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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피드의 화살
황금 당나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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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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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us Apuleius

아풀레이우스는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 근처에 있는 마다우라 지방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그는 그리스어와 라틴어와 웅변술을 배웠다. 그 후 더 많은 교육을 받기 위해 그리스에 수년간 머물면서 플라톤 철학 계열의 가이우스에게 철학을 배웠고, 시와 점성술, 음악, 종교 등의 분야도 깊이 공부했다. 아풀레이우스는 공부를 마치고 로마로 가서 오랜 기간 머물며 변호사로 간헐적으로 일했다. 그 후 서른 살에 고향으로 돌아왔고, 곧이어 알렉산드리아로 여행을 떠난다. 거기서 그는 병으로 쓰러져 그리스 유학 시절 함께 공부했던 리키니우스 폰키아누스의 모친이자 돈 많은 과부인 아이밀리아 푸덴틸라의 간
아풀레이우스는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 근처에 있는 마다우라 지방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그는 그리스어와 라틴어와 웅변술을 배웠다. 그 후 더 많은 교육을 받기 위해 그리스에 수년간 머물면서 플라톤 철학 계열의 가이우스에게 철학을 배웠고, 시와 점성술, 음악, 종교 등의 분야도 깊이 공부했다. 아풀레이우스는 공부를 마치고 로마로 가서 오랜 기간 머물며 변호사로 간헐적으로 일했다. 그 후 서른 살에 고향으로 돌아왔고, 곧이어 알렉산드리아로 여행을 떠난다. 거기서 그는 병으로 쓰러져 그리스 유학 시절 함께 공부했던 리키니우스 폰키아누스의 모친이자 돈 많은 과부인 아이밀리아 푸덴틸라의 간호를 받았다. 이후 아풀레이우스는 그녀와 결혼을 했는데, 이 일로 폰키아누스와 원수가 되었다. 하지만 폰키아누스는 얼마 후 세상을 떠난다. 그러자 아풀레이우스의 장인이 동창이자 의붓아들을 죽였고, 미망인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했으며, 마법을 써서 그녀를 유혹했다고 아풀레이우스를 고발한다. 이 사건은 그의 작품 속에 나타나 있다. 이 재판은 당시에 굉장한 반향을 일으켰다. 아풀레이우스는 능숙한 변론으로 무죄를 입증하였다. 그의 책 『변명』(Apologia)은 그 경과를 기술한 작품으로 법정 연설의 표본이자 그의 생애를 알려주는 귀중한 문헌으로 평가된다.
아풀레이우스의 대표작은 『황금 당나귀』(The Golden Ass)이다. 그 밖의 주요 저서는 『연설집』(Florida), 『플라톤과 그의 가르침에 관하여』(De Platone et ejus dogmate), 『소크라테스의 신에 관하여』(De Deo Socratis), 『세계에 관하여』(De Mundo)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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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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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마산 고교를 거쳐 홍익대 조소과에서 입학했으나, 조각과에 입학했으나 곧 중퇴하고 1961년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3학년에 다시 편입하였다. 「현대문학」, 「신태양」, 「한국일보」 등을 통해 시와 소설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소설집 『초식』『기차, 기선, 바다, 하늘』『용』『독충』등과 장편소설 『열망』『소녀 유자』『진눈깨비 결혼』, 『능라도에서 생긴 일』, 시집 『저 어둠 속 등빛들을 느끼듯이』『빈 들판』및 영화칼럼집, CD『이제하 노래모음』등이 있다. 이상문학상, 한국일보 문학상, 편운문학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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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콜롬비아 카로이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등이, 옮긴 책으로 『픽션들』, 『알레프』, 『거미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말하는 보르헤스』, 『썩은 잎』,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모렐의 발명』, 『천사의 게임』, 『꿈을 빌려드립니다』, 『판탈레온과 특별 봉사대』, 『염소의 축제』, 『나는 여기에 연설하러 오지 않았다』, 『족장의 가을』,『청부 살인자의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콜롬비아 카로이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등이, 옮긴 책으로 『픽션들』, 『알레프』, 『거미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말하는 보르헤스』, 『썩은 잎』,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모렐의 발명』, 『천사의 게임』, 『꿈을 빌려드립니다』, 『판탈레온과 특별 봉사대』, 『염소의 축제』, 『나는 여기에 연설하러 오지 않았다』, 『족장의 가을』,『청부 살인자의 성모』 등이 있다. 제 11회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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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58쪽 | 26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7190689

책 속으로

"언니들, 우리 집으로 들어오세요. 우리 처마에서 당신들의 프쉬케와 함께 편히 쉬세요. 제가 언니들을 행복하게 해 드릴게요."

프쉬케는 언니들에게 화려한 방과 보석으로 가득 찬 궁전의 곳곳을 보여주었다. 또한 목소리의 하인들에게 지시하여 언니들의 시중을 들도록 했다. 프쉬케는 하인들에게 지시하여 언니들이 목욕 시중을 들게 했고, 신들이나 먹을 수 있는 온갖 진귀한 음식들로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프쉬케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언니들을 대접하면서 몹시 행복해 했다.

그러나 언니들은 이렇게 온갖 융숭한 대접을 받으면서 프쉬케가 마치 여신처럼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며 사는 것을 보자 불같은 질투심이 일어났다. 질투심은 이내 깊은 증오심으로까지 발전하여 프쉬케가 불행해지기 위한 온갖 간계를 짜내기 시작했다. 특히 평소부터 프쉬케에 대해 질투심을 갖고 있던 작은 언니는 프쉬케에게 옺갖 것을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했다. 이토록 화려한 궁전의 주인이 누구인지, 남편은 어떻게 생겼는지, 남편이 프쉬케를 어떻게 대해 주는지 등을 집요하게 캐묻기 시작했다. 그것은 사악한 호기심의 발로였다.

