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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와 뒤바뀐 사진
마법사와 죽은 자의 메시지 마법사와 아내에게 바치는 범죄 마법사와 우산의 문제 |
Tokuya Higashikawa ,ひがしがわ とくや,東川 篤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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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에도 말했지만, 마법으로 죄를 고백하게 만들어도 체포할 수는 없어. 아무리 일시적인 자백을 이끌어내 봤자 마법이 풀리면 범인은 다시 금방 자백을 뒤집는단 말이야. 저기 마리, 재판이 끝날 때까지 쭉 효과가 이어지는 마법은 없어?”
“그런 편리한 마법이 있을 리가 없지.” “흠, 그런가.” 마법은 원래 편리한 것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의외로 그렇지도 않은 듯하다. 역시 형사는 마법 같은 것에 의지해서는 안 되는구나. 소스케는 다시 한 번 그렇게 생각한다. “결국 확실한 증거를 찾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거네.” --- p.61 큰일이다. 이대로라면 도망치는 범인을 놓치게 된다. 초조해하는 소스케에게 그때 마리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저기, 내가 좀 도와줄까?” “마리가? 하지만 마법사의 힘에 의지하다니 역시 그건 경찰이 할 일이 아니야…….” “아아 그만! 구시렁거리지 말고 부탁합니다, 마리님, 이라고 해!” “부, 부탁합니다, 마리님!” 신기하게도 그런 대사에는 저항감이 없는 소스케였다. --- p.102 경위는 안경 너머로 소스케를 빤히 노려보았다. “내 얘기 잘 들려?” “네, 들리다마다요. 그저 들리기만 할 뿐 전혀 머리에는 들어오지 않습니다만…….” “그럼 아무 소용없잖아! 내 다리랑 가슴만 쳐다보고 히죽거리고 있는데 얘기가 머리에 들어오겠냐고오!” 쓰바키 경위는 갑자기 말투가 거칠어지더니 손에 든 수첩으로 소스케의 머리를 냅다 후려갈긴다. 소스케는 “에헤헤…….” 하고 머리를 긁적이며 속으로는 환성을 올렸다. 아름다운 경위에게 질타를 받는 일은 그에게 유쾌한 취미 같은 것이다. --- p.139~140 “이 치한 같으니라고, 지금 뭐하는 거야! 관음증 환자! 변태! 경찰 부를 거야!” 몸의 중요 부분에 타월을 감싼 채 맹렬히 복도로 뛰쳐나온 마리는 눈앞에 쓰러진 소스케를 꾹꾹 발로 짓밟는다. 이것은 바야흐로 마법도 뭣도 아닌 단순히 분노에 몸을 맡긴 폭력이다. 마리는 부끄러운 나머지 이성을 잃은 것이었다. “제, 젠장, 기다려 마리, 미안해, 사과할게, 하하, 사과할 테니까 차지 말라고……. 아하하.” 복도에서 몸을 비트는 소스케는 원래 심한 마조히즘 기질 탓인지 발에 차여도 의외로 기뻐하는 듯한 모습이다. 그런 그의 모습이 소녀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다. 이윽고 마리가 내지르는 영혼의 절규가 하치오지의 밤에 메아리쳤다. “이 변태 자식, 발에 차이니까 좋냐!” --- p.178~179 경위는 손가락 하나를 치켜들고 자신의 결론을 당당히 이야기했다. “이건 계획적인 범행이야. 범인은 처음부터 칼을 준비해서 이 저택에 들어온 거야.” “역시 경위님의 혜안은 대단하십니다. 감탄했어요.” 소스케는 상사의 명석한 추리를 격찬하더니 휙 돌아서며 “안 그래, 와카스기?”라고 후배 형사에게 동의를 구한다. 와카스기 형사는 “아아, 네, 뭐.”라고 애매하게 수긍하고, 소스케에게 작은 소리로 반문했다. “아까 경위님이 전혀 다르게 말하지 않았던가요? 돌발적이니 뭐니…….” “세세한 건 신경 쓰지 마, 와카스기. 그러면 키 안 큰다.” 소스케는 몸집이 작은 후배 형사의 어깨를 툭 치고 갔다. “설사 좀 돌아왔다고 해도 경위의 추리는 옳아. 이건 계획적인 범행이야.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래요? 하지만 제 키와 경위의 추리는 아무 상관없다고요!” --- p.236 “저 남자가 마쓰나가라는 사람을 죽인 진범인 거지?” “아니, 아직 확실한 건 아니야. 수상하긴 하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어. 그래서 이렇게 마리에게 협력을 요청한 거잖아.” “그건 그렇지. 그런데 말이야.” 마리는 입술을 삐죽거리며 새삼스레 불만을 토로했다. “소스케는 내 마법에 의지하려고 할 때도 있고 의지하지 않으려고 할 때도 있고, 의외로 어정쩡하네. 혹시 날 ‘편리한 여자’라고 생각하는 거 아냐?” “아, 아니라니까.” 단, ‘편리한 마법사’라는 생각은 가끔 한다. --- p.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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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과 미스터리, 그리고 유머의 완벽한 조합!
