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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엄마 금자씨의 글 나를 사랑해야 맛이 나는 요리 딸 하빈의 글 “사 먹지 마라, 30분이면 된다.” Special (642) 한식은 이 양념으로 끝! 금자씨표 만능 양념 Special (643) 이 계절에 놓치면 안 되는 재료들 Special (644)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1장 반찬 만들기 귀찮은 날, 한 그릇 별미밥 김가루 주먹밥 | 취나물 주먹밥 | 버섯밥 | 된장덮밥 | 부추김밥 | 콩나물밥 | 시래기 간장 볶음밥 | 호박잎과 깻잎 강된장 쌈밥 2장 밥 말아 먹어도 곁들여 먹어도 든든한 국물 요리 닭가슴살 미역국 | 황탯국 | 호박잎 된장국 | 뭇국 | 감잣국 | 논우렁이 된장국 | 파기름 순두부찌개 | 시래기 된장지짐이 3장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별미 요리 닭가슴살 토마토 카레 | 녹두죽 | 취나물 잡채 | 두부 된장짜글이 | 감자 우유죽 | 검은콩 쌀국수 4장 따끈한 밥만 있다면 충분한 밥도둑 밑반찬 깻잎찜 | 황태껍질볶음 | 황태채 고추장볶음 | 중멸치 고추장볶음 | 오징어 고추장볶음 | 두부양념조림 | 땅콩조림 | 우엉연근조림 | 꽈리고추 멸치볶음 | 가지나물과 애호박나물 | 가지전 | 부추김무침 | 배추무생채 | 부추전 | 애기느타리버섯전 | 우엉구이 5장 한 끼 식사를 완성하는 건강한 후식 돌나물사과주스 | 대추생강차 | 단호박생강차 | 방울토마토 사과주스 | 배숙 | 방울토마토 매실청절임 ‘금자씨 부엌’을 다녀간 손님들의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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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금자씨] 재료를 고를 때도, 간을 맞출 때도 나를 위해 요리를 하면 재미도 있습니다. 내 입맛을 알아가는 것도 재밌고, 요리 과정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담백하고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요리를 하면, 나를 위한 요리는 저절로 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재료는 많지 않습니다. 우리 딸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생각하다 보니, 조금씩 장을 봐서 자주 활용할 수 있는 재료를 골라 레시피를 정리했습니다. 남은 재료를 버리게 되어 아깝다는 마음 때문에, 집밥을 안 해 먹으면 안 되니까요. 한 가지 재료를 잘 사서,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해보세요. 그 시간이 곧 나를 사랑하는 시간이 될 거예요. --- p.7 「나를 사랑해야 맛이 나는 요리」 중에서 [딸 하빈] 엄마는 오랜 세월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집밥을 지어온 사람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건강한 집밥을 만드는 사람, 단 한 번도 그 철학이 흔들린 적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시험 삼아 원 테이블 팝업 레스토랑 ‘금자씨 부엌’을 열었습니다. 정성스러운 요리를 사람들이 문화처럼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엄마의 이름을 걸고 연 레스토랑은 5분도 안 되어 한 달 치 예약이 마감될 만큼 인기가 좋았습니다. 특별한 요리라서가 아니라, 정성이 깃든 요리라는 것에 사람들은 특별한 맛을 느끼는 듯했습니다. 그때, 늘 자신의 요리에 큰 자부심을 가지지 못했던 엄마는 처음으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촌스럽다며 부끄러워했던 자신의 이름 ‘장금자’를 비로소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p.10 「“사 먹지 마라, 30분이면 된다.”」 중에서 [엄마 금자씨] 기름은 음식의 풍미를 살리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좋은 들기름과 참기름으로 요리하면 한식도 훨씬 맛있어져요. 참기름은 노란빛이 강한 것을, 들기름은 노란빛이 연한 것을 고르는 게 좋으며, 맑고 밝은 색의 기름은 저온 압착 방식으로 만들어 맛과 영양 면에서도 뛰어납니다. 참기름은 고소하면서 끝맛이 달고, 들기름은 고소하지만 약간 씁쓸합니다. 두 기름을 섞으면 고소함이 깊어지고 맛의 균형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들깨와 참깨에 땅콩을 더해 기름을 만들어봤는데, 이 기름으로 요리하면 유난히 고소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호두와 잣을 더해 ‘오색 맛나기름’을 만들 수도 있지만, 바쁜 일상에서는 ‘이색 맛나기름’이나 ‘삼색 맛나기름’을 만들어보길 추천합니다. --- p.23 「맛나기름」 중에서 [딸 하빈] 엄마는 건강한 음식을 좋아하다 보니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어렸을 때부터 볶음밥은 잘 해주지 않았다. 