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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일기예보 제2부 네모를 말하다 제3부 마음속의 오솔길 제4부 빈자의 하루 제5부 꽃에게 말을 걸다 작품해설: 황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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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실존적 개인의 고독한 모색 혹은 부활의 노래
존재의 무화를 야기하는 파괴적인 시간의 자장 안에서 망각과 상시르이 삶의 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자각을 화두로 삼아 모색을 거듭한 끝에 시인은 삶과 죽음이 교차하면서 이룩해내는 아름다운 생명의 질서인 윤회에 도달했다. 그 과정에서 시인은 죽은 자를 이승의 한켠으로 불러들여 정서적 만족감은 완성하는 상상적 세계를 구축하기도 하고, 죽음이 이승의 한 존재로 부활하는 순환적 질서를 발견하기도 했다. 소명의 미학에서 출발한 시인의 시 의식이 생명의 윤회라는 거대한 우주적 질서로 승화되는 그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러한 과정은 한 실존적 개인의 고독한 모색의 과정이지만, 그 결과는 우주적으로 승화된 보편적인 심미적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황치복(문학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