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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제1부

브라만의 아들 9
사문들 곁에서 23
고타마 38
깨달음 54

제2부

카말라 63
어린아이 같은 사람들 곁에서 83
윤회 99
강가에서 112
사공 130
아들 150
옴 164
고빈다 175

저자 소개 2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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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ann Hesse

1877년 독일 남부 칼프에서 선교사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쳐 나왔으며, 서점과 시계 공장에서 일하며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1904년《페터 카멘친트》가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06년 자전적 소설《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 필명 ‘에밀 싱클레어’로《데미안》을 출간했다.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1920년에는《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클라인과 바그너》《방랑》《혼란 속으로 향한 시선》을 출간했다. 1946년《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
1877년 독일 남부 칼프에서 선교사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쳐 나왔으며, 서점과 시계 공장에서 일하며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1904년《페터 카멘친트》가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06년 자전적 소설《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 필명 ‘에밀 싱클레어’로《데미안》을 출간했다.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1920년에는《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클라인과 바그너》《방랑》《혼란 속으로 향한 시선》을 출간했다. 1946년《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했다. 1962년 8월 9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소설과 시, 수많은 그림을 남겼고, 평생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의미를 찾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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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항공사와 콘텐츠 개발회사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싯다르타』 『마음 새로고침 365』 『독재자를 막을 것인가 만들 것인가』 『부처의 인생 수업』 『새뮤얼 스마일즈의 인생 수업』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생 수업』 『필터월드: 알고리즘이 찍어내는 똑같은 세상』 『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들의 비밀: 예일대 최고의 인기 강의로 배우는 영향력의 규칙』 『프레스턴, 더 나은 경제를 상상하다』 『명상록(출간예정)』 『차라투스투라의 말(출간예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항공사와 콘텐츠 개발회사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싯다르타』 『마음 새로고침 365』 『독재자를 막을 것인가 만들 것인가』 『부처의 인생 수업』 『새뮤얼 스마일즈의 인생 수업』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생 수업』 『필터월드: 알고리즘이 찍어내는 똑같은 세상』 『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들의 비밀: 예일대 최고의 인기 강의로 배우는 영향력의 규칙』 『프레스턴, 더 나은 경제를 상상하다』 『명상록(출간예정)』 『차라투스투라의 말(출간예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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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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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1.1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2만자, 약 2.9만 단어, A4 약 58쪽 ?
ISBN13
9791124392027

출판사 리뷰

“인간이 배우려 했던 것은 바로 자아의 의미와 본질이다.”

싯다르타는 그 자리에 붙박인 듯 서 있었다. 한순간, 숨 한 번 내쉴 그 짧은 시간에 심장이 얼어붙는 느낌이었다. 작은 짐승 한 마리, 새나 토끼 한 마리가 자신이 홀로 떨어져 있음을 깨달을 때처럼 그렇게 진저리를 쳤다. 여러 해 동안 집 없이 떠돌았건만, 한 번도 그렇게 느낀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느꼈다. 더없이 깊은 명상에 빠져 있을 때도, 그는 여전히 아버지의 아들이었고, 고귀한 신분인 브라만이었으며, 또 성직자였다. 이제, 그는 그저 싯다르타, 깨달음을 얻은 자에 지나지 않았으며, 다른 그 무엇도 아니었다. 깊이 숨을 들이마셨고, 한순간 몸이 얼어붙으며 떨린다고 느꼈다. 자신보다 홀로 외로운 사람은 없었다.

귀족이되 귀족과 어울리지 않는 자가 없고, 직공이되 직공과 어울리지 않는 자도 없었다. 모두 같은 부류의 사람과 어울리면서 그 속에서 안식을 찾고, 그들과 함께 삶을 나누고, 그들과 같은 말로 이야기했다. 브라만이되 다른 브라만과 삶은 함께하지 않는 자는 없고, 고행자이되 사문 무리에서 안식을 찾지 않는 자도 없었다. 의지할 데라고는 한 군데도 없는 숲속 은둔자조차 혼자가 아니었으며, 자신이 속한 무리에 둘러싸여 있었다.

그조차 어떤 신분에 속했고 그곳이 바로 그의 집이었다. 고빈다도 승려가 되었고, 수천의 승려가 그의 형제가 되어 그와 같은 가사를 걸치고, 그와 같은 믿음을 품고, 그와 같은 언어로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싯다르타는 대체 어디에 속한 걸까? 누구와 삶을 함께 나누게 될까? 누구와 같은 언어로 말하게 될까?

그를 둘러싼 세계가 녹아 없어지고 그가 저 하늘의 별처럼 홀로 남겨진 이 순간에, 차가운 절망에 사로잡혀 몸서리치는 이 순간에, 싯다르타의 자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단단해졌다.

그는 느꼈다. 이것이야말로 깨달음에 이르는 마지막 전율이요, 이렇게 다시 태어나기 위한 마지막 진통이라고. 이윽고 그는 성큼성큼 다시 걸었다. 빠르고 조바심 내며 걷기 시작했다. 더는 집으로 향하는 걸음이 아니었다. 더는 아버지에게 가는 걸음이 아니었다. 더는 되돌아가는 걸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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