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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序文
제1부 산에서 길을 찾다 산정山頂에 서다 - 산중일기〮1 운악雲嶽에 올라 - 산중일기〮2 개심사의 봄 - 산중일기〮3 산에서 길을 찾다 - 산중일기〮4 산, 하무하유何無何有 - 산중일기〮5 변산 월인邊山 月印 - 산중일기〮6 일지암一枝庵에서 - 산중일기〮7 노고老姑 할머니와 노닐다 - 산중일기〮8 상무주암上無住庵에서 부동심不動心을 묻다 - 산중일기〮9 산,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존재 - 산중일기〮10 시월송十月頌 - 산중일기〮11 백담사에 와서 - 산중일기〮12 향일암向日庵에서 - 산중일기〮13 그저 그렇게 살지요 - 산중일기〮14 쌍계석문雙溪石門에 들어 - 산중일기〮15 금강송金剛松을 읊다 - 산중일기〮16 노인봉老人峰에 올라 - 산중일기〮17 속기俗氣를 씻으며 - 산중일기〮18 산중심곡山中心曲- 산중일기〮19 산중의 시간이란(四季) - 산중일기〮20 제2부 어느 날 무릉武陵에 들다 자재암自在庵에서 장자莊子를 만나다 - 산중일기〮21 조계산에 오르며 - 산중일기〮22 마음, 배낭 속에 숨다 - 산중일기〮23 대청봉의 가을 - 산중일기〮24 가을 나기 - 산중일기〮25 현동玄同에 이는 현풍玄風- 산중일기〮26 발왕산 주목朱木 - 산중일기〮27 가을바람의 노래 - 산중일기〮28 노추산이 가슴을 열면 - 산중일기〮29 화왕산성에서 - 산중일기〮30 약수골, 신선들의 정원 - 산중일기〮31 설악에서 광대처럼 - 산중일기〮32 가야산 만물상 오르다 - 산중일기〮33 설악, 홍하紅河의 계곡 - 산중일기〮34 니체와의 대화 - 산중일기〮35 만해萬海의 시간으로 정지된 백담계곡 - 산중일기〮36 천명天命, 천분天分대로 살게 하소서 - 산중일기〮37 어느 날 무릉武陵에 들다 - 산중일기〮38 소금강에서 이백李伯과 두보杜甫를 청하다 - 산중일기〮39 살아가는 것과 살아지는 것 -산중일기〮40 제3부 득산得山을 위한 등산登山 행복의 기준 - 산중일기〮41 산은 무엇인가 - 산중일기〮42 가을 앞에 무릎을 꿇고 - 산중일기〮43 영웅, 산에 오르다 - 산중일기〮44 여름, 태양의 노고 - 산중일기〮45 나의 즐거움 - 산중일기〮46 강진을 노래하다 - 산중일기〮47 득산得山을 위한 등산登山 - 산중일기〮48 두타동천頭陀洞天의 반석에 누워 - 산중일기〮49 영축산 백운암에 머물다 - 산중일기〮50 국망봉國望峰에서 마의태자를 생각하다 - 산중일기〮51 팔순八旬에 오르는 수도산 - 산중일기〮52 가을에서 겸손을 얻다 - 산중일기〮53 금오산金烏山에서 - 산중일기〮54 마대산에서 김병연을 떠올리다 - 산중일기〮55 잠 못 이루는 밤 - 산중일기〮56 오직 공空일 뿐이다 - 산중일기〮57 오늘 난 천하의 갑부다 -산중일기〮58 사명산고 파로호는 알고 있다 - 산중일기〮59 십승지十勝地 인제 방태산 - 산중일기〮60 제4부 나의 이름을 버렸다 백덕산 계곡에서 적멸寂滅에 들다 - 산중일기〮61 나의 이름을 버렸다 - 산중일기〮62 어디서 도道를 찾을까 - 산중일기〮63 저 지극히 조용한 생동生動- 산중일기〮64 삼색三色을 안고 사는 합천 황매산 - 산중일기〮65 옥계폭포에서 박연朴堧을 만나다 - 산중일기〮66 벽소령을 넘으며 - 산중일기〮67 민족의 성소聖所 마니산 - 산중일기〮68 도락산에서 도道그림자 밟다 - 산중일기〮69 수인산修仁山 기슭에서 하멜을 생각하다 - 산중일기〮70 바람과 구름의 길을 누가 아는가 - 산중일기〮71 한라산은 은하수와 교신하지만 - 산중일기〮72 해동海東의 선산仙山 가야산 - 산중일기〮73 겨울 산이 축복과 선물이다 - 산중일기〮74 도솔왕생兜率往生 