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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청년
누가 그들을 쓰레기로 만드는가
킹콩북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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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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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포위당한 민주주의, 오늘날의 청년 문제 - 6
1장 도덕과 정치의 소멸 위기의 청년 세대 - 22
2장 일회용의 시대 희망과 기억의 정치 - 40
3장 경계 넘기 인종적 기억, 계급적 정체성 - 75
4장 잔혹성의 문화를 넘어 - 97
5장 카지노 자본주의, 청년의 역습 - 109

| 부록 |
부록 1 청년이 위험하다 병리화, 범죄화, 일회용 - 132
부록 2 청년의 위기와 민주주의 - 138
부록 3 용어 해설 - 148
부록 4 인명 해설 - 156
옮긴이 후기 늙어 가는 나라에 미래란 없다 - 176
참고문헌 - 186





저자 소개 1

헨리 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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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A. Giroux

미국에서 유명한 비판적 교육학자이자 사회비평가로서 비판적 교육, 문화 연구, 청소년 연구, 사회이론, 문화정치 등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의 중등교육학부에서 석좌교수로 다년간 재직하였으며, 캐나다의 맥마스터 대학교 언론학부 및 영어 문화 연구학부에서 세계 TV 방송학과장직을 맡기도 하였다. 현재 교육 관련 저자이면서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Theory and Resistance in Education(교육이론과 저항)』, 『Schooling and the Struggle for Public Life: Critical Pedagog
미국에서 유명한 비판적 교육학자이자 사회비평가로서 비판적 교육, 문화 연구, 청소년 연구, 사회이론, 문화정치 등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의 중등교육학부에서 석좌교수로 다년간 재직하였으며, 캐나다의 맥마스터 대학교 언론학부 및 영어 문화 연구학부에서 세계 TV 방송학과장직을 맡기도 하였다.
현재 교육 관련 저자이면서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Theory and Resistance in Education(교육이론과 저항)』, 『Schooling and the Struggle for Public Life: Critical Pedagogy in the Modern Age(학교교육과 공공생활을 위한 투쟁: 현시대의 비판적 교육)』, 『The Terror of Neoliberalism: Authoritarianism and the Eclipse of Democracy(신자유주의의 테러: 권위주의와 민주주의의 퇴색)』, 『Beyond the Spectacle of Terrorism(테러주의의 기괴한 모습을 넘어서서)』 등이 있다.

헨리 지루의 다른 상품

역자 : 심성보
킹콩랩 연구원으로 문화 및 노동 연구를 병행하면서 틈틈이 번역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라진 정치의 장소들』(공저/2008)이 있으며, 바바라 크룩생크의 『시민을 발명해야 한다』(2014), 콜린 고든 외 『푸코효과』(공역/2014) 등을 번역했다.

역자 : 윤석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잠시 대기업의 사무직으로 일했다. 부품처럼 소모되는 군대식 조직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한동안은 전문 영어강사로 일했다. 현재는 동시통역사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공익적인 번역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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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74g | 140*210*20mm
ISBN13
9791195507108

책 속으로

지금의 청년들은 공감과 사회적 책임을 매개로 보다 넓은 사회와 연결되지 않는다. 청년들은 더 이상 투자할 가치가 있는 미래의 기둥이 아니다. 그들은 지난 20년간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적어도 가난한 유색인 청년들이 그렇게 간주되어 그들은 점차 일회용 인간처럼 취급되었다. 그들은 밖으로는 야만적인 전쟁에 동원되어 총알받이로 내몰렸고, 안으로는 만악의 근원으로 지목되어 낙인찍혔다. 게다가 오늘날 청년발 위기는 미래를 개척할 기회가 아니라 부정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 p.132-133

