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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위 불평등
99퍼센트가 반드시 알아야 할 불평등에 관한 모든 것
북바이북 20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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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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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_아픈 곳이 몸의 중심이다
프롤로그_불평등의 역습│이원재

1장_지금 이 순간의 불평등
숫자로 보는 한국의 비참│박권일
『분노의 숫자』
가난은 죄인가│박래군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여기가 서울이야│오찬호
『서울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할렐루야 아줌마와 과일 노점상 아저씨│임지영
『대한민국 건강 불평등 보고서』
노숙인의 병든 몸을 외면해버리는 사회│우석균
『질병과 가난한 삶』

2장_미생, 을의 목소리
7년, 어떤 희망의 기록│송기역
『이창근의 해고일기』
섬 사람들이 다리를 놓을 때…│한윤형
『섬과 섬을 잇다』
개천에서 나는 건 물방개뿐이다│김현진
『대한민국 취업 전쟁 보고서』
노동자를 이끄는 것은 위대한 사랑의 감정│안건모
『노동자, 쓰러지다』
이따위 사회 이따위 어른│김종휘
『십 대 밑바닥 노동』

3장_불평등의 기원과 풍경
불평등 이전의 세계는 어떠했나│이하영
『불평등의 창조』
불평등의 대가는 왜 ‘관념 전쟁’을 말했는가│손석춘
『불평등의 대가』
세계에 대한 책임을 짊어질 때│장동석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장래희망이 ‘생존’인 세대│김민하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빈곤 노동의 악순환│임지선
『노동의 배신』

4장_임계점에 도달한 자본주의
피케티의 급진화만이 피케티를 살릴 수 있다│김공회
『21세기 자본』
한국 자본주의는 얼마나 다른가│김병권
『한국 자본주의』
우리만의 불평등 이론은 어디에│강성민
『자본주의는 미래가 있는가』
피지배와 박탈의 구조를 해체하라!│김민웅
『자본의 17가지 모순』
역설로 가득 찬 세계│정승일
『거대한 역설』

5장_다른 세상은 가능한가
인간의 마음을 소중히 여겼던 경제학자│이정우
『경제학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실현 가능한 유토피아인가, 몽상가들의 백일몽인가│임승수
『조건 없이 기본소득』
썩지 않고 증식하는 이상한 돈│윤성근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내리막 시대, 고군분투하는 청년 사회적기업가들│김류미
『우리 시대 청년의 명랑 르포르타주』
신화를 깨는 경제학│류동민
『약자를 위한 경제학』

저자 약력 _239
찾아보기 _246

저자 소개 2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와 서사창작을 공부했다. 에세이 《네 멋대로 해라》를 시작으로 〈한겨레〉 〈경향신문〉 〈조선일보〉 〈시사IN〉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실었고, 《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 《지지 마, 당신》 《뜨겁게 안녕》 등의 에세이집과 연작소설집 《정아에 대해 말하자면》, 장편소설 《녹즙 배달원 강정민》 등을 썼다. 어떤 상처를 받아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때려눕혀 이겨내는 강인함보다 상처를 그대로 지닌 채로도,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을 안은 채로도, 그래서 목 놓아 울다가도 천천히 다시 일어나 나아가는 이들의 묵묵한 슬픔에 늘 마음이 간다. X(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와 서사창작을 공부했다. 에세이 《네 멋대로 해라》를 시작으로 〈한겨레〉 〈경향신문〉 〈조선일보〉 〈시사IN〉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실었고, 《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 《지지 마, 당신》 《뜨겁게 안녕》 등의 에세이집과 연작소설집 《정아에 대해 말하자면》, 장편소설 《녹즙 배달원 강정민》 등을 썼다. 어떤 상처를 받아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때려눕혀 이겨내는 강인함보다 상처를 그대로 지닌 채로도,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을 안은 채로도, 그래서 목 놓아 울다가도 천천히 다시 일어나 나아가는 이들의 묵묵한 슬픔에 늘 마음이 간다.

