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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대사 회복에 있다
왜 자꾸 살이 찔까? 정답은 '대사'에 있다.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의 첫 책. 식사, 활동, 마음 관리로 구성된 ‘3M’ 전략으로 생활 리듬을 바로 세우고, 신진대사 균형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026.03.17.
건강 취미 PD 안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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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당신이 살찐 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다
인간의 몸은 변화한 세상에 적응하지 못했다 | 우리는 비만을 오해해왔다 | 나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은 따로 있다 1부. 당신이 살찌는 진짜 원인을 찾아라 1장. 현대사회가 만들어낸 질병: 스트레스와 수면 붕괴의 악순환 잠 못 드는 밤이 당신을 살찌게 한다 | 스트레스를 푸는 가장 나쁜 방법 | 먹는 즐거움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다 2장.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 도파민의 역습 움직이지 않으면, 몸은 더 아프고 불안해진다 | 대사 엔진을 켜는 2가지 스위치 | 내 몸이 원하는 운동을 찾는 법 3장. 초가공식품이 일으키는 음식 중독: 식습관의 붕괴 뇌의 보상 시스템을 왜곡하는 초가공식품 | 지방을 태우지 못하는 몸 | 혈당 스파이크에 가려진 ‘공복 고혈당’이라는 악당 | 초가공식품의 배신 4장. 살찌는 체질로 바뀌는 사람들: 체질의 재설계 체질은 만들어진다 | 체질을 바꾸는 보이지 않는 설계자, 장내미생물 | 호르몬과 체질의 변화 2부. 살찌지 않는 몸으로 신진대사를 재설계하라 5장. 우리 몸을 고치는 방법: 3M 전략의 시작 몸의 리듬을 다시 짜는 설계도 6장. 대사를 되살리는 첫 단계: 수면의 회복 수면 리듬을 회복하는 3가지 기반 | 수면 리듬을 맞췄는데도 잠이 오지 않는다면 7장. 대사와 뇌의 보상 체계를 회복하는 법: 어떻게, 무엇을 먹을 것인가 레버 1. 첨가당·액상과당·중독적 초가공식품 걷어내기 | 레버 2. 하루를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 | 레버 3. 대사를 위한 음식 선택 | 레버 4. 먹는 속도와 순서로 미세 스파이크 줄이기 | 식습관을 바로잡는 순서 | 단백질-식이섬유를 활용한 간헐적 단식 대사를 자극하는 강력한 자극: 적은 움직임만으로도 충분하다 식후 10분 움직임이 만드는 차이 | 운동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라 | 지방 연소의 과학 | 비만인에게 현실적인 운동 강도 설계 | 운동은 뇌와 대사를 전부 회복시킨다 3부. 살찌지 않는 몸의 시스템을 완성하라 9장.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 음식은 보상이 될 수 없다 중독적 식욕에서 벗어나는 법 | 식사와 먹는 행위에 다시 집중하기 | 식사 이후의 만족도 모니터링하기 | 음식 바깥에서 보상 찾기 10장. 비만 치료의 새로운 지평: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등장 우연과 독도마뱀이 선사한 반전, GLP-1의 탄생 | ‘마법의 주사’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시대 | 체중 감량을 넘어 식생활을 바꿀 기회 | 약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 쉽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감량을 위하여 11장. 우리 몸을 되돌리는 데 필요한 시간: 다이어트 4주 실천 전략 나의 3M과 비만 타입 알기 | 4주 프로그램의 핵심 구조 | 0주 차. 준비 주간(환경·수면·근육 상태 설정) | 1주 차. 포만 신호 회복과 보상 회로 진정 주간 | 2주 차. 인슐린 저항성 개선과 지방 대사 회복 주간 | 3주 차. 대사 유연성 회복과 감량 속도 조절 주간 | 4주 차. 리듬 고정 및 윔 육각형 회복 주간 [부록 1] 음식 밖에서 보상 찾기: 새로운 보상 습관 설계 [부록 2] 나의 즐거움 사전 만들기: 자극 없는 만족을 찾는 기록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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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비만을 단순히 ‘살이 조금 찐 상태’나 ‘체형의 문제’로 여긴다. 그러나 비만은 이미 오래전부터 명백한 질병으로 분류되어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질병으로 공식 인정하고 있으며,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고혈당과 같은 대사증후군의 핵심 위험 인자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대사 이상은 결국 심혈관 질환과 제2형 당뇨병, 나아가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건강 문제의 출발점이 된다.
