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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의 피아노맨
신해철에서 퀸까지, 스포츠의 심장을 뛰게 한 노래들
한성윤
싱긋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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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0
10 1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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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M | MVP of MVP

♪ 골든 | 김연아와 손기정
♪ 오리 날다 | 높이뛰기 간판선수 우상혁의 도약
♪ 히어로 | 스포츠를 위해 탄생한 음악
♪ 오늘밤 우리는 날아올라 | 테니스 라이벌 페더러와 나달을 위한 특별한 음악
♪ 아이 오브 더 타이거 | 프로복싱 8체급 석권의 신화 파키아오
♪ 위 아 영 | 영원한 청춘, 커쇼의 은퇴
♪ 프런티어 |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낭만
♪ 노 우먼, 노 크라이 | 자메이카의 자존심, 볼트와 말리의 영혼을 담다

U | Unique

♪ 이매진 | 싸움을 멈추고 미소 짓게 만든 음악
♪ 타임 투 세이 굿바이 | 격투기를 위해 만들어진 감미로운 발라드
♪ 쉬즈 곤 | 데자뷔 끝내기 홈런
♪ 사랑의 찬가 | 피아프의 인생과 파리올림픽, J리그의 〈고베 찬가〉
♪ 나르코 | 방송사가 광고를 포기하게 만든 중독적인 음악
♪ 킬러 퀸 | 우승 샴페인 이야기
♪ 위 아 더 챔피언스 | 헹가래
♪ 갓 세이브 더 퀸 | 엘리자베스 여왕과 영국 축구의 흥망성쇠

S | Story

♪ 멜로드라마 |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공통 응원가
♪ 네순 도르마 | 스포츠의 감동을 더해주는 음악
♪ 질풍가도 | 스포츠 한류의 응원가로 재탄생하다
♪ 더 임파서블 드림 |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음악
♬ 말러의 교향곡 5번 | 세상에서 가장 슬픈 피겨스케이팅 연기
♪ 아란후에스 협주곡, ♪토요명화 | 테마 음악이 스포츠에서 인기 많은 이유
♬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3번 | 라흐마니노프와 피겨스케이팅의 저주, 아사다 마오

I | Issue

♪ 피아노 맨 | 야구장에서 부르는 빌리 조엘의 노래
♪ 크리프 | 테니스 스타 머리의 은퇴
♬ 모차르트 모음곡 | 모차르트 음악과 스포츠의 관계
♪ 돈트 룩 백 인 앵거 | 프리미어리그 신흥 명문 맨체스터 시티 FC 상징 음악
♪ 딜라일라 | 삼손을 좌절시킨 ‘델릴라’가 경기장에서 퇴출된 사연
♪ 유 레이즈 미 업 | 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는 음악
♪ 스리 라이언스 | 축구가 집으로 돌아온다는 염원
♪ 라이브 이즈 라이프 | 마라도나와 클로프, 모두가 함께하는 노래

C | Cheer up song

♪ 성자들의 행진 | 토트넘 홋스퍼 FC 팬과 박병호 팬이 함께 부르는 노래
♪ 고 웨스트 | 세계 축구팬들의 성가
♪ 지지 말아요 | 스포츠와 인생에 보내는 위로
♪ 스위트 캐럴라인 | 메이저리그 응원가가 영국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가로
♪ 스피디 곤살레스 | 독일 FC 샬케 04 응원가와 프로야구 이호준 응원가
♪ 징기스칸 | 응원가로 부활한 금지곡
♪ 엘도라도 | 부활한 삼성 라이언스 응원가
♪ 그대에게 | 시대를 이끈 뮤지션 신해철 음악의 상징

