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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단종과 함께한 사람들
그들은 왕이 아니라 약속을 지켰다 EPUB
강현규
메이트북스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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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_ 역사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뜨거운 의리
프롤로그 _ 1457년, 가장 고독했던 소년의 장례식

첫째 마당
사람 사이의 신의를 끝까지 지킨 사람들

1장 엄흥도: 밤의 강물에서 왕의 시신을 건져 올리다
삼면의 강과 절벽이 가둔 청령포의 적막
호장은 행정 서류로 단종의 시간을 읽었다
왕의 곡소리를 듣고 강을 건넌 엄흥도
관풍헌 이주와 물리적 보호막의 상실
10월 24일 도착한 왕명과 연좌의 공포
금기를 깨고 왕의 시신을 수습하다
가문의 절멸을 피해 영월을 떠나다

2장 매화: 왕의 부탁을 품고 왕비의 64년을 지키다
죽음이라는 장식 대신 64년의 일상을 선택하다
유배 행렬의 끝에서 보고의 의무를 수행하다
청령포의 적막 속에서 맺은 왕과의 약속
자결의 대열을 이탈한 매화의 발걸음
보랏빛 염색으로 지켜낸 거친 생존
세조의 회유를 차단한 정업원의 사리문
정순왕후의 임종으로 64년 만에 완수한 과업

3장 안신: 사약을 앞에 둔 왕의 곁에서 눈물을 닦아주다
패배한 왕 곁에 끝까지 남은 자의 고통
궁궐에서 영월까지 묵묵히 동행하다
사약 소반이 밀려들어온 관풍헌의 밤
왕의 마지막 눈물을 수건으로 닦아내다
왕의 마지막을 끝까지 지킨 고독한 파수꾼
기록되지 않은 후일담, 그리움이 남긴 흔적

4장 정순왕후: 잊으라는 세상에서 기억을 끝까지 붙들다
어린 왕과 비를 가둔 궁궐이라는 울타리
영미다리 위에서 옷깃을 여미며 작별하다
궁궐에서 정업원으로, 도심 속의 유배지
땀을 흘리며 서인의 하루를 살아내다
동쪽을 향한 아침 문안, 매일의 의식이 되다
기어이 64년을 살아내 생의 존엄을 증명하다

5장 금성대군: 조카를 홀로 두지 말라는 유언을 받들다
문종이 남긴 유언과 약탕관의 온기
화려한 왕족에서 죄인으로 추락하다
가시 울타리 안에서 복구한 국가의 설계도
아궁이에서 불타 사라진 마지막 격문
한 마을을 지운 정축지변의 피비린내
어떤 힘으로도 지울 수 없는 정직한 의리

둘째 마당
부당한 권력에 맞서 목숨을 던진 사람들

6장 유응부: 쇠꼬챙이가 살을 뚫어도 입을 열지 않다
세종의 활을 쥐고 변방의 성곽을 지키다
고기 없는 식탁이 보여주는 엄격한 삶
흐트러진 군령을 바로잡고자 거사에 동참하다
운검의 금지와 어긋나버린 시간
달궈진 쇠꼬챙이를 비웃으며 항전하다
거열의 형틀 위에서 보여준 인간의 존엄
연못이 된 집터 위로 무인의 기개가 흐르다

7장 성삼문: 인두가 살을 지져도 문장은 흔들리지 않다
세종이 성삼문을 가장 총애했던 이유
어린 임금을 진심으로 보필하다
무너진 법도를 문장의 칼날로 바로잡다
왕위 찬탈의 불법성을 소리 높여 고발하다
역사의 빈칸을 채우는 가장 선명한 의리의 실체

8장 박팽년: 글자 하나로 부당한 권력과 맞서 싸우다
나랏일의 중심에서 문장의 법도를 세우다
어린 임금의 이름을 직접 지워야 했던 고통
찬탈의 흔적을 덧칠하는 비겁한 문장들
녹봉인 쌀가마니를 창고에 차곡차곡 쌓아두다
정교한 설계로 거사의 기틀을 잡다
국문장의 매질에도 글자 하나를 굽히지 않다

9장 이개: 찬양의 시 대신 벼루에 물 한 방울만 담다
참찬관의 책상, 마침표를 찍는 자리
이개가 지켜온 가족의 질서를 파괴한 수양대군
찬양하는 시를 거부하고 물 한 방울만 떨어뜨리다
공신 녹권 정비와 실무적 모멸감
거사의 설계와 서재에서의 마지막 정돈
국문의 침묵과 마지막 문장이 된 절명시
멸문마저도 이겨낸 불멸의 문장