(...) 이처럼 비만은 단순한 체중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장기에서 치명적인 질환의 발생 위험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신 질환이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비만이 삶의 질 전반을 서서히 갉아먹는다는 것이다. 계단 몇 층만 올라가도 숨이 차고, 조금만 걸어도 관절이 아프다. 밤에는 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으로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해 만성 피로에 시달린다. 더위에 유난히 약해지고, 땀과 마찰로 피부 트러블도 잦아진다. 일상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점점 버거워지면서, 삶의 즐거움과 자존감은 서서히 줄어든다. --- pp.9-12 NEAT를 단순히 ‘조금 더 칼로리를 태우는 행동’으로 이해하면, 그 진가를 놓치는 셈이다. NEAT의 핵심은 대사 경로를 어떤 방향으로 몰고 가느냐에 있다. 근육이 자주 깨어 있는 사람은 같은 음식을 먹어도 지방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낮고, 과식을 하더라도 회복 속도가 빠르다. 혈당 변동은 작고, 전신 염증 수준도 낮게 유지된다. 몸이 기본적으로 ‘살찌지 않는 방향’으로 작동하도록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 p.60 본래 식후 인슐린이 높아진 상태에서는 잉여 포도당이 지방으로 저장되는 쪽에 에너지가 집중된다. 문제는 이런 상태가 반복될 때다. 공복이어야 할 시간에도 인슐린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몸은 애매한 대사 상태에 놓인다. 겉으로 보면 ‘배는 고픈데 살은 잘 안 빠지는’ 상황이지만, 대사적으로는 지방을 써야 할 순간에도 인슐린이 계속 지방 분해를 막고 있는 상태다. 이 상태가 반복되면 지방세포 자체가 점점 인슐린에 둔감해진다. 지방세포에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인슐린이 지방 분해를 멈추라라는 신호를 보내도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다. 그 결과 고인슐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세포에서 지방산이 무질서하게 흘러나오는 기저 지방 분해 현상이 나타난다. --- p.87 비만 낙인은 이미 우리 사회 전반에 깊게 스며들어 있다. 타인에 대한 습관적 외모 평가, 취업 시장과 직장에서의 차별과 불이익, 심지어 건강검진 결과지에 붙는 문구들까지 노골적으로 말하지는 않아도 ‘당신은 자기 관리를 못 하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런 낙인은 비만인의 정신 건강을 해치고, 질병에 걸릴 가능성과 사망률을 높이며, 적절한 의료를 받는 것조차 방해한다. 실제로 비만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약 32퍼센트 더 높다. --- p.114 한 번의 고혈당은 몇 시간 안에 사라진다. 그러나 미세한 혈당 스파이크가 하루에도 수차례 매일같이 반복되면 몸은 완전히 다른 생물학적 리듬으로 재설정된다. 인슐린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지방세포는 쉬지 못한 채 저장 모드에 머문다. 근육은 포도당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뇌는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원한다. 이 지점에서 음식은 더 이상 영양의 문제가 아니라 ‘보상’의 문제가 된다. 식사는 배고픔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감정과 에너지를 조절하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된다. --- p.135 식사 속도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사람은 그저 천천히 먹으면 살이 덜 찐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대사의 관점에서 식사 속도는 예절이나 습관의 문제가 아니다. 혈당·인슐린·포만 호르몬의 타이밍이 얼마나 정교하게 맞물리느냐의 문제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10분 안에 급하게 먹느냐, 20분 이상에 걸쳐 나누어 먹느냐에 따라 우리 몸이 겪는 포도당 곡선과 췌장의 부담은 완전히 달라진다. --- p.174 식후 걷기가 강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길게 할 필요도 없고, 특별한 장비도 필요 없으며,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무엇보다 이미 존재하는 생활 리듬을 그대로 빌려 쓰기 때문에 의지를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의지가 약해서 운동을 못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의지를 계속 써야만 가능한 구조 속에 스스로를 밀어 넣고 있을 뿐이다. 식후 걷기는 다르다. 이는 새로운 목표를 추가하는 행동이 아니라, 이미 매일 반복되는 식사라는 리듬에 아주 작은 행동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작업이다. 그래서 하루쯤 놓치더라도 습관 형성 자체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중간에 한두 번 빠지더라도 자동화 과정은 다시 이어진다. --- p.207 중독적 식욕을 다룰 때 사람들이 가장 흔히 하는 착각은 이 문제가 ‘참는 능력’, 즉 자기 통제력의 크기에서 갈린다고 믿는 것이다. 