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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타에서 마두로까지, 흥미로운 라틴아메리카 현대사
다반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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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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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1 베네수엘라
작전명 ‘확고한 결의’와 마두로 정권의 몰락│세계 최대 석유 매장국의 ‘자원의 저주’│우고 차베스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버스 운전기사 출신의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갈등│마두로 이후의 베네수엘라│2025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부록)

2 엘살바도르
부켈레, 독재자인가 구원자인가?│타락한 ‘구원자의 나라’│엘살바도르 민주화의 상징, 로메로 신부│중남미 해방신학의 탄생 (부록)

3 푸에르토리코 자유연합주
‘쓰레기 섬’ 논란의 이면│선택의 기로에 선 푸에르토리코│빛나는 별들의 고향 (부록)

4 쿠바
혁명보다는 생존│쿠바의 운명을 바꾼 미국-스페인 전쟁│사탕수수 노동자에서 대통령까지│바티스타의 재집권과 마피아와의 유착관계│카스트로의 무장 투쟁과 쿠바 혁명│쿠바 관타나모 이야기 (부록)

5 파나마
파나마 운하의 역사│파나마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잠깐 Q&A: 중남미와 라틴아메리카 (부록)

6 온두라스
중남미 최악의 치안 국가│이어지는 엑소더스│온두라스-엘살바도르 축구 전쟁의 진실

7 브라질
거꾸로 가는 ‘질서’와 ‘진보’│선반공 출신의 노동자, 대통령이 되다│룰라 개혁의 발목을 잡은 부정부패 스캔들│보우소나루의 실패한 쿠데타│중남미형 권위주의 독재자의 원형, 카우디요(caudillo) (부록)

8 아르헨티나
Republica de Argentina
아르헨티나의 역설│‘노동자의 영웅’ 페론의 등장│페론의 동반자, 에비타│페론주의의 빛과 그늘│나치 전범 아이히만과의 부적절한 동거│‘더러운 전쟁’(dirty war)과 아르헨티나의 과거 청산│밀레이 대통령의 중간선거 압승, 핑크 타이드의 퇴조인가? (부록)

9 페루
탄핵이 일상이 된 나라│페루 저개발성의 원인│구스만의 ‘빛나는 길’│페루의 이민자 대통령 알베르토 후지모리│후지모리 이후의 페루 정치│페루의 마지막 황제 ‘투팍’ 이야기 (부록1)│페루의 저항시인 세사르 바예호 (부록2)

10 아이티
착취와 고난의 땅, 아이티│인권 의사에서 최악의 독재자로│부두교와 주술에 빠진 대통령│무너진 영구 집권의 꿈│아비규환 갱단의 천국│미궁에 빠진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기도 사건│카리브해의 해적 (부록)

11 멕시코
변화를 거부하는 마초적 정치 풍토│거대한 변화의 시작, 멕시코 혁명│마데로 개혁의 한계│멕시코 혁명의 영웅들│마데로의 최후와 카란사의 등장│멕시코 혁명의 성과와 과제들│멕시코가 가면을 벗는 날│영화 「석양의 갱들」과 멕시코 혁명 (부록1)│중남미는 어떻게 마약 카르텔의 온상이 됐나? (부록2)

12 볼리비아
20년 만의 정권 교체│3시간짜리 ‘셀프 쿠데타’ 의혹│에보 모랄레스, 최초의 원주민 출신 대통령│모랄레스의 하야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볼리비아가 내륙국이 된 사연 (부록)

13 칠레
‘3W’와 ‘3F’의 나라│아옌데의 실험│‘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피노체트 군사독재와 칠레 민주화의 암흑기│피노체트, 그 후│독재정권에 저항한 시인, 파블로 네루다 (부록1)│이사벨 아옌데의 『영혼의 집』: 망각과 기억의 전쟁 (부록2)

14 콜롬비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을 통해 바라본 콜롬비아 현대사│천일 전쟁, 그 후│『백년의 고독』과 마술적 사실주의 (부록)

15 파라과이
아메리카의 심장│세계사에 가려진 전쟁, 파라과이 전쟁│세계에서 가장 빨리 진행된 탄핵

16 도미니카 공화국
트루히요 시대의 개막│『염소의 축제』를 통해 바라본 도미니카 민주주의의 꿈과 좌절

17 우루과이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복지국가│중남미 완충국(Buffer State)│세상에서 가 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국민적 사랑을 받은 ‘페페 할아버지’

18 니카라과
‘공동 대통령제’를 운영하는 나라│소모사 일가의 독재│산디니스타 민족 해방전선의 등장│이란 콘트라 스캔들│니카라과는 제2의 쿠바?│콘트라 스캔들을 모티프로 만든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American Made)(부록)

19 과테말라
코미디보다 더 코미디 같은 정치 현실│카브레라 암살 사건│무너진 ‘10 년의 봄’과 침묵의 기억들

나가는 말
참고문헌

저자 소개2

서울대학교에서 스페인 중남미 문학을 전공했고 한양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4년 KBS에 프로듀서로 입사해 교양, 정보, 다큐멘터리,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생방송 오늘], [가로수를 누비며],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 [엄정화의 가요광장], [음악 편지], [내일은 푸른 하늘], [말 트고 마음 트고] 등이 있으며, 다큐멘터리 [꿈을 그리는 소리, 자장가], [장애를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소리로 보는 세상] 등의 작품으로 PD 대상 실험 정신상, 한국 방송 대상, New York Radio F
서울대학교에서 스페인 중남미 문학을 전공했고 한양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4년 KBS에 프로듀서로 입사해 교양, 정보, 다큐멘터리,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생방송 오늘], [가로수를 누비며],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 [엄정화의 가요광장], [음악 편지], [내일은 푸른 하늘], [말 트고 마음 트고] 등이 있으며, 다큐멘터리 [꿈을 그리는 소리, 자장가], [장애를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소리로 보는 세상] 등의 작품으로 PD 대상 실험 정신상, 한국 방송 대상, New York Radio Festival 금상 등을 수상했다. PD 연합회 정책실장, KBS 국제방송국장, 라디오편성기획국장, 아시아방송연맹(ABU) 프로그램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크게 라디오를 켜고』(공저, 2016)가 있다.