보수주의자와 신자유주의자는 젊은 세대를 희생양으로 만들고, 그것을 발판으로 공적 영역의 사유화를 가속화한다. 냉정하고 계산적인 시장에서 장기 투자는 일반적으로 환영받지 못하는데, 아이들의 미래도 마찬가지다. 대체로 시장은 근시안적 관점에서 그들을 물화된 상품으로 취급하고 쓸모가 없으면 일회용 인간으로 처리한다. 이것이 바로 신자유주의, 즉 카지노 자본주의가 주도하는 노선의 날것이다. 카지노 자본주의는 무자비한 탐욕을 자랑하면서 사회를 집어삼키고 나아가 국가와 청년을 포위하고 있다. 여기서 유일한 규칙은 부유한 투자자와 비대한 자본을 위해 체제를 보위하고 변형하는 것이다. 따라서 빈곤이 아무리 깊어지고 실업자가 증가하고 주택대출이 붕괴하고 불평등이 심해지고 있지만, 정부는 공공교육이나 고등교육이 아니라 감옥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 p.136

젊은 세대는 시장중심 사회의 잔혹한 효과가 집중되는 발화점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청년들이 중요하다. 그들은 자유, 평등, 정의와 같은 필수적 가치가 소멸하고 시장가치가 주도하는 세상, 그것의 부정적 효과를 극적으로 표출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청년들은 신자유주의의 누적 효과를 판별하는 강력한 시금석이며, 동시에 민주주의를 갱신하는 잠재성을 지닌다. 실제로 사회운동에 참여한 청년들은 당사자 운동에 그치지 않고, 광범위한 사회적 문제를 다루면서도 정치와 저항, 연대의 새로운 양식을 발명하고 있다. 앞선 세대는 새로운 양식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시민정치의 일부로 포용해야 한다. --- p.137

그러니까 청년들에 대한 전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와 같은 역사적 시대를 어떻게 묘사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우리는 카지노 자본주의와 처벌국가, 양자의 기괴한 융합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 형세가 일상생활에 미친 효과를 가늠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 내가 고민하고 있는 주제가 바로 이것입니다. 또한 이 책은 지식인과 고등교육 기관의 역할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식인과 대학은 청년들의 위기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위기가 정치와는 어떤 관계가 있고, 비판적 교육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지식인을 비롯한 문화 종사자들이 나선다면, 청년들에 대한 공격이 저지되거나 최소한 약화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요구되는 정치는 반反민주적인 자본주의를 거부하는 겁니다. 그리고 청년들을 미래의 전망과 결합하는 겁니다. 물론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는 심층적으로 깊어진 민주사회를 요구합니다. --- p.140

이 책의 목적은 독자들에게 비판의 언어를 제공하는 겁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청년들이 당면한 위기를 성찰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이 책은 비판을 넘어 가능성의 언어를 제공합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교육, 권력, 정치의 잠재적 역할을 비판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교육, 권력, 정치를 통해서, 청년들은 보다 나은 미래를 모색할 수 있고 민주주의는 자신의 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미래에 관한 대안을 상상할 수 없다면, 아이들의 권리를 위해 싸운다는 게 무엇인지, 도저히 상상할 수 없습니다. 미래에는 현재를 반복하지 않도록,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구상해야 합니다. …… 특히 적자생존의 경제 기조는 상품화를 촉진하고 폭력적 억압, 잔혹성, 야만성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지난 30년 동안 미국 사회의 수많은 사람들이 군사주의와 약육강식을 수용하고 심지어는 옹호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는 당금의 사태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엄격한 분석 방법으로 조사에 임해야 합니다. 일단 우선적인 목표는 새로운 정치양식을 발명하고 해방적인empower 교육방식을 창출하는 겁니다. 여기서부터 모종의 대안적인 미래가 창조되겠죠. 청년들의 운명은 물론이고 민주사회의 명운도 미래의 약속과 창조에 달려 있습니다.

--- p.145-146

출판사 리뷰

늙어가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신자유주의는 ‘청년에 대한 전쟁’이다!!
청년의 미래가 없다면 공동체의 미래도 없다!!

이 책은 영어권 교육학을 대표하는 진보적 지식인 헨리 지루(Henry A. Giroux)의 『일회용 청년: 누가 그들을 쓰레기로 만드는가』(Disposable Youth: Racialized Memories, and the Culture of Cruelty)를 옮긴 것이다. 저자는 1970년대 말 이후 세계를 점령한 신자유주의를 경제적·정치적·사회적·문화적·교육적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조망하고, 그것이 오늘날 청년 문제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 분석하며 이에 대한 대안이 무엇인지 특히 대중교육의 관점에서 전망한다.

