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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1장~61장
에필로그
감사의 말

저자 소개 2

하비에르 카스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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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ier Castillo

스페인 말라가에서 자랐다. 프랑스의 ESCP Europe 비즈니스 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마드리드, 상하이, 파리 등을 오가며 기업 금융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그의 첫 번째 소설인 『미쳐버린 날』(suma 출판사, 2017년)은 스페인은 물론 이탈리아, 멕시코, 콜롬비아 등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텔레비전 시리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두 번째 소설 『사랑을 잃어버린 날(El dia que se perdio el amor)(suma 출판사, 2017년)』 까지 모두 30만 부 이상 팔리며 ‘서스펜스의 대가’로 불리고 있다. 세 번째 소설 『미란다와 일어난 모든 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자랐다. 프랑스의 ESCP Europe 비즈니스 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마드리드, 상하이, 파리 등을 오가며 기업 금융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그의 첫 번째 소설인 『미쳐버린 날』(suma 출판사, 2017년)은 스페인은 물론 이탈리아, 멕시코, 콜롬비아 등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텔레비전 시리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두 번째 소설 『사랑을 잃어버린 날(El dia que se perdio el amor)(suma 출판사, 2017년)』 까지 모두 30만 부 이상 팔리며 ‘서스펜스의 대가’로 불리고 있다. 세 번째 소설 『미란다와 일어난 모든 일(Todo lo que sucedio con Miranda Huff)』을 통해 독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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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출판사에서 저작권 담당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쇼리』, 『오 헨리 단편선』, 『글쓰기에 대하여』, 『테라피스트』, 『라이프 인사이드』, 『위시』, 『노트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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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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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6.25MB ?
ISBN13
9791175772298

출판사 리뷰

“독자들이 왓츠앱에 응답을 못 할 정도로 몰입시키는 소설을 쓰길 원한다.”
_〈La Vanguardia〉의 작가 인터뷰 중에서


“이 아이를 찾는 일을 절대 멈추지 않겠다”
“아니, 당신들은 날 절대 못 찾을 거예요”


트라우마와 감정의 심연을 넘나드는 심리 스릴러
현지 판매 200만 부를 돌파하며 유럽 문학의 새로운 현상이 된 작가


1998년 뉴욕,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엄청난 인파 속에서 에런은 세 살배기 딸 키에라의 손을 놓치는 바람에 딸을 영영 잃어버리고 만다. 키에라 실종 사건은 언론 보도와 함께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이루어졌음에도 아이가 입고 있던 옷 옆에서 머리카락 몇 가닥이 발견됐을 뿐 어떤 실마리도 잡히지 않는다. 아이를 잃고 부부의 인생이 망가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2003년, 키에라가 여덟 번째 생일을 맞이했을 그날, 에런과 그레이스 부부는 이상한 소포 하나를 받는다. 그 안에는 예상치 못한 것이 들어 있었다. 낯선 방에서 놀고 있는 키에라의 모습이 1분간 담긴 비디오테이프.

컬럼비아대학 저널리즘 학부생 미렌 트리그스는 이 사건에 끌려 자체 조사를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잊힌 줄 알았던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고, 키에라처럼 자신의 과거 역시 해결되지 않은 질문들로 가득 차 있음을 깨닫는다.

스페인 락다운 시기에 가장 많이 읽힌 소설 《스노우 걸》은 첫 장부터 독자들을 무섭도록 몰입시킨다. 흥분이 넘실거리는 뉴욕 퍼레이드에서 갑자기 어린 딸을 잃은 부모의 단말마가 책장을 뚫고 나오는 가운데, 독자는 과거에 성폭행을 당해 고립된 삶을 살아가던 여대생 미렌 트리그스의 시선을 따라 키에라 사건의 중심부로 들어가게 된다.

