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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붉은 점』_ 이백록
2.『우리들의 유령』_ 이지우 3.『가짜 플라스틱 야자수』_ 문파란 4.『광인』_ 김하녹 5.『퍼펙트윙클럽』_ 김지민 6.『악귀를 모신 제사』_ 이지현 7.『3분의 1』_ 김은아 8.『숨과 비』_박무영 9.『디스토피아 댄스』_ 배수연 10.『자백』_ 정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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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억누르는 어떤 낙인도, 결국 우리 안의 뜨거운 생명력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사회가 금기시하는 이야기를 꺼내는 여성은 종종 두렵고 괴이한 존재로 여겨집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메두사를 마주한 이들이 돌이 되고, 세이렌의 목소리를 들은 이들이 파멸에 이르는 이야기처럼, 금기를 깨고 여성 서사를 말하는 10인 작가의 용기를 제목에 담았습니다. 『마주치면 돌이 되는』은 이름 그대로입니다. 여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면, 누군가는 그 자리에서 돌처럼 굳습니다. 불편해서, 낯설어서, 혹은 익숙했던 질서가 흔들려서. 그렇다고 우리가 입을 다물 이유는 없습니다. 이 책은 그 불편함을 ‘일부러’ 끌어옵니다. 10명의 여성 작가가 자기 삶의 바닥에서 길어 올린, 모나고 울퉁불퉁한 문장들로 채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