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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변신을 나누다
버들강아지 _ 10 / 미련 _ 12 / 이화梨花 _ 14
도화桃花 _ 16 / 비둘기 _ 18 / 버드나무 _ 20
밀애 _ 22 / 극락조화 _ 24 / 죽순 _ 26
호야꽃 _ 28 / 원추리 _ 30 / 비자림 _ 32
새와 윤슬 _ 34 / 하늘 품은 연꽃밭 _ 36
가을걷이 _ 38 / 창경궁 주목 _ 40 / 바둑이 _ 42
눈오리와 눈사람 _ 44 / 노을과 이내 _ 46

2부 동심에 물들다
내 의자 _ 50 / 지안이의 하루 _ 52
친구들 _ 54 / 개울 _ 56 / 숲 무대 _ 58
옥수수 _ 60 / 설국 _ 62 / 훌라후프 _ 64
최고 가게 _ 66 / 명함 _ 68
느티나무 안아 주기 _ 70 / 놀이 _ 72
쉬는 시간 _ 74 / 고산족 소녀들 _ 76
대합실과 플랫폼 _ 78 / 힘 자랑 _ 80
함께 춤을 춰요 _ 82 / 흥자매 _ 84
숨바꼭질 _ 86 / 음유 시인 _ 88

3부 순례에 젖다
룸비니 _ 92 / 보드가야 _ 96 / 사르나트 _ 100
죽림정사 _ 102 / 영취산 _ 104 / 혜초의 흔적 _ 106
대림정사 _ 108 / 기원정사 _ 110 / 상카시아 _ 112
케사리아 대탑 _ 114 / 열반당 _ 116
라마바르 스투파 _ 118 / 탁발 _ 120 / 빡우 동굴 _ 122
아난다 사원 _ 124 / 마누하 사원 _ 126
바간의 사원숲 _ 128
파웅도우 사원과 까꾸 파고다와 인레 호수 _ 130
쉐다곤 파고다 _ 134 / 바이욘 사원 _ 136
맥적산麥積山 _ 138 / 둔황 막고굴 _ 140
포탈라궁과 노블랑카 _ 144 / 조캉 사원과 세라 사원 _ 148
부다나트 스투파와 스와얌부나트 _ 150
묘길상 가는 길 _ 152 / 와불과 천불천탑 _ 156
반가사유상 _ 158 / 연주대 _ 160 / 부석사 _ 162
통도사 적멸보궁 _ 166 / 향일암 _ 168
화엄사와 홍매화 _ 170

4부 인지상정을 느끼다
사친가思親歌 _ 174 / 종묘 대제 _ 176
선교장船橋莊 _ 180 / 수의가 된 모시옷 _ 184
독도 _ 186 / 경의선 _ 188 / 매화 마을 _ 190
연탄꽃 _ 192 / 자대 배치 _ 194
900번 버스 기사님 _ 196 / 빈 자리도 많네요 _ 198
거리로 나왔습니다 _ 200 / 현충원 _ 202
우수리스크 _ 204 / 두만강 _ 206

5부 산책을 즐기다
족욕 _ 210 / 운조루 _ 212 / 비양도 _ 214
병마용갱 _ 218 / 명사산과 월아천 _ 220
안나푸르나와 히말라야 _ 222 / 푸자와 차낭 사리 _ 224
바이칼호 _ 226 / 두브로브니크 _ 228 / 플리트비체 _ 232
블레드 호수와 섬과 성과 플레트나 _ 234
그랜드 캐니언 _ 236 / 유니버설 스튜디오 _ 240
마야 문명과 숲평선 _ 242 / 마추픽추와 와이나픽추 _ 246
이과수 _ 250 / 세렝게티와 응고롱고로 _ 252

저자 소개 1

대전광역시 출생 충청남도에서 중학교 국어 교사로 30여 년간 근무 시집 『안녕? 안녕!』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4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40g | 150*200*20mm
ISBN13
9791194737544

출판사 리뷰

찰나의 셔터와 영원의 문장이 만날 때,
비로소 완성되는 ‘그리움의 지도’


■ 사진과 시의 절묘한 변주곡: 시각적 이미지로 확장된 서정의 세계

강희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길 위의 동행』은 텍스트에 갇힌 시를 해방시켜 생생한 현장의 이미지로 끌어올립니다. 시인이 직접 렌즈에 담은 세계 각국의 풍경과 그 곁에 놓인 정제된 언어들은 독자로 하여금 시인의 여행길에 나란히 보조를 맞춰 걷는 듯한 입체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시각적 잔상이 가슴 속 울림으로 치환되는 특별한 예술적 시도입니다.

■ 종심(從心)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나’를 찾아 떠난 성찰의 기록

공자가 ‘마음이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했던 일흔의 나이, 종심. 시인은 이 시기에 다다른 자신의 삶을 ‘그리움의 강을 건너는 과정’이라 정의합니다. 3부 ‘순례에 젖다’에서 보여주는 성지 순례의 고단함과 경건함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인류 공통의 숙제에 대한 시인만의 대답입니다. 불교 성지부터 잉카의 유적지까지, 시인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묻어나는 성찰은 독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삶의 지혜를 전해줍니다.

■ 교정의 동심에서 세렝게티의 야생까지, 경계 없는 인지상정(人之常情)

30여 년을 국어 교사로 헌신한 시인의 이력은 2부 ‘동심에 물들다’에서 빛을 발합니다. 제자들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놀이를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은, 5부에서 만나는 거대한 대자연(이과수 폭포, 세렝게티)에 대한 경외심과 맞닿아 있습니다. 작은 들꽃 하나, 길가에 버려진 연탄 한 장에서도 인연의 소중함을 발견해내는 시인의 섬세한 촉수는 ‘길 위의 모든 것이 동행자’임을 일깨워줍니다.

■ 그리움을 잡고 싶어 남기는 ‘기억의 곳간’

이미 세상을 떠난 은사님에 대한 아쉬움, 상실한 가족에 대한 사무침을 시인은 외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들을 ‘글’과 ‘사진’이라는 그릇에 담아 감사함으로 승화시킵니다. 『길 위의 동행』은 슬픔을 슬픔으로 끝내지 않고, 또 다른 그리움으로 피워 올리는 희망의 기록입니다. 이 시집을 덮을 즈음, 우리는 시인이 건네는 따뜻한 손길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길 위에서 기꺼이 동행자가 되어주고 있다”는 그 다정한 위로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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