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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펜 심心… 13 길조吉兆 … 15 나를 찾으러 왔소 … 17 구원의 손길 … 19 단풍 … 21 족집게 … 23 재기를 꿈꾸며 … 25 활래정活來亭 … 27 재탄생 … 29 탯줄 … 31 때로는 … 33 노심초사勞心焦思 … 35 위로 … 37 새벽 … 39 아버지 … 41 2부 투영되다 … 13 초월草越 … 15 이심전심 … 17 하늘 카페 … 19 우후죽순雨後竹筍… 21 특별한 설 … 23 포인트 맨 … 25 너희 생각이 나서 … 27 케이블카 … 29 떠난다는 건 … 31 고흐의 신발 … 33 부럽다 … 35 잠자리 … 37 느낌표 … 39 수해 … 41 3부 위험해요 … 81 꽃이불 … 83 횡단보도잖아요 … 85 하늘 안경점 … 87 난민 … 89 질문 … 91 그녀를 만나기 100미터 전 … 93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주세요 … 95 소상공인 … 97 나는 꿈꾸는 고양이로소이다 … 99 디카시 짓기 … 101 영화관에서 … 103 첫사랑 길 … 105 오그라들다 … 107 암호 … 109 4부 노을 찬가 … 115 생존경쟁 … 117 화두 … 119 안전할 권리 … 121 염색 … 123 중년의 오월 … 125 가분수 … 127 당간지주 … 129 해변 … 131 태풍 그 후 … 133 명상의 시간 … 135 다시 올, 봄을 위해 … 137 천천히라도 … 139 안타까운 마음에 … 141 시그널 … 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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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월의 디카시는 한 편을 읽고 나면 또 다음 편이 궁금해자는 묘한 매력을 지닌다. 정말 가독성이 뛰어난 디카시집이라 하겠다. 오늘 시에 난독증을 느끼는 독자라면 이 디카시집을 권하고 싶다. 절묘한 순간 포착과 최소한의 언술로 영상이 더 큰 목소리로 말하게 하는 「구원의 손길」, 자연과 인사(人事)의 상호텍스트성으로 직선의 정서적 울림을 유발하는 「하늘 카페」, 동심과 환타지의 천진스러움이 압권인 「케이블카」, 우주의 순간적 압축과 이데아의 향연 「느낌표」, 비유의 극점을 보이는 「하늘 안경점」, 무릎을 치게 만드는 기발한 상상력의 「질문」, 사소함 속에서도 생명의 경이로움이 번쩍이는 「태풍 그 이후」 등은 디카시가 문자시와 어떻게 차별화되고 독자적인 미학을 지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정사월은 디카시 전문 커뮤니티 다음카페 ‘디카시 마니아’에서 주목하는 시인이며 ‘경북도민일보’에 디카시를 연재하며 디카시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 이상옥 (시인, 창신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