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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꼭 읽어야 할 20세기 세계사
세계를 바꾼 결정적 장면들
이영숙
블랙피쉬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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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1부 거대한 전쟁의 서막

1. 러시아 혁명과 로마노프 왕조의 최후
2. 제1차 세계대전(1914~1918년)
3. 미국의 호황기와 대공황
4. 뮌헨 협정(1938년 9월 30일)
5. 진주만 공격과 원자폭탄 투하

2부 냉전의 시대, 이념의 대결

6. 세계사 속의 한국 전쟁
7. 쿠바 혁명과 쿠바 미사일 기지 사건
8. 베트남 전쟁
9. 숙명의 대결 1 - 이스라엘과 이집트
10. 숙명의 대결 2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3부 자유를 향한 외침

11. 헝가리 봉기와 프라하의 봄
12. 티베트 침공과 달라이 라마
13. 레흐 바웬사와 요한 바오로 2세
14. 고르바초프와 냉전의 끝
15.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다

4부 역사의 빛과 그림자

16. 인도와 파키스탄 분리 독립과 방글라데시 건국
17. 리틀록 사건
18. 한 남자의 눈물 - 싱가포르와 리콴유
19. 이란 혁명
20. 르완다 대학살 - 인종 말살 정책

나오며
참고문헌

저자 소개1

학창 시절엔 방대한 역사를 연대순으로 암기하기 급급해서 세계사는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다 외국어고등학교와 국제학교 교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세계사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필리핀에 2년 반 정도 머무르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영어로 된 세계사 책을 많이 읽게 되었고, 세계사가 우리 삶에 의외로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귀국 후 작은딸 생일선물로 주려고 세계사 책을 썼다가 마침 ‘창비 청소년 도서상’ 공모를 보고 응모하여 대상을 받았다. 『식탁 위의 세계사』가 공모전에 상을 받으며 이후 『옷장 속의 세계사』, 『지붕 밑의 세계사』를 쓰면서
학창 시절엔 방대한 역사를 연대순으로 암기하기 급급해서 세계사는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다 외국어고등학교와 국제학교 교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세계사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필리핀에 2년 반 정도 머무르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영어로 된 세계사 책을 많이 읽게 되었고, 세계사가 우리 삶에 의외로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귀국 후 작은딸 생일선물로 주려고 세계사 책을 썼다가 마침 ‘창비 청소년 도서상’ 공모를 보고 응모하여 대상을 받았다. 『식탁 위의 세계사』가 공모전에 상을 받으며 이후 『옷장 속의 세계사』, 『지붕 밑의 세계사』를 쓰면서 세계사 작가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세계사에 관심이 많아서 『오페라와 함께하는 사회탐구』, 『변기에 빠진 세계사』 등을 집필했다.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부산여고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현대문학 소설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 명덕외국어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고, 필리핀 사우스빌 국제학교 IB과정에서 한국어와 문학을 가르쳤다. 현재는 서울과 속초를 오가며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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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602g | 152*210*23mm
ISBN13
9788968335358

책 속으로

책을 쓰는 동안 여러 번 ‘일을 너무 크게 벌였다’는 자각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살면서 겪어 온 시기도 좀 있고 하니 재미있게 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역사적으로 중차대한 사건·사고들이 많아서 선택하고 솎아 내는 데만도 한참 걸렸습니다. 절실하게 느끼게 된 건, 20세기의 무게가 그 이전 19세기까지의 모든 세계사의 사건·사고를 합한 것과 견주어도 결코 가볍지 않을 거라는 점이었습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

큼직큼직한 이목구비에 매섭고 광채 나는 눈빛이 인상적인 이 사람. 사진에서 보듯이 그는 상당히 거칠고 사나운 이미지의 외양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히려 그 때문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인기를 더 얻기도 했다고 해. 이 사람 이름은 라스푸틴. 러시아의 마지막 왕조였던 로마노프 왕조 때의 사람이었어. 라스푸틴이란 이 남자는 세계사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
--- 「1. 러시아 혁명과 로마노프 왕조의 최후」 중에서

한국 전쟁이야 사실 우리나라 국민치고 모르는 이가 없겠지. 국사 시간에도 배웠을 테고 영화나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서도 다들 알고 있을 테니 세계사 책에서까지 굳이 쓸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여태 쓴 적이 없었어. 그렇지만 20세기 세계사에서는 한국 전쟁이 세계적으로도 의미가 크기 때문에 한번 써 보기로 했어. 국내의 여러 사정과 상황과 관련 인물들이 있지만, 많은 부분은 국사 시간에 배우기로 하고 여기서는 세계 각국과 관련해서 접근해 보려고 해.
--- 「6. 세계사 속의 한국 전쟁」 중에서

한 장의 사진은 순간을 포착하지. 그 전과 후에 어떤 사건과 사연이 있었는지를 알게 되면 그 사진의 의미도 달라져. 슬프게도, 완벽해 보이는 저 한순간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단다. 사다트 대통령은 암살당하고, 베긴 총리는 총리 자리에서 물러났으니 말이야. 가끔 앞의 사진을 보노라면 국익과 세계 평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살았으나 같은 나라 국민에 의해 오히려 목숨을 잃거나 배척당했던 지도자들의 희생과 슬픔이 느껴지곤 해. 그들은 참 외로웠을 거란 생각이 들고, 지도자로서 사는 삶이 참 고단했겠다는 생각도 하게 돼.
--- 「9. 숙명의 대결 1 - 이스라엘과 이집트」 중에서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독립하던 당시, 싱가포르의 상황은 아주 암담했어. 서울보다 조금 클 정도의 작은 나라인 데다 인구 증가율은 높은데 경기 침체로 실업률도 높았거든. 입은 많은데 먹을 건 적으니 빈궁할 수밖에 없었지. 오늘날 우리가 아는 잘사는 싱가포르와는 사뭇 다른 시절이었던 거야. 그래서 리콴유는 싱가포르가 어떻게든 말레이시아에 머물 수 있게 하려고 갖은 노력을 기울였어.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지. 그러니까 1965년에 말레이시아 연방 탈퇴는 말이 좋아 탈퇴고 독립이지, 사실은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쫓겨난 꼴이었어. 사연을 듣고 보니 리콴유 총리가 눈물을 쏟은 심정이 좀 이해되지? 고국이 처한 현실이 안타깝고 서럽고 앞으로의 미래가 막막한 그 심정 말이야.
--- 「18. 한 남자의 눈물 - 싱가포르와 리콴유」 중에서