어릴 땐 기름에 볶은 햄이 잔뜩 들어간 볶음밥을 도시락으로 싸온 친구가 부러웠는데, 지금은 버섯밥을 자주 먹는 나를 친구들이 부러워한다. 버섯의 향긋함과 직접 짠 엄마표 기름의 고소함이 한입 가득 들어올 때, 그 어떤 볶음밥도 부럽지 않다. 가끔 엄마가 버섯밥을 싸 먹으라고 감태를 같이 내어주는데, 그 둘을 함께 먹으면 바다와 육지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참 행복하다. 꼭 감태에 버섯밥을 싸 먹어보길 바란다. --- p.51 「버섯밥」 중에서 [엄마 금자씨] 된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재료입니다. 저는 된장 없는 삶은 잘 상상이 가지 않아요. 직접 된장을 담그기 시작한 건 제가 결혼한 뒤로 어머니가 더 이상 된장을 주시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사 먹는 된장은 입맛에 맞지 않아서 서른 살 때부터 해마다 된장을 담그기 시작했어요. 누구에게 배운 것이 아니라 혼자 하다 보니 자주 실패를 거듭했지요. 그래도 매번 어떻게든 만들어 먹다가 예순이 되어서야 탄복할 만한 된장이 탄생했습니다. 된장덮밥은 카레처럼 오래 두고 먹어도 맛있습니다. 아이들이 언제든 이 음식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꺼내 먹었으면 해서 만든 레시피예요. 제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아낌없이 엄마표 된장을 먹이고 싶은 마음입니다. --- p.53 「된장덮밥」 중에서 [엄마 금자씨] 시래기 된장지짐이는 제가 어릴 때 정말 자주 먹었던 추억의 음식입니다. 가을이 오면 무청을 가득 말리고 삶는 것이 일종의 가을맞이 행사였어요. 그렇게 생긴 시래기는 추운 겨울을 버틸 수 있는 소중한 반찬이 되어주었습니다. 나물이 나지 않는 겨울에는 가을의 볕을 머금은 시래기가 가장 영양가 있는 재료입니다. 향수가 담긴 어린 시절의 그 맛이 그리워서 우리 가족에게도 자주 해주는데요. 시래기 된장지짐이가 그렇습니다. 이제는 딸아이가 지금의 제 나이쯤 되었을 때 그리울 만한 음식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따뜻한 밥에 시골의 정취가 담긴 시래기 된장지짐이를 올리고 그 위에 들기름을 둘러 비벼 먹으면 세상 어디에도 없는 푸근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p.109 「시래기 된장지짐이」 중에서 [엄마 금자씨] 취나물은 봄이 제철인 채소로 특유의 알싸한 향과 맛이 매력적입니다.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봄에 나타나는 채소라 그런지 봄의 보약이라고 불릴 만큼 몸에 이로운 제철 재료이지요. 봄이 되면 취나물로 어떤 요리를 할까 고민하는데, 저는 취나물 잡채를 자주 만듭니다. 일반 잡채는 여러 재료를 준비해야 하고 손이 많이 가지만, 취나물 잡채는 한 가지 채소 재료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합니다. 무엇보다 취나물로 만든 잡채는 향이 좋아서 봄이 되면 더 먹고 싶어요. 만물이 생동하는 봄에는 취나물과 같은 봄나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보세요. --- p.127 「취나물 잡채」 중에서 [엄마 금자씨] 저는 육식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늘 고기 대신 먹기 좋은 다른 재료가 없을까 고민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황태껍질을 알게 되었어요. 저지방인 데다 단백질 함량도 높은데, 무엇보다 저를 놀라게 한 건 콜라겐 함량이었습니다. 황태껍질에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나이 들어서 푸석해진 피부에 너무 좋겠다 싶었죠. 시중에는 보통 튀각이나 부각처럼 튀긴 상태의 황태껍질이 많이 보이는데, 튀긴 음식을 오래 두고 먹으면 산패되어 몸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튀기는 방식이 아닌 삶아서 볶는 레시피로 생각해보았습니다. --- p.153 「황태껍질볶음」 중에서 [엄마 금자씨]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채소가 바로 돌나물입니다. 돌나물은 한겨울 추위를 이기고 땅을 뚫고 올라오는 채소라 영양가나 에너지가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돌나물은 봄 한 철에만 나오기 때문에 3월이 되면 놓치지 말고 꼭 사서 반찬으로도 해 먹고 주스로도 만들어보세요. 초록빛 주스는 보기만 해도 건강한 에너지를 마시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우리 아들딸들이 돌에서도 자랄 만큼 강한 돌나물을 먹고 힘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든답니다. --- p.219 「돌나물사과주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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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먹지 마라, 30분이면 된다.”