그래서 실패를 반복할수록 우리는 스스로에게 더 강한 처벌을 부과한다. ‘이번엔 진짜 잘 참고 해내야지’, ‘이제부터는 절대 안 먹어’라고 하지만 이런 방식은 대부분 오래가지 못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의지는 무한한 자원이 아니라 소모성 자원이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현대의 생활 환경이 그 의지를 하루에도 수십 번씩 꺼내 쓰게 만든다는 점이다. 냉장고 안 초가공식품들, 사무실 책상 위의 간식, 퇴근길 편의점, 밤에 침대에 누워 켜는 배달 앱과 숏폼까지. 문제의 핵심은 ‘먹는 행동’ 자체가 아니라, 먹는 행동을 끊임없이 호출하는 ‘상황’이 지나치게 많다는 데 있다. --- p.238 결론적으로 GLP-1 시대의 개막은 ‘약으로 다이어트한다’는 개념을 완전히 재정의하고 있다. 과거처럼 ‘살을 빼기 위해 약을 먹다가는 건강을 잃는다’는 공포의 서사와 달리, 대사 개선과 심혈관 위험 감소라는 방향성을 가진 치료제로서 등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요요와 근손실이라는 함정은 여전히 잠재하고 있다. 결국 승부는 약의 강도가 아니라, 약을 쓰는 방식에서 난다. 3M 전략을 충실히 실천하며 약이 만들어준 식욕 감소를 ‘체질 개선의 촉매’로 삼는다면, 이전에는 경험하기 어려웠던 ‘쉽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감량’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굶으면서 주사를 맞으면 되겠지’라는 접근은 요요를 남긴 채 비용과 시간만 소모할 가능성이 크다. 이 사실을 이해하는 순간, GLP-1이 열어준 비만 치료의 새로운 지평은 비로소 하나의 약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p.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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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살찐 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다!”
현대 환경이 무너뜨린 신진대사의 균형을 회복하라 탄수화물과 지방을 선호하도록 설계된 인간의 식욕은 원래 생존을 위한 전략이었다. 과거 식량이 부족했던 환경에서 탄수화물은 근육과 뇌가 즉각 사용할 수 있는 빠른 에너지원이었고, 지방은 적은 양으로도 많은 열량을 제공하는 저장 연료였다. 그러나 음식이 넘쳐나는 지금, 이 본능은 초가공식품에 대한 강한 끌림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수면 부족, 만성 스트레스, 줄어든 신체 활동이 더해지면서 우리 몸의 대사 균형은 흔들리고, 그 결과 내장지방 증가와 혈당 상승, 만성 염증 등 다양한 대사 질환 위험이 커졌다. 『살찌지 않는 몸』은 비만을 현대 환경이 우리 몸의 대사 균형을 무너뜨리면서 나타난 의학적 문제라고 진단한다. 살이 찌는 것은 개인의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이 아니라 흐트러진 대사 시스템의 결과라는 것이다. 과잉 자극이 넘쳐나는 오늘날의 식습관과 생활 환경에서 한 걸음 벗어나 우리 몸의 원래 작동 방식을 되찾아야 한다. 체중을 억지로 줄이려는 다이어트보다 지방을 잘 쓰는 몸으로 바꾸고 혈당과 인슐린 반응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신진대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하면 체중 감량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살찌지 않는 몸은 ‘통제’가 아니라 ‘균형’에서 만들어진다” 비만 유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방탄 대사 시스템을 만들어라 극단적인 식단 제한과 강도 높은 운동은 일시적으로 체중을 감소시키지만 동시에 몸을 ‘에너지 절약 모드’로 전환하게끔 한다. 그 결과 근육이 줄어들고 체중이 다시 쉽게 증가하는 ‘요요 현상’으로 이어진다. 윔클리닉 우창윤 원장은 “체중 감량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현재 자신의 상태를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에서 출발한다”라고 말한다. 모두가 똑같은 방법으로 살을 뺄 수 없다. 어떤 사람은 수면 붕괴에서,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와 보상 행동에서, 또 다른 사람은 활동 감소에서 문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살찌지 않는 몸』은 저마다 부족하거나 필요한 지점을 먼저 확인하고 가장 짧고 쉬운 회복 루트를 그릴 수 있도록 돕는 세 가지 축을 제시한다. 식사(Meal), 활동(Mobility), 마음 관리(Mentation)로 이루어진, 이른바 ‘3M’ 전략이다. 혈당과 식욕을 안정시키는 섭취 구조를 세우고(식사),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는 대사로 회복하며(활동), 뇌와 호르몬의 균형을 복원하는 것(마음 관리)이다. 건강한 몸은 통제가 아니라 균형에서 만들어진다. 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로 지친 독자에게 이 책은 새로운 출발점을 제안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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