10장 하위지: 녹봉으로 받은 쌀을 썩혀 신하이길 거부하다
집현전의 강직한 저울, 하위지의 자리
세손에게 법의 일관성을 단호하게 가르치다
예조판서 임명장을 받기도 전에 제출한 사직서
녹봉을 단 하나도 집안으로 들이지 않았다
거사 전야, 설계의 빈틈을 메우다
국문장에서 논리로 권력을 심판하다
세조가 끝내 소유하지 못한 신하

11장 유성원: 권력의 국문을 거부하고 자신을 삭제하다
영남의 인재,집현전의 조용한 조율자가 되다
그림자 스승으로서 어린 임금의 문장을 지키다
예악의 편집자, 지식의 질서를 세우다
기록자로서의 사형 선고를 직감하다
참찬관의 고독과 오역된 기록
스스로 집행자가 되어 지켜낸 침묵의 성벽
세조가 끝내 지우지 못한 거대한 오점

에필로그 _ 역사가 흐르는 한 신의는 패배하지 않는다

저자 소개1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졸업 후에 30년간 줄곧 출판기획자의 길을 걸어왔다. 출판 현장에서 ‘고전 다시 읽기’라는 취지로 고전들을 원전의 가치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흥미롭게 재구성해왔다. 엮은 책으로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괴테의 인생 수업』 『몽테뉴의 수상록』 『니체의 인생 수업』 『에픽테토스의 인생을 바라보는 지혜』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등이 있다. 최근에는 역사 속 인물들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신작 『단종과 함께한 사람들』에서는 감상적인 영웅 서사를 걷어내고, 다큐멘터리적 필치로 그들이 지키려 했던 의리의 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졸업 후에 30년간 줄곧 출판기획자의 길을 걸어왔다. 출판 현장에서 ‘고전 다시 읽기’라는 취지로 고전들을 원전의 가치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흥미롭게 재구성해왔다. 엮은 책으로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괴테의 인생 수업』 『몽테뉴의 수상록』 『니체의 인생 수업』 『에픽테토스의 인생을 바라보는 지혜』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등이 있다.

최근에는 역사 속 인물들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신작 『단종과 함께한 사람들』에서는 감상적인 영웅 서사를 걷어내고, 다큐멘터리적 필치로 그들이 지키려 했던 의리의 실체를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문학적 수사보다 단단한 기록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품격을 복원하는 일에 매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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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19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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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2.0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9만자, 약 1.5만 단어, A4 약 31쪽 ?
ISBN13
9791160024630

출판사 리뷰

한국사에서 가장 빛나는,
너무나도 순수한 신의의 기록

지금 우리 사회는 눈앞의 이익이 가치를 앞지르고 오랜 원칙들이 쉽게 흔들리는 혼란스러운 대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정보는 넘쳐나되 인간의 격을 결정짓는 삶의 맥락이 사라진 이때, 명확한 중심이 없으면 결국 타인의 시선과 권세의 뒤만 쫓다 끝나기 마련이다. 이 책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정직하고도 결연했던 11인의 삶을 통해, 우리가 느끼는 불안의 실체가 ‘물질적 결핍’이 아니라 ‘지켜야 할 가치’의 부재였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짚어낸다.

지루한 역사 교과서의 서술을 넘어 사물의 본질과 약속에 집착했던 그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글자 한 획과 쌀 한 톨의 선택이 어떻게 개인의 품격을 지켜내는지 깨닫게 된다. 결과만 중시하는 세속적인 시선을 잠시 거두고 결단을 이끌어낸 신념의 연결 고리를 살피는 순간, 독자들은 비로소 자기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신의의 시작부터 치열한 투쟁, 그리고 역사가 기억하는 마침표에 이르기까지 삶의 흐름을 따라 두 개의 마당으로 구성되었다. 이는 단순한 신분 순 배치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약속을 일상의 노동으로 견뎌낸 ‘생활의 서사’부터 부당한 권력에 맞서 자신의 생애를 기록으로 완성한 ‘사육신의 투쟁’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엮어낸 구조다. 특히 ‘장부 밖의 녹봉’ ‘기록의 주권’ 같은 개념들은 흩어져 있던 11인의 행보가 어떻게 하나의 거대한 신념의 지도로 수렴되는지 깊은 통찰을 선사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세상이 뒤집히는 위기 속에서도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지켜내고 삶을 재구성할 수 있는 강력한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각박한 시대에 붙들어야 할 최소한의 양심이 필요한 개인에게, 그리고 진정한 인간 존중의 근거를 찾는 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완벽하고 정직한 인생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리뷰/한줄평57

리뷰

9.8 리뷰 총점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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