경제는 시장의 무제한적 확장과 투기적 권력을 방기하는 카지노자본주의로 변모했고, 정치 지형은 공동체의 사안을 공적으로 다룬다는 민주주의를 포기하고 권위주의 및 군사주의로 후퇴했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복지국가가 해체되어 처벌국가로 대체되면서 가난한 사람과 반대자를 엄벌하고 있다. 대중문화와 뉴미디어는 대중학교로서의 잠재력 대신에 사람들을 말초적인 소비주의 문화로 유도하고, 특히 보수적인 정치인과 언론인은 공적 매체를 통해 증오표현과 막말을 일삼으며 비도덕 문화를 서서히 유포하고 있다. 복지 후퇴와 함께 교육에 대한 공적 투자가 감소하면서 공교육은 후퇴하고 있으며 ‘교육’이 아니라 감옥을 모방한 ‘훈육’ 기관으로 변했다. 또한 대학교육은 비판적인 시민과 지식인을 양성하는 공적 기능을 포기하고 기업과 체제가 요구하는 인력 공급기관이 되었다. 이런 적자생존의 신자유주의는 경쟁에서 도태된 사람을 일회용 쓰레기로 취급한다. 그들은 기득권층의 동정과 자선의 대상이 되거나 불안정 노동을 전전하거나 감옥산업의 원료로 투입되거나 해외전쟁의 소모품으로 취급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이런 잔혹한 체제가 공동체의 미래, 즉 청년 세대를 희생양으로 삼아 뒷받침된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청년 실업과 부채는 그들이 타고난 불리한 처지 때문이 아니라 개인의 노력이 부족하고 눈높이가 높아서 그렇다는 식이다. 따라서 과도한 실업 대책은 개인의 도덕적 해이를 불러와 노동의욕을 해치기 때문에 세금을 낭비하는 일이다. 이런 이데올로기는 ‘청년에 대한 전쟁’을 가능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현재의 청년을 미래의 인간쓰레기로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주장하듯이 많은 사람이 냉소에 빠진 채 이런 잔혹한 체제를 못 본체 하거나 공개적으로 저항하지 않는다. 더욱 심각한 것은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른 채 젊은 세대 스스로 절망과 자기 비관에 빠지는 상황이다. 그것은 교육 불가능이 아니라 교육부재로부터 비롯한다. 헨리 지루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으로 비판적 지성을 양육할 수 있는 교육실천, 즉 페다고지(pedagogy)를 요구한다. 이런 교육실천은 신자유주의 체제가 일상의 모든 영역에 확산되어 있듯이 학교와 가정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특히 청년에게 체제의 모순이 집중되는 만큼 젊은 세대의 저항은 현실을 변화시킬 강력한 발화점이 될 수 있다. 지난 20세기 역사가 증명하듯이, 그리고 최근 전 지구적인 청년 저항에서 보듯이 청년 저항은 역사의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들을 위해서 앞선 세대는 비판적 지성과 민주적 시민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청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과 다방면에서 연대해야 한다. 이 책은 청년 당사자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로 기획되었다. 또한 기성세대에게는 오늘날 청년이 겪고 있는 고통을 체계적으로 조망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오늘날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청년 자신에게 필요한 이론적·실천적 도구를 체계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촛불집회를 계기로 청소년과 이십대는 신자유주의 아래 전망부재로 허덕이던 사람들에게 수많은 자극과 희망을 던져주었다. 88만원세대 이후 새로 발견된 청년세대는 등록금 문제에서 청년실업까지 그들의 고통, 좌절, 분노를 사회적으로 부각시켰다. 그러나 청년문제는 고용촉진 등 주로 경제적 측면에서 다루어지거나 그때그때의 이슈를 중심으로 다루어져왔다. 이와 달리 이 책은 약탈적인 자본주의를 비판하면서도 청년실신 시대를 낳은 반민주적, 비인간적, 비도덕, 비교육적 풍토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새로운 주체를 육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전망한다. 이 책을 통해 젊은이는 시대를 진단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를 발견할 수 있으며, 기성세대 또한 후속 세대와 연대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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