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추천의 글 _ 평범한 먹을거리에 대한 놀라운 감수성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일상의 맛들 작가의 말 _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는 소중한 맛들 아끼고 싶은 맛 또 하나의 미각 _ 손가락 산뜻함을 더하는 마법 같은 한 방울 _ 레몬 겸손 같은 건 필요 없는 강렬함 _ 고춧가루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골칫덩어리 _ 채소와 물 바람이 가져다준 응축된 맛 _ 식재료를 말리다 쓴맛과 아린 맛에 숨어 있는 깊은 맛 _ 채소 껍질과 꼭지 책 한 권이 가져다준 추억 속 맛과 냄새 _ 책 끝나기 직전의 깊은 맛 _ 숙성하다 현명하게 쓰는 신의 한수 _ 간장 갓 지은 밥의 또 다른 모습 _ 밥 자, 식사 시간입니다 언제든지 제자리로 돌아오세요 _ 젓가락 받침 세월이 갈수록 정은 깊어지고 _ 흰색 그릇 여럿이 함께하는 식탁이 알려준 배려 _ 덜어 먹는 접시 즐거운 식사를 위한 작은 센스 _ 콩 접시 모두가 즐기는 축제를 위해 _ 큰 접시 식탁에 놓인 상큼한 여유 _ 녹색 잎 음식을 살리는 아름다운 조연 _ 칠기 천 한 장으로 달라지는 식탁의 공기 _ 식탁보 자, 식사 시간입니다 _ 테이블 매트 품격을 위한 공손한 도우미 _ 나무 쟁반 존재 그대로의 매력 _ 그릇에 꽃을 요리하는 또 하나의 손 멈춰야 하는 순간을 아는 미덕 _ 주전자와 주둥이 요리하는 또 하나의 손 _ 조리 스푼 서로 없어서는 안 될 사이 _ 채반과 볼 주방의 맏형님 _ 소금 항아리 친절한 도움의 손길 _ 집게 나무는 재생한다 _ 나무 도마 둥그스름한 맛이 태어나는 곳 _ 나무 찜통 물기를 담은 천연 랩 _ 대나무 껍질 어린 시절 추억을 부르다 _ 김밥 발 면의 든든함 _ 무명천 편리함과 저속함 사이 _ 이쑤시개 천천히 조심스럽게 뜨거워지는 매력 _ 질그릇 냄비 제대로 된 물을 마시고 싶다면 _ 철 주전자 달빛을 머금은 천의 놀라운 변신 _ 리넨 행주 새로운 쓰임새로 다시 돌아오다 _ 숙우 냉장고를 위한 현명한 조치 _ 보관 용기 자연에서 온 유용한 조리도구 _ 돌 진정한 밥맛을 깨닫다 _ 도자기 밥통 오늘도 맛있는 하루 과잉과 절약 사이 _ 쇼핑 바구니 가족을 이어주는 끈 _ 나무 도시락통 멋진 티 타임을 알리는 신호 _ 차통 기분 좋은 하루의 마무리 _ 촛불 사려 깊음과 센스가 필요할 때 _ 선물 필요에 따라 사용해주세요 _ 앞치마 공간이 가진 의외의 기능성 _ 그릇 수납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순리 _ 설거지 정곡을 찌르는 활용법 _ 빈 상자 고즈넉한 시간을 위한 준비 _ 질그릇 주전자 때로는 가볍게 가끔은 무겁게 _ 음식과 무게감 |
Yoko Hiramatsu,ひらまつ ようこ,平松 洋子
히라마쓰 요코의 다른 상품
|
세상에! 손가락이 또 하나의 미각이라니! 잊고 있었다. 고소한 동태전을 집어 든 것도, 부드러운 생크림 케이크의 크림을 콕 찍어 든 것도 손가락이었다.
저자는 우리가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감각기관과 너무 평범해 무심했던 식재료에 놀라운 감수성을 들이댄다. 그의 발랄한 해석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먹을거리와 관련된 그 어느 것도 평범할 수 없다는 저자의 목소리가 잔잔한 미소를 부른다. - 박미향(한겨레신문 맛 전문 기자) 출판사는 분명 나에게 추천의 글을 써 달라 하였는데, 보내온 원고를 다 읽은 나는 하마터면 찬가라도 쓸 뻔하였다. 나는 이런 책을 얼마나 기다려 왔던가. 유명 셰프의 천재성에 대한 광신도적 열광을 담은 인터뷰, 아니면 자신의 뛰어난 식견과 취향에 대한 나르시즘적 태도를 서술한 에세이 같은 화려한 ‘음식’글들 사이에서 정작 우리 일상의 음식은 식어가고, 또 그 향을 잃어가고 있지 않았는가. 2015년의 한국 사회는 전에 없이 음식에 열광하고 있다. 요리사와 요리 재료, 미식가와 대식가가 모든 화면과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우리가 아무 의미 없는 ‘먹방’과 시청률을 위하여 만들어진 ‘쿡방’에 정신을 놓고 있을 때, 히라마츠 요코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일상의 순간들을 찾아낸다. 달콤한 꿀이 가득 차있는 과일의 껍질을 잡아당기는 손가락, 홍차에 레몬을 담그는 단 2초의 순간, 그리고 벗기지 않은 껍질 아래 씹히는 연근에서 스며 나오는 맛처럼 말이다. 히라마츠 요코의 이 수필집은 음식에 대한 대단히 훌륭한 허상을 쫓느라 피곤해진 우리를 다시 오감을 통해 일상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박준우 (프리랜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