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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와와
보르조이 시바 웰시 코기 펨브룩 저먼 셰퍼드 잭 러셀 테리어 버니즈 마운틴 도그 |
Seishu Hase ,はせ せいしゅう,馳 星周,본명 : 坂東 齡人(ばんどう としひ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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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가 무릎 위로 올라왔다. 사에키는 고개를 들었다. 루비가 작은 혀로 사에키의 뺨을 핥았다.
이렇게 작은 생물도 타인의 괴로움을 이해하는데, 나는 왜 딸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던 걸까. “어째서 너처럼 사랑해 주지 못했을까…….” 사에키는 루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따스한 체온이 느껴진 순간, 눈물이 터져 나왔다. 아무리 울어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 p.51 「치와와」 중에서 유토는 레일라를 쳐다보았다. 어금니를 한껏 드러낸 레일라는 낮은 소리로 계속 으르렁거리고 있었지만, 눈만은 달랐다. 떨고 있었다. 저 눈은 마나부 씨에게 혼날 때의 눈이었다. 레일라는 모르는 사람을 상대하는 것을 두려워했다. 하지만 유토를 위해 싸우려고 하고 있었다. 나도 가만히 있을 순 없지. 유토가 주먹을 쥔 순간, 그것이 마치 신호인 것처럼 레일라가 짖기 시작했다. 처음 듣는 굵은 목소리였다. --- p.104 「보르조이」 중에서 후타가 내 볼을 핥았다. 나와 여동생에게 위압적으로 행동하고, 당당하게 동료들을 이끌고 있었을 때의 용맹함은 사라지고 없었다. 엄마의 냄새를 맡음으로서, 엄마와 살았을 때의 감정이 되살아난 것이리라. 어느새 후타가 나에게 응석을 부리고 있었다. “엄마, 내가 잘못했어. 후타는 내가 보살필 테니까 부디 날 용서해 줘.” 나는 엄마를 향해 나직이 말했다. --- p.150 「시바」 중에서 루크를 학대했을 부부가 소리 내어 웃으며 그 집으로 들어갔다. 마나미는 우두커니 서 있었다. 레이아의 리드줄을 꽉 움켜쥔 채, 멍하니 그 집을 바라보았다. 사실은 큰 소리로 따질 생각이었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을 모조리 그들을 향해 퍼부어 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행복해 보이는 부부와, 행복의 상징 같은 집은 마나미에게 불의의 일격을 가했다. 거친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가 루크의 주인이어야 했다. 생활에 찌들어, 남편이 하는 말에 그저 네네, 하는 여자가 아내여야 했다. 쏟아 낼 데가 없는 울분이 약자인 루크를 향했던 것이어야 했다. 그랬다면 용서할 수는 없어도, 이해는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저 집은, 저 부부는, 마나미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뛰어넘고 있었다. 저들은 벌레 한 마리 못 죽일 것 같은 얼굴을 하고, 불만 같은 건 하나도 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루크를 학대했던 것이다. 식사를 주지 않고, 산책에도 데려가지 않고, 고함치고, 위협하고, 때렸다. 그리고 끝내는 쓰레기처럼 버리고 떠났다. 사람에 대한 루크의 공포를 봤을 때, 이 예상은 절대 틀리지 않을 것이다. 마음이 차갑게 식었다. 사람이라는 생물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존재인지 깨닫자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들은 웃으면서 생명을 희롱할 수 있는 것이다. --- p.182 「웰시 코기 펨브룩」 중에서 “메구짱을 문 개는 주인에게 그런 것을 배우지 못했던 거야. 아니면 사랑받지 못했던가. 어느 쪽이든, 그 개는 인간 사회에 순응하지 못했어. 사람과 소통하지 못하고, 분명히 다른 개와 즐겁게 놀 수도 없었을 거야. 개는 말이지, 사람과 함께 살도록 진화했어. 그런데 그게 잘 되지 않는다니,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물린 메구 짱도 불쌍하지만, 문 개도 불쌍해.” --- p.224 「저먼 셰퍼드」 중에서 “부탁해, 인디. 넌 잭 러셀이야. 작은 몸에 사자 같은 용감함을 품은 개란 말이야. 료를 지켜줄 수 있지?” 인디의 몸은 따뜻했다. 그리고 안드레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했다. --- p.278 「잭 러셀 테리어」 중에서 카타는 변함없이 세 다리로 걸어 배설을 했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나는 카타를 꼭 끌어안았다. “약속할게, 카타. 네가 언젠가 세상을 떠날 때, 네 눈에 마지막으로 비치는 건 바로 나야. 쭉 곁에 있을게. 너한테서 떨어지지 않을 거야.” --- p.331 「버니즈 마운틴 도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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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애견소설을 넘어선, 삶을 함께 가꾸는 가족소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이들이 반려견과 함께하며 커다란 기쁨을 선물 받고 있다. 또한 그만큼 반려견을 잃는 극심한 슬픔을 겪고 있다. 그중에는 반려견을 잃은 충격에 다시는 개를 기르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어느새 다시 반려견을 기르고 있는 모습도 심심찮게 목격된다. 우리는 왜 예정된 슬픔, 헤어짐의 고통을 알면서도 다시금 개와 함께하는 것일까? 말이 통하지 않아 대화를 나눌 수도 없는데 왜 우리는 개와 함께하며 울고 웃는 것일까? 그것은 반려견이 우리의 내면에 자리한 상처를 꿰뚫어보고, 그 상처를 치유하는 놀라운 기적을 선물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울 메이트』는 이처럼 반려견과 함께하며 맞닥뜨리는 기쁨과 슬픔의 희로애락 속에서 우리의 상처가 어떻게 치유되고 회복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불치병에 걸린 아내와 두 딸의 외면에 고통 받는 남자에게 남은 유일한 안식처, 치와와 루비. 새 아빠에게 적응 못하고 동급생에게 괴롭힘 당하는 소년의 든든한 친구가 되는, 보르조이 레일라. 쓰나미에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의, 시바견 후타. 주인에게서 학대 받고 버려졌지만 새 가족의 지극 정성에 미소를 되찾는, 웰시 코기 루크. 개에게 물린 것은 사람만이 아니라, 개에게도 불행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는, 저먼 셰퍼드 메구. 자기 잘못으로 이혼한 뒤 아들과의 마지막 만남을 아름답게 빛내 준 사고뭉치, 잭 러셀 테리어 인디. 멀어지는 부부애를 자신의 죽음으로 다시 이어 주는 소중한 친구, 버니즈 마운틴 카타. 7마리의 개와 7명의 사연을 가진 이들이 함께 그려나가는 『소울 메이트』를 통해 우리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는 기적을 맛보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