리에 기초하기 때문에 이후 문법 연구를 통사론(Syntax)이라고 한다.
제 1장에서는 통사론 연구의 기초가 되는 이론의 틀을 개론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명사구에 초점을 두고 통사론 연구의 바탕이 되는 언어 이론을 소개한다. 구조주의 문법 이론의 분석적 방법을 소개하고, 생성 문법의 표준 이론(Chomsky 1965)과 확대 표준 이론(Chomsky 1981)까지 현대 문법 이론의 변천 과정과 연구 방법을 소개한다. 그럼으로써 앞으로 논의하게 될 이론적 배경과 틀을 제시한다. 1.1은 문장의 구조에 관한 정리다. 문장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동사라는 것을 밝히고, 동사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논항 구조에 관해 소개한다. 1.2에서는 구조주의 문법 이론에서부터 변형 생성 문법, 지배 결속 이론, 그리고 최소주의까지 각 이론의 특성을 밝히면서 통사론 이론의 발전 과정을 소개한다. 1.3에서는 생성 의미론과 Fillmore(1968)의 격문법에 관해 논의한다. 생성 의미론은 통사 구조 분석에 치우친 변형 생성 문법이 의미 구조 분석에 미약하다는 것을 지적하여 Chomsky(1981)의 격이론과 이론 발전의 계기가 된다. 1.4에서는 어휘부의 주요 정보인 의미역과 논항 구조, 하위범주화 규칙, 선택 제한 등에 관해 소개한다.

1.1 문장의 구조

문장은 크게 주어부와 술어부의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주어부의 중심은 명사이며, 술어부의 중심은 동사다. 전통 문법(Traditional Grammar)에서는 동사를 자동사와 타동사로 구분한다. 목적어가 없어도 문법적인 술어부를 구성하게 되면 자동사, 문법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목적어를 수반하여야 하는 동사는 타동사로 분류한다. 전통 문법에서는 동사가 수반하는 보어나 목적어의 유무에 따라 문장의 구조를 크게 5개 또는 7개의 형식으로 구분한다.즉, 동사구의 구조가 문형 분류의 기준이 된다.
문장 구조의 중심을 동사에 두는 것은 생성 문법(Generative Grammar)에서도 다를 바가 없다. 생성 문법의 표준 이론(Chomsky, 1965)에서는 동사의 심층 구조인 하위범주화 규칙(subcategorizational rules)과 선택 제한(selectional restrictions)이 어휘부(Lexicon)의 주요 정보 구성원이 된다. Chomsky(1981)에서는 동사구의 핵(head) Vo로부터 Infl(Inflection)을 분리한다. Infl의 자질이 문법적으로 구현 될 때 동사구의 핵 요소 또는 조동사에 형태소 첨가가 실현된다는 통사적 분석을 제시한다. 따라서 Chomsky(1981) 이후에는 문장 단위를 IP(Inflectional Phrase)로 규정한다. IP의 핵은 Infl(Inflection)이다. Infl은 동사에 첨가되는 굴절 형태소(Inflectional morphemes)로서 영어의 경우 주어 명사구의 성, 인칭, 수 등의 φ-자질(phi-features)과 시제(Tense: T)에 관한 정보를 표현한다. 조동사가 있을 경우에는 시제 정보가 법조동사(Modal) 또는 일차 조동사(primary auxiliaries)에 구현된다.
Chomsky(1957)로부터 Chomsky(1998)까지 40여년에 걸친 생성 문법 이론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면서 주목하게 되는 것은 동사구의 구조와 기능에 관한 기술의 세밀화라고 할 수 있다. 생성 문법에서는 동사의 하위범주화 규칙과 선택 제한 등 동사가 갖는 자질과 특성을 어휘부에서 인식한다고 전제한다. 어휘부의 논항 구조(Argument Structure)는 동사가 문장을 구성하기 위해 사용할 논항의 의미역을 나열하여 의미 구조와 통사 구조의 관계를 기술한다.
동사가 통사적 운용을 하여 문장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의미 역할을 담당하는 명사(구) 논항이 필요하고, 이 관계를 기술하는 것이 논항 구조(argument structure)다. 동사에 첨가되는 형태소, 동사의 논항, 명사(구)의 의미역, 논항 구조 등이 기저 의미 구조와 통사/문장 구조를 연결하는 주요 구성요소가 된다. 한 사건을 표현하기 위해 화자는 어휘부에서 동사를 선택한다. 선택된 동사가 지닌 의미·구조적 정보가 논항 구조에 담겨 있으며, 형태소의 첨가가 문형을 표출하거나 필요한 경우 문형의 변형을 유도한다.