X(트위터) @neopsyche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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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의사이면서 공중보건학과 정치경제학을 공부했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영리 병원의 설립이나 의료 보험 민영화 등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이윤 추구와 환경 파괴에 기초한 자본주의 체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강조해 왔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를 역임했고,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운영위원이자 《의료와 사회》 편집위원이다.. 『의료붕괴: 한국 의료시스템은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이데아, 2017)』, 『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일걸(낮은산, 2008)』, 『10대와 통하는 탈핵 이야기(철수와영희, 2014)』 등을 공
가정의학과 의사이면서 공중보건학과 정치경제학을 공부했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영리 병원의 설립이나 의료 보험 민영화 등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이윤 추구와 환경 파괴에 기초한 자본주의 체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강조해 왔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를 역임했고,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운영위원이자 《의료와 사회》 편집위원이다.. 『의료붕괴: 한국 의료시스템은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이데아, 2017)』, 『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일걸(낮은산, 2008)』, 『10대와 통하는 탈핵 이야기(철수와영희, 2014)』 등을 공저했다. 『자본주의의 병적 징후들』을 함께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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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김공회 당인리대안정책발전소 연구위원
김류미 (주)어떤사람들 대표
김민웅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김민하 [미디어스] 기자
김병권 사회혁신공간 데어 정책위원
김종휘 성북문화재단 대표
김현진 에세이스트
류동민 충남대 교수
박권일 프리랜스 칼럼니스트
박래군 인권중심 사람 소장
손석춘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송기역 르포작가
안건모 월간 [작은책] 발행인
오찬호 사회학자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
윤성근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
이원재 희망제작소 소장
이정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이하영 북칼럼니스트
임승수 작가
임지선 [한겨레] 기자
임지영 [시사IN] 기자
장동석 출판평론가
정승일 경제학자
한윤형 칼럼니스트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36g | 147*210*20mm
ISBN13
9791185400129

책 속으로

불평등이 커지는 현상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 주요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았을 때, 사실 OECD 국가들의 불평등 및 빈곤율은 이미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그런데 그 뒤 소득 불평등도는 좀 더 극적으로 커진다. (중략)
사실 가장 보수적이라는 주류경제학계에서조차 이렇게 불평등 논의를 정면으로 받아들이게 된 데에는 다른 배경도 있다. 불평등이 지나치게 심화된 나머지 이제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데까지 이르게 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를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프롤로그-불평등의 역습」중에서

“주인아주머니께…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짧은 유서와 함께 70만 원을 남기고 죽어간 세 모녀. 그들에게 기초생활보장제도나 긴급복지지원제도는 유명무실했다. 대통령은 마치 이들 세 모녀가 복지제도를 잘 알지 못해서 이를 이용 못한 것처럼 말했지만, 그들이 실제 한국에서 받을 수 있는 복지혜택은 없었다. 그들은 절망 끝에 함께 목숨을 끊었다. 같이 살던 고양이도 함께. 그들은 짧은 유서 속에서 죄송하다는 말을 두 번씩
이나 했다. 뭐가 그리 죄송했을까?
---「가난은 죄인가」중에서

5년 전, 어느 르포작가가 발표를 앞두고 보내준 한 노동자의 글은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글에 등장하는 인터뷰이는 동생이 처한 현실을 증언하고 있었다.
2009년 쌍용차 노동자들이 벌인 77일의 파업 기간 중 동생은 68일간 참여한 후 도장공장 밖으로 나왔고, 회사의 강요로 희망퇴직자가 되었다. 형은 마지막까지 버텼다. 동생은 형보다 9일 앞서 나온 것이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살풍경한 공장에 동료들을 남겨두고 홀로 나오는 심정은 어떤 것일까? 그 외로움, 두려움, 불안과 공포, 자괴감을 헤아리기 어려웠다.
---「7년, 어떤 희망의 기록」중에서

우리 사회는 회색 지대의 인간을 허용하지 않는다. 적게 버는 대신 적게 쓰고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이 설 자리는 없다. 책에 나오듯 기업이 이렇게 사람을 쓰고 버리는 자재처럼(소위 인적 자원, 사람을 ‘자원’으로 취급하는 그 표현!) 간주하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그렇게 해도 일할 사람은 얼마든지 널렸으니까. 불황의 끝은 보이지 않으니까. 그러므로 기업 측에서는 저요, 저요, 하는 사람들 중에 얼마든지 골라서 쓰고 노동자를 막 대해도 손해 보는 일은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개천에서 나는 건 물방개뿐이다」중에서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사회의 불평등은 극도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다. 그것은 마치 촘촘해 보이는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단번에 올라갈 수도 있지만 그 문이 누구에게 언제 열릴지 모르는 일이며, 올라가고 싶은 욕망을 가진 사람은 키를 가진 자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문이 언젠가 나에게 열릴지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기대 때문에 사람들은 불평등의 질서를 수호하는 가난한 문지기가 된다.
---「불평등 이전의 세계는 어떠했나」중에서

