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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1 오로지 인간다운 행위에 의해서 거듭거듭 인간으로 형성되어 간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자기 그릇이 있다얼굴이란 무엇인가듣는다는 것침묵과 말태어났다고 다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온전한 사람이 되려면진리를 배운다는 것세월의 얼굴자기 자리를 잘 지켜라자기다운 얼굴얼의 꼴진정한 아름다움마음의 창나는 누구인가주인이 되어라2 사람의 심성은 마치 샘물과 같아서 퍼낼수록 맑게 고인다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함께 사는 기쁨산중에 사는 이웃을 찾아온 손님인간다운 행위사랑한다는 것은 주는 일이다낯선 타인을 사랑함으로써사심 없는 무심한 마음성공한 인생좋은 부부의 삶대화를 할 때는진짜 사랑좋은 관계, 나쁜 관계미운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홀로 있는 것과 함께 살아가는 것사람과 사람 사이3 새가 깃들지 않는 숲을 생각해 보라 자연은 위대한 교사이다생명의 신비숲을 스치는 바람 소리촉촉하고 풍성한 물소리겨울 산이 적막한 것은 추위 때문이 아니라문득 매화 소식이 궁금하다새소리가 사라져 버린다면자연의 생기와 그 화음빈 가지로 묵묵히 서 있는 나무들덧없는 꽃이여, 목숨이여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지라도새벽 빗소리처마 끝의 풍경산과 바다가 알맞게 어울릴 때눈이 내린다영원히 시들지 않는 생명의 기쁨4 우리가 사는 것은 바로 지금 여기다 바로 지금이지 다시 시절은 없다미련 없이 떨쳐 버리는 용기빠져나가는 세월조화로운 삶스콧 니어링의 삶과 죽음관광버스와 장의차사람답게 살아야 한다세월은 가지도 오지도 않는다살 때와 죽을 때꽃은 피어날 때도 아름답지만 질 때도 아름답다산다는 것은 무엇인가가장 맑은 샘물 하나지금 바로 이 자리순간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것변화는 삶의 본질이다5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얼마만큼 홀가분해져 있는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얻는가텅 비어 있기 때문에맑은 가난을 지니고 사는 사람버리고 비우는 일행복의 척도거룩한 가난나는 가난한 탁발승이오크게 버려야 크게 얻을 수 있다누가 진정한 부자인가무소유의 의미가난의 덕삶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안으로 충만해지는 일불행의 원인움켜쥐기보다는 쓰다듬기6 지식은 머리에서 자라나지만 지혜는 마음에서 움튼다 좋은 상상력과 어두운 상상력세상에는 공것도 없고 거저 되는 일도 없다열린 마음을 지닌 사람좋아서 하는 일누가 복을 주고 벌을 주는가알차게 살아 있는 순간진정한 고독참회침묵이 필요한 이유탐욕과 증오와 무지가슴을 열고 행복을 받아들여라단순함에 대하여품위를 지닌다는 것아름다움과 품격내면의 향기지혜는 마음에 꽃으로 피어난다7 진정한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 누구에게나 출가 정신이 필요하다 보다 자기다운, 보다 인간다운 삶누구에게나 출가 정신이 필요하다지혜의 칼날본래의 나로 돌아오는 길수행자의 덕목깨달음에 이르려면선의 본질부처님이 인정하시는 좌선더 깊고 오묘한 세계선업과 악업바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종교적인 사람마음을 맑히는 일평상심이 도다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왔습니다마음밭에 뿌리는 씨8 느리게 시를 읽으면 속도에 지친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다 어린 왕자가 사는 별나라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잘 보려면 마음으로 보라너는 항시 나와 함께 있다자신의 시간날마다 다시 시작하라인간으로서의 첫 번째 의무그들에게 연민을 느끼곤 했다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어디 가서 나를 찾는가물고기가 목말라한다살아 있는 현재에 행동하라만나고 가는 바람같이느리게 시를 읽으라9 고무신 신고 나긋나긋하게 걸어야 비로소 주변의 풍경이 마음에 스며든다 산마루에 올라 먼 산 바라보니뜻한 바 열매를 거두려면나긋나긋 걸어야 풍경이 마음에 스며든다직선이 만든 왜곡유연하지 않으면 유연일 수 없다삶의 기술과 지혜영혼의 밭을 가는 사람천천히 흘러야 한다온전한 내 마음청적의 세계그릇도 쉬고 싶어 한다마음 편하게 두고 쓸 수 있는 것달빛을 탐하여 병에 담아 왔지만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차 한 잔을 마시니차를 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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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頂,박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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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관계, 자연, 삶과 죽음, 무소유 등9가지 주제에 대한 참된 지혜와 가르침1장에는 ‘나’를 주제로 한 문장들이 모여 있다. 법정 스님은 태어났다고 해서 다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한다. 자신만의 특색을 가진 온전한 인간이 되기 위한 가르침이 담겨 있다. 2장은 ‘관계’에 대한 지혜의 문장들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주는 일이요 나누는 일이라고 말씀하는 법정 스님은 오히려 미운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고 권유한다. 대화할 때 가져야 할 자세는 마음 깊이 새겨야 할 지혜이다. 3장에는 ‘자연’에 관한 문장들을 모았다. 법정 스님은 글이나 말씀 중에 물소리, 바람 소리, 새, 꽃, 나무 등 자연을 많이 언급한다.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강조하며 인간의 탐욕이 불러일으킨 환경 파괴의 위험성을 경고한다.“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58쪽)4장에는 ‘삶과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가 담겨 있다. 결국 “우리가 사는 것은 바로 지금 여기다”라며 현재 이 순간의 삶에 충실히 하라는 가르침을 준다. 5장은 ‘무소유’에 대한 문장들로, 스스로 선택한 맑은 가난은 혼탁한 부보다 값지고 고귀하다며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설명한다. 6장에는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법정 스님은 지식은 머리에서 자라나지만 지혜는 마음에서 움튼다고 말씀한다. 침묵과 고독의 의미, 아름다움과 품격 등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혜의 문장들을 모았다.“오늘날 우리들의 불행은 무엇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고 넘쳐서, 그걸 감당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214쪽)7장에는 ‘종교’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다. 진정한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 누구에게나 출가 정신이 필요하다며 출가의 의미를 설명하고, 업이나 깨달음, 수행자의 덕목에 대해서도 가르침을 준다. 8장은 ‘책’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법정 스님이 책과 관련하여 언급한 글이나 말씀뿐 아니라 인용한 문장들 또한 수록되어 있다. 『어린 왕자』, 『모모』, 『희랍인 조르바』의 문장들과 인도 시인 카비르의 시도 읽어볼 수 있다. 9장은 ‘여유’에 대한 지혜를 담고 있다. 빠르게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천천히 흘러야 한다는 법정 스님의 말씀은 큰 깨달음을 준다. 차에 관한 말씀에서도 삶의 여유와 지혜를 느낄 수 있다.“고무신 신고 나긋나긋하게 걸어야 비로소 주변의 풍경이 마음에 스며듭니다.” (344쪽)반성과 성찰을 넘어 행복으로 이끄는삶의 지혜가 담긴 문장들법정 스님은 진짜 나의 모습으로 온전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나는 누구인가’를 묻고 또 물으라고 말씀한다. 그리고 산다는 것은 순간마다 새롭게 변하는 것이므로 끊임없이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씀한다.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법정 스님의 맑고 향기로운 문장들을 따라 쓰면서,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나’라는 존재와 함께하는 ‘삶’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자신을 괴롭혔던 고통과 집착에서 벗어나 마음이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올바른 삶의 방향과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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