---「제1장 통사론 연구」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저서는 저자의 지난 40여 년간에 걸친 연구를 총정리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영어와 한국어의 주어 명사구 의미역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고, Thematicity and the Passive Constructions in English(주제화와 영어의 수동 구문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으면서 이어진 연구는 2011년 Plurality in Classifier Languages(분류사 언어의 복수성)의 제 1저자 및 편집자로 공동 저서를 발간하기까지 대부분 명사구의 통사·의미론에 집중되어 있다.
2015년 봄에 발간하게 된 이 저서 [명사구 총론]에서는 명사구를 중심으로 한 저자의 언어학 연구를 총정리하면서, Chomsky(1995, 2000, 2008, 2010, 2013)가 제시한 생성 문법 연구의 근본 원리와 생언어학(Biolinguistics)의 이론적 배경과 철학도 소개한다. 영어와 한국어의 자료를 중점적으로 논의하지만 이론적 쟁점에 따라 그 밖의 언어들에 관한 자료도 함께 분석한다.
이론적으로는 생성 문법 초기의 표준 이론(Chomsky 1965)부터 지배 결속 이론(Chomsky 1981)까지의 발전 단계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주로 다루었으나, 최소주의 이론(Chomsky 1995) 이후 최근의 논의(Chomsky 2013)까지 포괄하여 설명하려고 노력하였다. 한국어 분석에서는 의미역과 논항 구조, 속격 ‘-의’, 명사 핵 후치 특수 한정사와 복수 표지 ‘-들’, 격조사/격 표지 등과 관련한 명사구의 구조와 의미에 관해서 분석한다. 마지막 장은 실험 분석이다. 연구한 언어 이론으로 가설을 설정하고 실험 모형을 설계한 후, 언어 사용 현장의 말뭉치를 분석하거나 교육 현장 실험에서 수집한 자료를 통계 분석하고 결과를 해석해 보았다. 분석 결과를 해석한 내용이 앞으로 언어의 본질 및 자연스러운 언어 현상의 연구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명사구에 관한 연구는 근본적으로 언어 현상 전반에 관한 연구가 된다. 문장의 구성이 주어부와 술어부로 구성된다는 것이 인간 언어의 보편 규칙 중 하나며, 명사구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주어부를 구성하는 것이다. 술어부에서는 명사구가 주격 보어, 동사의 보어인 목적어의 문법적 기능을 하며, 전치사구에서도 전치사의 보어 자리에 명사구가 필요하다. 명사구는 이동이라는 통사론적 현상에서도 논항 또는 비논항 이동에 따라 다양한 통사 구조의 도출을 유도한다.
문장의 구성은 동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동사는 반드시 논항이 되는 명사구를 선택해야 명제를 구성하게 된다. 동사가 선택하는 논항에 따라 주어부와 술어부가 구성된다. 선택되는 논항의 수는 동사를 1항 술어, 2항 술어, 3항 술어 등으로 구분하고 문장의 유형을 다양하게 만든다. 논항이 구조적으로 구현되는 것이 명사구다. 따라서 명사구 연구가 언어 현상 연구의 일각에 그치는 것은 아닌가 우려할 필요는 전혀 없다. 오히려 명사구 연구가 자연스럽게 언어 현상 전반에 걸친 연구로 발전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문장의 구조가 주어 명사구와 술어 동사구의 구성이라고 본다면 명사구의 구조를 기술한다는 것은 주요 문장 구성 부문의 주요 부분을 기술하는 것이 된다. 영어의 경우 명사구가 한 단어로 구성될 수도 있지만 wh-어를 수반하거나 접속사 that이 이끄는 절 단위의 구조 CP도 명사구 하나로 도출될 수 있다. 한국어의 경우에는 CP 구조가 ‘-ㄴ(-는/-한 등)’으로 끝나는 한정절로서 명사구에 선행한다. 이처럼 구성 요소들의 단위와 구조가 다양한 각 명사구의 도출 과정을 밝혀서 명사구에 관한 총체적 분석을 제시하는 것이 이 저서의 주된 내용이다.
도출 과정은 병합과 이동의 원리로 풀어나간다. 한정사, 형용사, 속격, 후치 특수 한정사 등 명사구의 핵 명사를 중심으로 표층 구조의 어순을 구성하기까지의 도출 과정과 통사적 현상을 분석 제시한다. 생성 문법 이론의 초기 이론인 변형 생성 문법(Chomsky 1965)과 지배 결속 이론(Chomsky 1981), 최소주의 프로그램(Chomsky 1995)에 이르기까지 생성 문법 이론의 발달 과정을 조명하면서 각 이론적 관점에서 명시하게 되는 명사구 분석과 해석을 소개한다. 그 과정에서 동사구, 특히 동사 핵 요소의 선택 제한에 맞추어 선택되는 주어 명사구와 목적어 또는 보어 명사구 등의 구조적 특성을 파악하여 정리하게 된다.