짧은 호흡에 익숙한 오늘날 세대까지 휘어잡기 충분한 챕터 길이과 읽는 이의 긴장을 유지시키는 능숙한 플롯, 뉴욕의 매서운 겨울을 배경으로 일어난 여성혐오 범죄들과 그에 맞서는 여성 캐릭터의 성장 서사, 과거와 현재가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영화적 기법은 서스펜스를 쌓아가며 독자를 작품 속에 꼼짝없이 묶어놓는다.

트라우마 후 무너지는 가족 서사,
트라우마를 마주하는 성장 서사


완벽한 대중소설로 보이는 《스노우 걸》은 묵직한 주제의식을 품고 있다. 아이 실종 사건을 선정적인 뉴스로 소비하는 언론과 대중의 ‘고통의 스펙터클화’를 비판하며 진정한 저널리즘에 투신하는 미렌과 슈모어 교수의 버디물이라는 외피 안에, 트라우마로 인한 죄책감이 가족을 어떻게 붕괴시키는지, 극복되지 못한 상처가 인간을 얼마만큼이나 괴물로 만들어가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미렌은 성폭행 피해자이지만 책임감 있는 부모의 보호를 받으며 조금씩 상처를 치유해왔다. 조부모 사이에서 벌어진 가정폭력 앞에서 다시금 무너질 뻔하지만, 뉴욕 곳곳의 여성혐오 범죄들에 적극적으로 맞서며 자신을 회복해가는 강단 있는 캐릭터다. 키에라 사건에 이끌린 것도, 실종된 키에라를 보며 산산이 찢기고 잊혔을 때의 자신을 투사하여 이를 회복시키고자 하는 강렬한 내적 동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트라우마에 맞서 자신을 회복해가는 여성 서사의 전형으로, 미렌이라는 캐릭터의 생명력은 작품의 중심을 단단히 견인한다.

반면 완벽한 부부의 상징과도 같았던 에런과 그레이스 부부는 키에라를 잃고 가족의 정체성이 붕괴되기 시작한다. 그들에게 도착한 비디오테이프는 이들 부부에게 희망으로 작용함과 동시에 일상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게 막는 잔혹한 고문의 도구로 작용한다. 과거에 갇혀 피폐해진 두 사람은 끊임없이 자신을 학대하는 동시에 상대를 탓하며 관계는 비극으로 치닫는다. ‘만약 그랬다면 어땠을까’라는 뒤늦은 후회와 죄책감이 묘사된 대목들은 트라우마를 경험한 인물들의 심리를 깊이 있게 조명하며 작가의 내공을 짐작하게 한다.

강렬하고 색다른 감각적 경험
오래 남는 스릴러를 원한다면 주저하지 마라


이 소설을 덮고 나면 두 가지 감각이 독자의 머릿속을 지배할 것이다. 지직거리는 비디오테이프의 질감, 그리고 부모의 슬픔과 미렌의 상처가 드러나는 모든 장면에서 어른거리는 어린 키에라의 시각적 이미지이다. 하비에르 카스티요가 독자들의 몰입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치로 심어둔 두 요소다. 이 두 요소는 적지 않은 분량인 작품 속으로 독자들을 이끄는 동시에 캐릭터에게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이러한 스릴러적인 축과 동시에 미렌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챕터의 저널리즘에 대한 고민은 언론의 기능을 짚어봐야 할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의미 있게 다가간다.

또한 한순간 모든 것을 상실한 이들은 허망하게도 삶의 불확실성과 맞닥뜨리지만, 이에 무너지지 않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여성 캐릭터 미렌의 등장은 독자들의 내면을 묵직하게 건드리는 스릴러계의 반가운 소식임이 틀림없다.

키에라의 사건과 미렌의 과거와 현재가 절묘하게 엮이며 교차 서술되는 구성 안에서 독자들은 어느 배경으로 이동해도 어떤 허들 없이 곧장 내용에 빠져들게 되는 경험을 맛보게 될 것이다. 스릴러를 읽으며 만나게 되는 최고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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