냉장고 속 기본 재료에 엄마 마음 한 스푼, 나를 사랑해야 맛이 나는 집밥 레시피 『딸에게 주고 싶은 금자씨 레시피』는 바쁜 자식들이 배달 음식보다 건강한 집밥을 만들어 먹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담아 쉽고 간단한 레시피를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엄마 금자씨에게 요리란 평생 자신과 가족을 돌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한 비법이나 기술보다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요리를 하면, 나를 위한 요리는 저절로 된다.”는 생각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재료를 고를 때도, 간을 맞출 때도, 내 몸에 들어가는 음식인 만큼 소중하게 시간을 쓰고, 스스로를 아끼고 돌보기를 바라는 마음을 독자들에게 전합니다. 특히 이 책은 냉장고 속에 늘 있는 기본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근사한 한 끼를 차릴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공식품보다는 자연식품으로, 고기보다는 콩과 두부 같은 식물성 단백질과 해산물 재료를 이용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건강한 집밥 메뉴를 소개합니다. 또한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 대신, 우리 곁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서 버리지 않고 알뜰하게 활용하는 지혜를 담았습니다. “사 먹지 마라, 30분이면 된다.”는 엄마 금자씨의 말은, 배달 음식을 기다리는 것보다 짧은 시간에 건강하고 담백한 한 끼를 차려 먹을 수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냅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결한 조리법 속에 담긴 ‘엄마의 마음’은 바쁜 현대인들이 스스로에게 건강한 한 끼를 대접하는 즐거움을 되찾게 해줄 것입니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국과 반찬, 한 그릇으로 즐기는 별미밥과 요리, 식사를 마무리하는 후식까지 금자씨 레시피로 뚝딱 차려내는 집밥 한 상 『딸에게 주고 싶은 금자씨 레시피』는 매일 먹는 집밥에서 활용도가 높은 레시피를 중심으로 촘촘하게 엮었습니다. 한 그릇으로 즐기는 별미밥과 요리, 국과 밑반찬으로 구성하는 매일의 밥상, 한 끼 식사를 마무리하는 건강한 후식까지, 금자씨의 레시피를 활용하면 손쉽게 집밥 한 상을 차려낼 수 있습니다. 먼저 준비 과정에서는 요리의 기초가 되는 육수와 양념, 기름과 같은 기본 재료를 소개합니다. 특히 금자씨표 ‘만능 맛간장’과 ‘맛나기름’은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재료로서 활용도가 높으므로 적극 추천합니다. 그리고 계절별 필수 식재료, 전통시장에서 장 보는 노하우까지 수록해 초보자도 자신 있게 부엌에 서게 합니다. 1장은 반찬 없이 먹을 수 있는 한 그릇 별미밥 종류로 구성했습니다. 김가루, 버섯, 콩나물, 시래기, 취나물 등 밥과 한 가지 주재료만 있으면 반찬 없이도 풍성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2장은 든든한 국물 요리를 소개하며, 미역국과 된장국, 황탯국과 같이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대중적인 국과, ‘파기름 순두부찌개’, ‘시래기 된장지짐이’ 등 저자의 추억이 담긴 깊은 맛의 국물 요리를 소개합니다. 3장은 밥 대신 먹을 수 있는 별미 요리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특별한 날을 기념할 수 있는 건강식을 담았고, 4장은 ‘황태껍질볶음’, ‘부추김무침’, ‘우엉구이’ 등 한 번 배워두면 평생 든든한 금자씨의 보물 같은 반찬 레시피가 가득합니다. 마지막으로 5장은 건강한 후식을 소개하며, ‘돌나물사과주스’, ‘단호박생강차’ 등 자연의 재료로 한 끼 식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금자씨만의 건강 루틴을 공유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레시피와 관련해 딸 하빈이 떠올리는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 이야기와 더불어 어른이 된 지금 이 음식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적은 코멘트도 이 책의 마음 따듯한 매력을 잘 보여줍니다. 간단하고 쉬운 레시피로 마음을 채우는 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바쁜 일상 속에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엄마의 손맛을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다정한 위로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