생성 문법 이론 연구의 방대한 문헌과 연구 내용을 모두 포괄하여 논의한다는 것은 그 양에 비례하여 어쩌면 의미 없는 무질서한 소개의 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명사구의 논의 중 Huang(2010), Chierchia (2009, 2010), Bokovi(2010, 2011, 2012), Kayne(1994, 2005, 2009)의 논지에 집중하여 명사구의 구조적 특성과 의미적 특성을 분석해 내고자 한다. 이미 발표된 저자의 논문들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작업을 한다는 각오로 이 책을 쓰기 시작하였으나 틀을 잡아 놓은 기존 연구를 무시하기보다 발전적으로 보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에서 상당 부분 활용하였다는 점을 밝힌다.
한편, Chomsky(2008, 2010)를 비롯하여 Chomsky(2013)까지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는 자극의 빈곤(poverty of stimulus)과 투사의 문제(problems of projection)에 관해서도 논의한다. 언어 습득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주어지는 언어 환경을 자극의 빈곤이라고 할 때 창의적인 인간의 언어 능력이 찾아내는 통사 이론적 언어 지식은 투사의 문제로 집결된다. 선상 거리(linear distance) 보다 계층적 근접성(hierarchical nearness)이 문법성 판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논리가 전개된다. 이에 관련하여 Epstein, Kitahara, and Seely(EKS: 2010, 2011, 2012, 2014) 등 최소주의의 최근 이론을 소개하고 논의한다.
이 저서는 크게 다섯 부문으로 나뉜다. 제 1장과 제 2장은 생성 문법 이론에 관한 이론적 고찰과 소개다. 제 1장에서는 언어학 이론의 기초가 없는 독자들을 위해 구조주의 문법 이론에서부터 변형 생성 문법 이론까지 이론적 장단점과 발전 단계를 설명한다. 제 2장에서는 지배 결속(GB) 이론과 최소주의 이론의 기초 개념을 설명한다. GB 이론의 구체적 예문 분석보다는 최소주의 이론으로 발전하게 되면서 강조하게 되는 언어 분석의 기본 원리와 철학을 설명한다.
제 3장부터 제 5장까지는 구체적 통사의 이론적 고찰이다. 제 3장에서는 명사구의 통사론적 특성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DP 구조와 -’s, 소유격과 속격, 속격 전치사 of, K-of의 격 부여 등 영어의 DP 구조에 관해 논의한다. 논의 과정에는 Kayne(1994, 2005, 2009)의 좌측 이동(Left Dislocation)의 원리를 소개하고 논의한다.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의 속격 표지 ‘-의’, -no, de에 관해 고찰하고 명사 부가어적 속격에 관해 논의한다. 제 3장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형태소 변이와 이동 현상, 명사구내 형용사의 생성 과정도 분석한다.
제 4장에서는 제 3장의 내용을 기초로 관계절의 도출에 관해 논의한다. 관계절의 명사구 핵 인상, 영어의 한정적 관계절 구조에 대해 분석하고, D0는 한정성의 자리라는 것을 밝힌다. 이어서 영어와는 구조적으로 다른 한국어의 관계절 구조에 관해서도 논의한다. 제 5장에서는 Bocovi(2010, 2012)를 소개하면서 DP-언어와 NP-언어에 관해 구조적 차이를 논의한다. DP-언어인 영어와 이탈리아어의 명사구 구조와 NP-언어인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명사구 구조의 특성에 관해 고찰한다. 구체적으로는 국면과 좌측 분지 추출, 부가어 추출, 무관사 언어의 우위성 효과 등에 관해 논의한다.