하지만 프쉬케는 남편에게 약속한 것을 잊지 않고, 남편의 말 대로 언니들의 호기심에 거짓으로 대답했다. 프쉬케는 남편은 아주 근사하고 멋진 미남자이며, 하루의 대부분을 산이나 들에서 사냥을 한다구 둘러대었다. 하지만 언니들이 계속해서 집요하게 캐묻자 프쉬케는 자칫하면 비밀을 누설할지 몰라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실수로 모순되는 말을 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 pp. 43-45

"언니들, 우리 집으로 들어오세요. 우리 처마에서 당신들의 프쉬케와 함께 편히 쉬세요. 제가 언니들을 행복하게 해 드릴게요."

프쉬케는 언니들에게 화려한 방과 보석으로 가득 찬 궁전의 곳곳을 보여주었다. 또한 목소리의 하인들에게 지시하여 언니들의 시중을 들도록 했다. 프쉬케는 하인들에게 지시하여 언니들이 목욕 시중을 들게 했고, 신들이나 먹을 수 있는 온갖 진귀한 음식들로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프쉬케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언니들을 대접하면서 몹시 행복해 했다.

그러나 언니들은 이렇게 온갖 융숭한 대접을 받으면서 프쉬케가 마치 여신처럼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며 사는 것을 보자 불같은 질투심이 일어났다. 질투심은 이내 깊은 증오심으로까지 발전하여 프쉬케가 불행해지기 위한 온갖 간계를 짜내기 시작했다. 특히 평소부터 프쉬케에 대해 질투심을 갖고 있던 작은 언니는 프쉬케에게 옺갖 것을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했다. 이토록 화려한 궁전의 주인이 누구인지, 남편은 어떻게 생겼는지, 남편이 프쉬케를 어떻게 대해 주는지 등을 집요하게 캐묻기 시작했다. 그것은 사악한 호기심의 발로였다.

하지만 프쉬케는 남편에게 약속한 것을 잊지 않고, 남편의 말 대로 언니들의 호기심에 거짓으로 대답했다. 프쉬케는 남편은 아주 근사하고 멋진 미남자이며, 하루의 대부분을 산이나 들에서 사냥을 한다구 둘러대었다. 하지만 언니들이 계속해서 집요하게 캐묻자 프쉬케는 자칫하면 비밀을 누설할지 몰라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실수로 모순되는 말을 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 pp. 43-45

출판사 리뷰

큐피드와 큐피드를 사랑한 프쉬케의 불멸의 러브스토리
이 소설은 그리이스 로마 신화의 실질적인 모태가 되었던 작품 『황금 당나귀』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에로스 신화만을 작품으로 묶은 것이다. 큐피드와 프쉬케의 사랑 신화는 이미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다시 소개하는 것은 그동안 원작자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으로 만들거나 작자 미상의 신화처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큐피드와 프쉬케의 불멸의 러브스토리가 갖는 영광은 서기 175년 경 『황금 당나귀』의 작가인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의 것이어야 한다. 이번 『큐피드의 화살』은 『황금 당나귀』의 빛나는 문학적 성과를 다시 재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프쉬케와 큐피드』에서 말하는 에로스는 현대에 이르러 비로소 겨우 권리를 되찾고 있다. 정신과 육체가 결합된 상호간의 사랑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면 사랑하는 연인들 사이에는 비극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성해방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요즘도 현대인의 심금을 울리는 애달픈 러브스토리들이 존재한다. 자유로운 선택 끝에 서로의 육체를 탐하고 사랑의 씨앗을 공유하고자 마음먹은 두 남녀의 실연을 우리는 주위에서 너무도 흔하게 목격한다. 도대체 왜 그럴까? 자유와 사랑을 외치면서도 정작 사회가 공인하는 결혼이 이루어 질 때면, 상대방의 경제사정과 사회적 신분을 들여다보려는 현대인은 한 둘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그들은 어쩌면 에로스의 화살만 맞았다 하면 인간이고 신이고 가리지 않고 덤벼든 유피테르보다도 더 위선적인 사람들이다.

사랑이란, 우리가 가장 많이 생각하면서도 가장 복잡한 주제이다. 우리 모두는 사랑을 경험하지만, 그것은 객관적이라기보다는 주관적으로 경험한다. 그러므로 사랑이란 객관적으로 표현될 수 없다. 사랑이란 복잡하다. 그것은 복합체이다. 즉 여러 상이한 것으로 싸여져 있다. "사랑해"라는 말은 간단하고 명료하지만, 그 뒤에는 수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으며, 이런 요소들이 서로 모여 "사랑해"라는 말을 이루는 것이다.

사랑에는 육체적 요소가 간과될 수 없다. 물론 "육체적"이란 말은 "생물학적"인 요구이다. 이것은 섹스의 구성요소일 뿐만 아니라, 또한 육체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런 사랑에는 신화적이고 상상적인 차원의 요소도 필요하다. 신화와 상상은 단순한 상부구조가 아니며, 환상도 아니라, 심오한 인간적 현실이다. 그리고 이런 신화성은 바로 성욕을 인간의 마음과 만나게 한다. 육체의 에로스라는 욕망은 우리를 소유하고 있지만, 신화적이고 상상적인 차원은 우리를 지배하는 육체의 에로스를 소유하는 인간의 권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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