---「불평등 이전의 세계는 어떠했나」중에서

출판사 리뷰

전 세계를 덮친 불평등의 충격

불평등이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불평등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토마 피케티를 비롯해 폴 크루그먼, 조지프 스티글리츠 등 세계적인 경제학자들이 불평등 문제를 현대사회의 핵심 모순으로 지목했으며, ‘마케팅의 아버지’ 필립 코틀러 역시 소득 불평등을 심각한 문제로 지적하며 ‘다른 자본주의’를 제안하기도 했다. ‘불평등의 대가’ 앤서니 앳킨슨의 연구가 총망라된 『불평등을 넘어』도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한때 불평등은 자본주의체제의 어쩔 수 없는 필요악이며, 심지어 불평등 덕분에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가설이 주류경제학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불평등은 경제위기와 불황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이따위 불평등』은 이처럼 가장 뜨거운 현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불평등 문제를 다각도에서 접근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불평등에 관한 25권의 책을 통해 이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의 ‘프롤로그’를 쓴 이원재 희망제작소 소장은 전 세계에 만연한 불평등 현상에 대해 분석하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린다.

“불평등한 분배는 경제성장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하는 부작용이 아니다. 불평등한 분배는 오히려 경제위기까지 불러올 수 있는 위혐을 지녔다”.

그렇다면 한국의 상황은 어떤가.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갑질’, ‘열정페이’ 등 지배층이 피지배층에가 가하는 횡포를 고발하는 신조어들이 늘어나고 있다. 불과 얼마 전 ‘마카다미아 대한항공 상무’ 사건이 큰 이슈가 되었고, 굴뚝농성으로 주목받았던 쌍용차 해고노동자 문제는 아직 해결의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가난으로 인해 가족들이 같이 죽어”가고, “가난하면 더 쉽게 아프고 쉽게 죽”어간다. 약자들의 ‘장기농성’이 익숙해진 사회,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문제는 불평등이다. 경제성장을 위해 분배는 잠시 미뤄둬야 한다는 신화를 우리는 굳게 믿어왔다. 그러나 수많은 지표와 통계들이 분배가 불평등할수록 경제성장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부유층의 부와 소비 증가가 저소득층의 소득 증대로까지 이어진다는 ‘낙수효과’ 역시 이제는 보수적인 경제학자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낡은 가설로 전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여전히 ‘성장이 우선, 분배는 나중’이라는 신화를 떠받들며 살 것인가. 이 책은 그러한 신화를 깨고, 불평등의 심각성에 대해 일깨우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다.

삶의 붕괴를 야기하는 불평등에 관한 총체적 보고서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었다. 한국사회를 비롯해 전 세계에 만연한 불평등의 기원과 양상을 살펴보고, 그 해결방안까지 모색하고 있다.
1장 ‘지금 이 순간의 불평등’은 한국사회의 불평등 현상을 고발한다. 『분노의 숫자』부터 『질병과 가난한 삶』까지, 국내 저자들의 책을 통해 빈곤이 죄가 되는 사회, 가난 때문에 더 아프고 빨리 죽게 되는 비정한 현실, 노숙인 문제, 차별과 배제가 지배하는 서울 등 ‘지금 여기’에 펼쳐진 지옥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2장 ‘미생, 을의 목소리’는 지금 가장 뜨겁게 논란이 되고 있는 갑과 을의 문제, 노동의 문제를 다룬다. 『이창근의 해고일기』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취업 전쟁 보고서』, 『십대 밑바닥 노동』 등의 책을 통해 ‘이 세상의 주인’이라던 노동자를 한국사회가 어떻게 취급하고 있는지 그 실상을 보여준다.

3장 ‘불평등의 기원과 풍경’은 불평등의 기원과 그 양상을 따라간다. 『불평등의 창조』, 『불평등의 대가』, 『노동의 배신』 등의 책을 매개체로 인류의 역사에 불평등이 자리 잡게 된 배경을 추적하고, 그것이 전 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살펴본다.
4장 ‘임계점에 도달한 자본주의’는 자본주의의 모순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담아냈다. 2014년 화제의 책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을 비롯해 『한국 자본주의』, 『거대한 역설』 등을 통해 자본주의가 가진 한계를 명확하게 짚어내는 동시에 지금의 자본주의를 고쳐 쓸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5장 ‘다른 세상은 가능한가’는 희망을 모색하는 장이다. 지금까지 주류경제학을 이뤘던 성장 중심, 시장 중심의 경제학에서 벗어나 인간을 위한 경제학, 약자를 위한 경제학을 제시하고, 자본주의를 이겨낼 대안을 찾는다. 『경제학이 인간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조건 없이 기본소득』,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등의 책이 이 장에서 다뤄진다.

태초부터 불평등은 존재했을 것이다. 그러나 불평등이 인간의 삶을 무너뜨리고 사회를 폐허로 만드는 지경에 이르렀다면, 이는 분명 바로 잡아야 할 과제인 것이다. 인류의 오랜 과제인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오늘도 많은 이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 책 역시 그런 노력의 하나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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