기원하며 도솔봉을 걷다 - 산중일기〮75 진혼가鎭魂歌 - 산중일기〮76 지리산, 반야의 하늘을 가로지르는 저 태양처럼 - 산중일기〮77 산, 이 순간 속의 영원 - 산중일기〮78 겨울 산, 나를 찾아 떠나는 - 산중일기〮79 북한산, 내 생각의 집 - 산중일기〮80 제5부 나의 광대춤은 언제 끝나는가 천축산에서 바라보다 - 산중일기〮81 군자산君子山에서 군자君子를 다짐하며 - 산중일기〮82 도봉산에서 삶의 계명을 얻다 - 산중일기〮83 영덕 칠보산에서 안부를 묻다 - 산중일기〮84 나는 허위의 기계였던가? - 산중일기〮85 나의 광대춤은 언제 끝나는가 - 산중일기〮86 추월산秋月山에서 시문詩文을 짓다 - 산중일기〮87 심지心志를 왕대처럼, 용기를 서릿발처럼 - 산중일기〮88 치악산, 만권萬卷의 독서 - 산중일기〮89 금정산 만필漫筆- 산중일기〮90 버리고 떠나는 것은 - 산중일기〮91 보길도, 혼자 잔 들어 먼 산을 바라보니 - 산중일기〮92 불이不二의 세계 - 산중일기〮93 삼신봉에 새해 일출을 맞다 - 산중일기〮94 천지의 즐거움을 알겠다 - 산중일기〮95 주목朱木이여!- 산중일기〮96 서머셋 모옴과 함께 산을 오르다 - 산중일기〮97 산은 나의 신神, 그리운 어머니 - 산중일기〮98 눈보라, 이 황홀한 은총 - 산중일기〮99 낙동강 서사敍事 - 산중일기〮100 제6부 산벽山癖이 깊어지니 오대산 비로봉 오르며 - 산중일기〮101 나의 원願은 무심無心이다 - 산중일기〮102 산벽山癖이 깊어지니 - 산중일기〮103 일상의 영원한 난제 - 산중일기〮104 청풍호에 배 띄워라 - 산중일기〮105 월악산, 중원 제천의 빛이다 - 산중일기〮106 어허야, 바람이야! - 산중일기〮107 인생과 등산, 계절이 있구나 - 산중일기〮108 산울림이 귓가에 어리다 - 산중일기〮109 산에 왜 가는가, 산이란 무엇인가, 산행은 어떠한가, 산시란 무엇인가 - 산중일기〮110 서평 생에 대한 본질적 질문과 성찰의 기록 - 이달균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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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는 산을 향한 한 시인의 오랜 애정과 사색이 깊이 스며든 시집이다. 시인 이수오는 수십 년 동안 산을 오르며 자연과 대화를 나누고, 그 속에서 인간 존재의 의미와 삶의 본질을 탐구해 왔다. 이 시집은 그러한 산행의 경험과 사유를 시로 기록한 ‘산의 연작시’라 할 수 있다.
시인은 산을 단순한 자연 풍경이 아니라 인간을 비추는 거울로 바라본다. 산에 오르는 행위는 자신을 돌아보고 가장 소중한 것을 찾기 위한 구도의 과정이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합일의 경험이다. 이러한 시선 속에서 산은 곧 자연이며 우주이고, 인간이 자유와 평화를 찾는 장소로 그려진다. 이 시집의 시편들은 한국의 다양한 산과 그곳에 깃든 역사, 전설, 그리고 인간의 이야기를 함께 품고 있다. 산을 오르며 얻은 사색과 깨달음이 시인의 언어를 통해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으로 전해진다. 『산중일기』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묻게 하는 동시에, 메마른 시대에 묵직한 사유의 시간을 건네는 시집이다. 산에서 길을 찾고자 했던 시인의 기록은 결국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하는 한 권의 명상록으로 다가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