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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07
1부 횟빛 꽃 •09 연필 •10 네모 •12 별똥별 •14 확증 편향(確證 偏向) •16 기대 •18 허기 •19 생(生) •20 늪 •22 신발 •24 절연 •25 갈대 •26 꽃 •27 삶이란 무엇인가 •28 구름과 우주 그 사이 •29 나라는 •30 아무 •31 부모 •32 내 친구여 •33 감히 •35 빛이 되어주어 •36 2부 후회 •38 내면 •39 얼룩 •40 먼지 •41 신기루 •42 바람 불던 때 •43 그런 계절 •44 죽(竹) •45 하늘에게 •46 태평 •47 윤슬 •48 구름 세상 •49 나무 •50 어떠한 •51 구름 •52 내가 무얼 잊었던가 •53 봉오리 •54 파도 •55 3부 쉼 •57 온기 •59 난방 •60 사소한 것 •61 지평의 •62 움푹 •63 지구별 •64 꽃말 •66 그러므로 •67 사계(四季) •68 빛 •70 닭 •71 고슴도치 •73 낙엽 •74 땅 •76 궤적 •77 위치 •78 오르막길 •79 어둠 •80 기준 •81 유리 조각 •82 아픔 없이 •84 청춘(靑春) •85 바다 •86 춤바람 •88 백색 꽃 •89 젊음 •90 무엇을 위함인가 •91 세상의 푸르름을 •92 시인의 말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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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한 상태로
머물고 싶습니다 정오에 들려오는 참새들의 합창을 굳이 해석하지 않고 방 안의 새로움을 천천히 훑으며 억지로 준 긴장을 슬며시 풀며 환희를 느끼고, 미끄러져 내리는 햇살을 멍하게만 바라보고 싶습니다 --- 「태평」 중에서 구름 속에도 세상이 있을까 그들만의 세상이 펼쳐졌을까 파닥이는 물고기들이 넘쳐나고 노래하는 고래가 춤을 추고 있을까 광활한 평야와 매일의 일출이 그 배경이 되어줄까 떨어질 걱정 없이 사라질 걱정 없이 넘어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일까 --- 「구름 세상」 중에서 서 보니 알겠더라 하늘이 이리 푸른지 망설이니 알겠더라 바다가 이리 푸른지 눈을 꼭 감았더라면 어두웠을 텐데 --- 「세상의 푸르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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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나'를 온전히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 • 청춘이라는 이름 앞에서 방황하고 있거나, 지난날의 청춘을 그리워하는 사람 • 후회와 불안이라는 '늪'에서 벗어나 다시 푸른 생을 꿈꾸고 싶은 사람 "나는 너를 위해 쓴다. 아니, 나를 위해 쓴다." 시인은 이 문장들 사이를 서성이며, 어둠을 걷어내고 기어이 '푸르름'을 발견해 냈다. 이 책을 덮을 때쯤, 독자들의 마음속에도 잊고 있었던 자신만의 푸른 계절이 다시금 움트기를 바란다. 지금, 너의 '푸르름'을 다시 마주할 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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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화려한 수사보다 솔직한 내면의 언어로 삶을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어두움과 현실의 늪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결국은 지구별의 푸르름과 존재의 감사로 나아가는 흐름이 인상적입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썩어가는 꽃을 숨기고 살고, 늪 같은 현실에서 허우적거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시들은 말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이 지구별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하늘과 바다의 푸르름을 볼 수 있는 존재라고. 삶의 무게와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아낸 이 시들은 조용히 읽는 이의 마음에 깊은 성찰과 따뜻한 위로를 남깁니다. - 이민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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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미세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포착해내며 그 감정선 위에 참신한 비유를 겹겹이 쌓아 올렸다. 시를 따라가다 보면 단순한 공감을 넘어, 시인의 가장 깊은 심연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에 이르게 된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울림을 주기에 은은한 잔향처럼 곁에 오래 머무는 작품이다. - 서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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