짜릿한 마법으로 단번에 범인을 찾고 날카로운 형사의 감으로 확실한 증거를 잡아 사건을 말끔히 해결한다! 유머 본격 미스터리의 귀재, 히가시가와 도쿠야는 『마법사는 완전범죄를 꿈꾸는가?』에서 새로운 추리 장르의 지평을 열었다. 그가 마법사와 본격 미스터리의 조합을 떠올리게 된 계기는 ‘당신이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해외 드라마’의 랭킹 때문이다. 여전히 1위는 「아내는 마법사」, 2위는 「형사 콜롬보」였다나. 그때 문득 그의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한다. ‘이 두 가지를 합하면 굉장히 재미있겠다!’ 그렇게 마법과 미스터리, 유머가 완벽한 조합을 이룬 작품이 탄생했다. 마법소녀 마리는 마법을 써서 범인을 지목하고, 소스케는 확실한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마법사의 능력에는 치명적 허점이 있다. 그저 범인의 자백을 받아내는 데에만 효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마법’으로 사건이 전부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반전의 묘미가 있다. 전편에 이어 속편 『마법사와 형사들의 여름』에서도 미스터리 독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할 만한 소재와 교묘한 트릭이 등장한다. 인기 연예인의 밀회 사진을 둘러싸고 벌어진 살인 사건, 부실공사의 원한이 불러일으킨 참혹한 살인 사건, 치열한 선거 운동이 펼쳐지는 밤에 일어난 계획적 살인 사건, 사소한 질투와 오해로 빚어진 참극, 그리고 완벽한 알리바이는 이야기의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난폭하지만 사랑스러운 마법사 마리, 언뜻 만만해 보이지만 결정적 순간에 날카로운 추리력을 뽐내는 변태 형사 소스케, 범인보다 결혼 상대를 찾는 데 열중하는 미모의 독신 경위 쓰바키 아야노라는 개성 강한 캐릭터가 어우러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큰 웃음을 준다.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는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유머 미스터리! ▶ 마법사와 뒤바뀐 사진 파파라치 전문 카메라맨이 자택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범인은 가슴이 큰 여성입니다.”라는 유일한 목격자의 증언과 피해자가 한 출판사에 보낸 인기 女아이돌의 데이트 사진을 단서 삼아, 소스케는 RPG24의 민완 프로듀서 ‘하야사카 이쿠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알리바이를 캐묻는다. 그때 웨이트리스로 변신한 마리가 초콜릿 퐁뒤에 마법을 거는데……. 뜻하지 않은 범인의 자백에 쾌재를 부르는 소스케. 과연 변태 형사는 완벽한 증거를 잡을 수 있을까? ▶ 마법사와 죽은 자의 메시지 갓 지어진 새 저택의 다다미방, 주택건설회사 사장이 몸을 ‘く’ 자로 구부린 채 죽어 있다. 왼쪽 가슴에 칼에 찔린 자국이 선명하고, 시체 주변에 말라붙은 핏자국은 지도를 연상케 한다. 도대체 이런 잔인한 짓을 저지른 범인은 누구일까? 힘을 합쳐 범인을 검거해야 할 판에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소스케와 쓰바키 경위는 끝내 결별 선언! 변태 형사는 마리의 마법으로 진범을 찾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마법이 풀린 순간 진술을 번복하는 범인! 마법이 있으면 무엇하리 증거를 밝히는 데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데……. 깊은 좌절에 빠진 소스케. 그는 과연 다잉 메시지의 비밀을 밝히고 범인을 체포할 수 있을까? ▶ 마법사와 아내에게 바치는 범죄 투자와 사채업으로 재산을 축적한 자산가 할머니가 항아리로 뒤통수를 맞아 살해됐다. 한 택시 운전사의 목격 증언으로 용의자는 피해자의 조카딸과 시장 선거 후보에 출마한 전 아나운서로 좁혀진다. 진범은 누구일까? 생활고에 시달리던 조카딸? 자산가에게 지원을 받았던 시장 선거 후보? 하지만 두 사람에게는 뚜렷한 알리바이가 있는데…….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범인의 교묘한 알리바이 트릭. 하치오지서의 에이스 형사와 마법소녀는 이대로 무릎을 꿇고 말 것인가? ▶ 마법사와 우산의 문제 하천부지에서 임대 빌딩 사장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사건 현장에는 검은색 접이식 우산과 가방이 널브러져 있다. 검시 결과 시체에는 옮겨진 흔적이 발견되었다. 누가 범행 현장을 날조했을까? “마리, 엉뚱한 사람이 누명을 쓰지 않게 도와줘!” 확실한 심증도 물증도 없는 소스케는 결국 마법사에게 협력을 요청하는데……. 끝까지 발뺌하는 범인에게 소스케는 과연 결정적 증거를 들이밀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