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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달
양장
김영주
이미지북 20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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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형시

책소개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물의 화엄
물의 화엄
따뜻한 흔적
별이 빛나는 밤에
치매병동에서
자비송

명퇴, 그 긴 한파
천리 밖 편지
화해
울컥
쪽방촌
번데기가 다 매미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개불알꽃
수화手花
서리꽃
부들
얼레지

제2부 창틀에 걸린 풍경
미안하다, 달
만추
창틀에 걸린 풍경
달의 기울기
4월, 광교산
백담사 가는 길
휴휴암
산중다원의 불佛
가을
낮달
산행
나목
초승달
열애
삼오야서의 달
겨울이야기
황악산의 봄

제3부 탁발
퇴고
시詩앗
마디가 큰다
만행卍行
쓸쓸한 날의 모노드라마
은밀한 @ 주소
닳아지는 살
시집을 펼쳐 들고

탁발
멀지만 가고 있다
심곡心曲
시詩
그 아침의 비밀
옹이
헌화가

제4부 어머니의 농사법
바람 편지
양귀비
어린노을
큰오빠
어머니의 농사법

사진관 가는 길
고등동집
그날
염념念念
벙어리장갑
명랑明朗
방패연
일곱 살의 e메일
훈련소에서 온 편지

제5부 유쾌한 식탁
다불유시多拂有詩
폭죽
책 읽어주는 남자
유쾌한 식탁
기찻길
신 장한몽
개망초연가
상현달
무지개
올가미
연리지

가을 편지
장날
한밤중
힐스테이트
호박

■ 작품 해설

저자 소개

저자 : 김영주
1959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2009년 격월간 「유심」으로 등단해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시인의 시편들은 주로 ‘대상을 향한 가없는 연민의 마음’과 ‘자연 사물에서 발견하는 인생론적 비의(秘義)’, 그리고 ‘기억과 사랑의 시학’이다. 오랜 양식적 계승과 변형을 치러 오늘에 이른 현대시조의 정형 양식 안에서 기율과 감각을 통해 고유한 절제와 균형의 원리를 견고하게 지키며 창작하고 있다. 2012년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수혜받았으며,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오늘의시조시인회의 회원이며, 「유심시조」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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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19쪽 | 530g | 132*206*20mm
ISBN13
9788989224198

책 속으로

자정이 넘은 시간, 세상에 동그마니 혼자로 남았을 때, 가만히 떠오르는 얼굴 있었으면 좋겠다.
새벽이 될 때까지 전화기 붙들고, 두런두런 말벗이라도 하게, 멀리 있어 좋은 목소리 있었으면 좋겠다.
늘 똑같은 세상, 세상이 내게 싫증을 내고, 나 또한 세상에 등 돌리고 싶을 때, 문득 안부가 궁금한 보석 같은 이름 하나
삶의 농담濃淡이 때로 버거워, 두 어깨 옥죄는 짐 벗어 내리고 싶은 데, 어디에도 비상구 보이지 않아
네거리 길 한복판에 서서, 빨간 신호등만 따라 돌고 섰다가, 거기 언제나 그렇게 있었음을, 망설임 없이 믿어도 좋은 너른 마당 하나
이 넓은 우주에, 잘했다 그저 잘했다 내 편 들어줄, 미더운 나무 한 그루
한 생을 건너가며, 내려놓지 못해 짊어진 수없이 많은 짐, 나누어 질 수는 없어도, 따뜻이 이름 불러주며, 내 짐의 무게 헤아려줄 그런, 맑은 은유 하나

--- 머리말 중에서

추천평

정형 양식의 위의와 현대적 감각의 활달함을 동시에 보여준 뚜렷한 성취로 기억될 것이다. 삶의 구체 속에 빛나는 연민과 사랑의 마음을 담은 그녀의 개성적 음역은, 시조 양식만이 가질 수 있는 고전적 서정과 함께, 삶의 이법에 관한 깊은 사유를 완미한 정형 양식에 담아낸 것이다.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함께 걸어보고 싶은 여인, 영주! 그녀는 시를 안다. 너울너울 품어줄 줄도 알고, 치고 빠질 줄도 안다. 나긋나긋 감기는가 하면, 눈시울 붉히는 애잔함도 품을 줄 안다. 남들이 미처 생각지 않은 시앗을 찾아낼 줄 아는가 하면 얄밉게 돌아설 줄도 안다. 고, 고, 고, 시앗을 품은 여인 김영주 시인은 시조를 안다.
홍성란(유심시조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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