인종 갈등, 인종 청소, 인종 말살에 관한 사례들을 보다 보면, 인간은 이성의 동물이기보다는 감정의 동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해. 그리고 또 한 번, 제국주의 시대에 식민 정책을 행하면서 부주의하고 비이성적이었던 강대국 유럽인들의 무심함이 시간이 흐르면서 갈등과 증오를 키웠다는 생각도 하게 되네. 잘못은 강대국이 하고, 그 결과로서의 잔혹한 비극은 약소국이 떠안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

--- 「20. 르완다 대학살 - 인종 말살 정책」 중에서

출판사 리뷰

“왜 지금 20세기 세계사인가?”
복잡한 현대 이슈를 꿰뚫는 살아 있는 역사

20세기 세계사 속 중요한 사건을 포착한 사진 한 장을 통해 역사를 재미있게 읽고, 복잡한 세계정세의 맥락까지 시원하게 잡는 책이다. 역사 분야 스테디셀러 『식탁 위의 세계사』, 『옷장 속의 세계사』 등 친근한 소재와 세계사를 연결한 참신한 콘셉트의 책으로 청소년뿐 아니라 학부모, 교사, 일반에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영숙 작가의 반가운 신작이다.

저자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오늘날의 세계를 이해하고 바로 보기 위해서는, 지금의 세상을 이루는 중요한 협약이나 협정 등이 이루어진 시기이자 비교적 가까운 20세기의 세계사를 한 번은 꼭 제대로 읽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이 책을 썼다고 강조한다. 미국의 대공황, 프라하의 봄, 베를린 장벽 그리고 르완다 대학살 같은 인도주의 이슈까지 현대 세계의 뼈대를 만든 핵심 사건들이자 중고등학교 과정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역사와 인물을 선별해 담았다.

“20장의 사진이면 세계 흐름이 잡힌다”
한 컷 사진으로 술술 읽는 필수 현대 세계사

저자는 이 책에서 ‘사진관’ 콘셉트를 가져와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20세기의 결정적 장면 20컷을 펼쳐 놓는다. 강렬한 사진 한 컷이 때로는 열 마디 설명보다 강력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쟁과 평화, 증오와 자유가 뒤얽혔던 20세기 세계사를 흥미로운 사진과 스토리텔링으로 생생하게 보여 주는, 말 그대로 ‘20세기 사진관’이다. 예를 들어 한국 전쟁 당시 무너진 대동강 다리에 매달린 피난민들 사진, 무너져 내리는 베를린 장벽 뒤로 얼떨떨해 보이는 동독 병사들의 사진, 흑인 학생의 뒤에서 고함을 지르는 백인 학생의 사진 등 보는 것만으로도 긴장감과 호기심을 자아내는 사진들이 가득하다.

저자는 1917년 러시아 혁명부터 미국의 대공황, 프라하의 봄, 베를린 장벽의 붕괴, 그리고 인류사의 비극인 1994년 르완다 대학살에 이르기까지, 필수 현대 세계사 사건과 관련된 사진 한 장을 먼저 보여 주고, 사진 속 이야기의 전후 맥락을 밀도 있게 풀어낸다.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황제 부부를 정신적 포로로 만든 수도승 라스푸틴의 눈빛 형형한 사진으로 1920년대 러시아 혁명 전야의 혼란과 몰락을 읽고 현재에도 존재하는 권력자 근처의 기생 세력(최측근, 비선실세, 종교 지도자 등)의 끈질긴 생명력을 되새기게 하고, 손을 맞잡고 활짝 웃는 초강대국 지도자들의 사진 속에서 현재 진행형인 중동 분쟁의 뿌리 깊은 역사를 파고들기도 한다.

“모르고는 넘어갈 수 없는 흥미진진한 세계사”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두 번은 더 읽고 싶은 책

10여 년간 교직에 몸담았고 강연과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세계사를 쉽고 친근하게 전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도 특유의 입담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청소년 자녀와 제자에게 들려주듯 역사를 쉽게 알려 주고, 사진 속 비하인드 스토리와 사건의 인과관계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저자의 이야기에 몰입해 읽다 보면 페이지가 거침없이 넘어간다.

국내 자료뿐 아니라 수많은 외국 역사서와 사료를 치밀하게 연구한 저자의 노력이 녹아 있어, 이 책의 독자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세계 시민의 안목을 갖출 수 있다. 중고등학교 교육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핵심 사건들을 선별하여 청소년에게는 지적 성장의 단단한 밑바탕을 제공하고, 성인 독자들에게는 복잡한 국제 정세의 이면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선사한다. 참혹한 전쟁과 찬란한 독립이 공존했던 역동적인 20세기를 통과하며 독자는 오늘날 세계가 겪는 각종 갈등의 근원을 단숨에 꿰뚫고,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넓은 세계관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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