박천기의 다른 상품

캐나다 Upper Canada College에 재학 중이다. 멕시코와 페루 아마존 오지 등을 여행하며 라틴아메리카의 매력에 빠졌다. 주한 과테말라 대사관 홍보대사를 비롯해 중남미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으며, 미래의 국제관계 전문가의 꿈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498g | 150*210*19mm
ISBN13
9791194267577

책 속으로

라틴아메리카는 독립적이면서 종속적이고, 자립적이면서 의존적이다. 동시에 “라틴아메리카는 황금산 꼭대기에 앉은 거지”라는 표현처럼 풍요와 빈곤이 공존하는 땅이다. 조금 문학적인 용어를 동원하자면, ‘마술적 사실주의’가 넘쳐나는 땅이 바로 라틴아메리카 대륙인 것이다.
--- p.5

중남미 문명사보다는 가능하면 최근 중남미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요 정치적 이슈들과 그 배경이 되는 19세기 독립 이후의 현대사를 중심으로 꾸미려 노력했다. 예를 들어, 카리브해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베네수엘라 사이의 갈등 배경은 무엇인지, 그리고 파나마 운하의 소유권을 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어떤 맥락에서 비롯됐는지, 푸에르토리코는 어째서 ‘풍요의 항구’에서 ‘쓰레기 섬’으로 전락했는지, 그리고 한때 ‘살인자의 천국’이라 불리던 엘살바도르는 어떻게 라틴아메리카의 치안 모델 국가로 변신했는지 등등.
--- p.6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정치는 고통과 수난으로 점철돼 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우리는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강렬한 동병상련의 연대감을 느낀다. 라틴아메리카의 재발견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바로 그런 연대감에서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
--- p.7

하지만 이번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은 미국의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새로운 군사전략 등 좀 더 복잡한 셈법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라틴아메리카는 더 이상 미국의 ‘뒷마당’(backyard)이 아니라 본격적인 ‘앞마당’(front yard)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 p.17

놀랍게도 쿠바에서 돌아온 후 마두로가 택한 직업은 바로 버스 운전기사였다. 그는 카라카스에서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는 동시에 카라카스 버스 지하철 노조의 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이제는 노동계의 거물로 성장하게 된다.
--- p.24

지난 2024년 대선에서 불거진 ‘쓰레기 섬’ 논란은 푸에르토리칸의 자존심을 자극해서 독립을 외치는 방향이 아니라, 주 편입을 통해 더 큰 정치적 목소리를 내고 경제적인 이득을 보고 싶다는 현실적 선택의 방향으로 기울게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 p.63

1968년 7월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사이에 벌어진 일명 ‘축구 전쟁’은 지금도 전 세계 사람들 사이에는 ‘진기한 사건’으로 회자가 된다. 아무리 중남미 사람들이 축구에 열광한다고 해도 고작 축구 때문에 전쟁까지 벌였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 p.118

최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Gustavo Petro) 대통령을 ‘마약범죄의 공모자’로 지목했다. 그 근거는 두 가지다. 우선 페트로 대통령이 군사력을 동원해 카리브 연 안에서 벌이고 있는 미국의 마약 소탕 작전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기 때문이다.
--- p.283

미국은 미국의 이권을 지켜 줄 인물들을 라틴아메리카 권력의 자리에 앉혔다. 1950년대 쿠바의 바티스타 정권, 60년대 도미니카의 트루히요 정권, 70년대 칠레의 피노체트 정권 등이 가장 대표적이다.

--- p.367

출판사 리뷰

특히 이 책은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 파나마 운하 문제, 카리브해 패권, 그리고 최근 콜롬비아 정치 지형의 변화까지, 오늘의 뉴스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맥락을 쉽게 풀어낸다. 우리가 접해 온 중남미 관련 정보가 대부분 ‘미국의 프리즘’을 통과한 것이었다면, 이 책은 그 프리즘 바깥에서 라틴아메리카를 바라볼 수 있는 드문 안내서다. 푸에르토리코는 어째서 ‘풍요의 항구’에서 ‘쓰레기 섬’으로 전락했는지, 그리고 한때 ‘살인자의 천국’이라 불리던 엘살바도르는 어떻게 라틴아메리카의 치안 모델 국가로 변신했는지 등의 흥미로운 현재 문제부터 각 장마다 관련 영화, 문학작품, 배경 정보를 덧붙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는 고통과 수난의 연속이었지만, 동시에 민주주의를 향한 끈질긴 도전의 역사이기도 하다. 트럼프의 마두로 압박과 페트로를 향한 경계 신호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 중인 현재형 질문이다. 지금은 라틴아메리카를 읽어야 할 때다. 이 책은 그 질문에 가장 입체적인 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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