제 6장과 제 7장은 명사구와 논항 구조에 관한 논의다. 파생 명사형의 구조적 특성, 파생 명사구의 논항 구조, 복합 사건 구조와 소유격 -’s의 기능, 결과 명사구와 사건 명사구, 비논항 보어와 한정어 등에 관해 상세히 논의한다. 제 7장은 제 6장의 논의를 바탕으로 주어 선택의 위계와 의미역에 관해 논한다. 특히 한국어의 처소역 주어와 대상역의 처소, 대상역과 처소역의 상관성, 주어성 검토 등 명사구가 논항으로서 갖는 의미역과 주어 선택에 따른 문장 구조의 다양한 도출 관계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제 8장은 한국어 명사구 구조에 관한 고찰이다. 특히 한국어의 복수 표지 ‘-들’의 통사·의미론적 특성을 고찰하고 분류사 구조도 함께 논의한다. 중국어, 일본어와 함께 분류사 언어로 구분되는 한국어에서는 수사가 항상 분류사를 수반한다는 특성이 있다. 수량사는 항상 분류사를 수반하지만 분류사와 ‘-들’은 서로 상보적 관계에 있다. 언어의 경제성 원리를 적용한다면, 복수 표지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첨가해야 한다. 복수 표지 ‘-들’의 구현은 수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들’의 첨가가 명사구의 단수/복수의 구분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어에서 복수 표지는 DP에 국한되지 않고 CP 단위에서 점검된다. 통사론적으로 ‘-들’ 산포는 주어 명사구가 복수성 또는 총칭성이 점검되면 성분-통어하는 모든 구성요소에 수의적으로 ‘-들’을 복사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들’ 산포와 관련하여 주어 명사구와 목적어 명사구 간의 반대칭성(antisymmetry) 관계를 주장한다. 8장의 후반부에는 명사 후치 한정 표지인 특수 한정사와 격 표지/격조사의 분포에 관해 고찰한다. 또한 국면 침투 불가 조건(PIC)이 명사 후치 특수 한정사 분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논의한다.
제 9장에서는 이론적 고찰과 논의를 말뭉치 분석과 교육 현장 실험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실험은 네 가지가 된다. 첫 번째는 제 2장에서 논의한 주어-조동사 도치 문장과 관계절 내포문 명사구의 인지 과정에 관해 선상 거리와 구조적 거리의 인식 문제를 탐구해 보기 위한 것이다. 두 번째, 세 번째 실험은 복수 표지 ‘-들’과 분류사 구조에 관한 말뭉치 분석이다. 실험 대상자를 세 개의 학습군으로 선택하여 한국어 복수 표지 ‘-들’과 영어의 복수 표지 ‘-(e)s’의 학습 관계를 살펴보았다. 세 번째 말뭉치 분석은 한국어 수필집에서 복수 표지 ‘-들’의 사용 용례를 수집하여 사용 빈도수를 측정하고 복수 표지 ‘-들’과 분류사 구조의 통사적 조건을 고찰하였다. 네 번째 실험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실험 프로그램인 E-Prime 2.0을 활용하여 한국어의 특수 한정사 구조와 이를 번역한 영어 문장들의 해독 시간을 측정하였다. 해독 시간의 길이 차이에서 해석할 수 있는 문법 구조 상의 난해도를 밝히고 이를 언어 구조적 특성과 연계하여 설명한다. 실험 결과는 교육 모형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저서가 저자의 지난 40여 년간에 걸친 학문적 연구를 총 망라해서 소개하는 것이기에 필경 생성 문법 이론의 기초에서부터 최소주의 이론까지 생성 문법 이론의 발전 과정과 역사를 그대로 반영하여 설명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부한 개론적 해설서가 되지 않도록 새로운 과제와 논의를 전개하여 발전적 이론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다만, 산재한 수많은 언어 현상에 관한 해석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 저서를 디딤돌로 하여 더 발전적인 연구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 저서를 내어 놓을 수 있기까지 학문적 인생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Susumu Kuno, C.-T. James Huang, Gennaro Chierchia, Babara Partee, Tom Roaper, Niina Ning Zhang, Mana Kobuchi-Philip, Akemi Saito, 양동휘, 이정민, 임홍빈, 서정목, 이병욱, 김광섭, 문귀선, 안희돈, 박명관, 김선웅, 이갑희, 김영선, 윤항진, 박갑용, 장영준, 김희숙, 서진희, 최숙희, 이두원, 김일곤, 윤종열 교수님을 비롯하여 생성 문법 학회 회원 모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학문의 길로 들어서도록 지도해 주신 김동선 교수님과 문용, 황적륜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미 유명을 달리하신 이맹성, 양인석 두 분 지도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저서의 출판을 흔쾌히 맡아준 도서출판 한국문화사 김정희 실장님과 김태균님, 표지 디자인과 편집을 맡아 준 유승희, 전혜미님께 감사한다. 끝으로 초교를 도와준 정지숙 선생과 참고 도서 정리 등 원고 정리에 도움을 준 정영진 선생에게 감사하고, 늘 함께해 준 가족에게 감사한다.
이 저서는 2010년 정부(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10-812A00098)을 밝힌다.

2015년 봄
저자 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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