저자 소개 1

초등학교 2학년이던 1978년 부산고의 양상문과 대구상고 양일환이 벌인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을 보며 고교야구에 입문해, 각종 스포츠 중계방송과 함께하며 스포츠 키즈로 성장해왔다. 재현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KBS 스포츠 기자로 입사해 25년째 스포츠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국 야구계를 뒤흔든 ‘프로야구 히어로즈 야구단 트레이드 뒷돈 문서 단독 입수’를 비롯해 ‘오승환 한신 타이거즈 입단’ ‘메이저리그 이적료 800만 달러로 제한’ 등의 이슈를 단독 보도했다. 베이징올림픽 호시노 감독의 혐한 발언 단독 보도 및 KBS N 스포츠에서 이대호
초등학교 2학년이던 1978년 부산고의 양상문과 대구상고 양일환이 벌인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을 보며 고교야구에 입문해, 각종 스포츠 중계방송과 함께하며 스포츠 키즈로 성장해왔다. 재현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KBS 스포츠 기자로 입사해 25년째 스포츠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국 야구계를 뒤흔든 ‘프로야구 히어로즈 야구단 트레이드 뒷돈 문서 단독 입수’를 비롯해 ‘오승환 한신 타이거즈 입단’ ‘메이저리그 이적료 800만 달러로 제한’ 등의 이슈를 단독 보도했다. 베이징올림픽 호시노 감독의 혐한 발언 단독 보도 및 KBS N 스포츠에서 이대호 경기 중계방송 해설로 참여하는 등 일본 야구를 꾸준히 취재했으며, 여름 고시엔 야구를 회사 취재와 개인 자격을 통해 경험했다.

KBS 스포츠 뉴스 보도는 물론, [뉴스 광장 스포츠]와 [뉴스라인 운동話], [아침뉴스타임 스포츠그램] 코너를 맡았으며 2018년 평양 유소년 축구 KBS 9시 뉴스 생방송을 진행했다. [성공 예감 스포츠 경제학] [박은영의 FM 대행진 모닝스포츠] 등 라디오 코너를 담당했고, KBS N 스포츠에서 [2014년 일본프로야구 중계방송 해설], [합의판정], [아이러브베이스볼], [야구의 참견] 등에 출연했다. KBS 유튜브 [퇴근길 카타르]와 [옐로우카드3] ,[WBC 한국 대 오릭스-한신 경기 해설] 및 [WBC 도쿄돔 디지털 라이브]에 참여했으며 KBS 스포츠 [스튜브잡쓰]를 진행하고 있다. 문체부 장관상과 소강체육대상 기자상을 수상했다. 저서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9』, 『청춘, 여름, 꿈의 무대 고시엔』, 『가슴에 새긴 태극마크, 등에 짊어진 일장기』 등을 펴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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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148*210*30mm
ISBN13
9791124128756

책 속으로

삶의 희망을 주는 〈골든〉은 스포츠계에서도 큰 인기를 누려 발매 직후부터 KBO리그 타자들의 등장곡으로 사용되었다. 보통 시즌을 앞두고 타자들의 등장곡이 결정되는 점을 생각하면 2026년부터는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미국 야구장에서 〈골든〉이 더 많이 울려퍼질 가능성이 높다.
--- 「골든」 중에서

이 두 사람의 모습이 그리워질 때는 프란체스코 세사가 부른 〈오늘밤 우리는 날아올라〉를 듣게 된다. ‘로저’ ‘라파’라고 부르는 목소리는 반복해서 듣게 되는 매력이 있다. 물론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 펼친 2008 윔블던선수권대회 결승은 볼 때마다 짜릿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결과를 알고 보는 스포츠의 매력은 분명 떨어지지만 2008 윔블던선수권대회는 다르다. 최고 선수와 최고 선수가 테니스 인생 최고의 순간에 만나 펼친 최고의 명승부이기 때문일 것이다.
--- 「오늘밤 우리는 날아올라」 중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상징이 된 〈프런티어〉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에도 계속해서 함께하고 있다. 매년 등장곡을 바꾸는 선수들도 많고 팀을 이적하거나 미국으로 진출하게 되면 새로운 음악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지만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일본 시절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도 여전히 〈프런티어〉를 사랑한다. 이 곡이 바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해온 그의 정체성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 「프런티어」 중에서

〈이매진〉은 그 자체로 깊은 울림을 주는 힘을 가진 음악이다.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인생 마지막을 함께하기에 딱 어울리는 곡이다. 영화 〈킬링필드〉 마지막 장면에서 흐른 〈이매진〉의 선율이 모든 사람의 마음을 울린 것처럼 〈이매진〉 선율에 맞춘 김연아의 연기는 힘들지만 위대했던 성취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억울함,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어우러지면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은퇴 이후 김연아는 유니세프 홍보대사 자격으로 ‘이매진 프로젝트’에 참여해 해외 유명 스타들과 함께 〈이매진〉을 불렀다. 〈이매진〉이 인기 있는 팝 음악을 넘어 인류애를 상징하는 음악이 된 것처럼 김연아 역시 단순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세계 평화를 이끄는 중요한 인물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 「이매진」 중에서

사실 〈위 아 더 챔피언스〉는 승자를 위한 노래가 아니다. 필 서트클리프는 퀸의 전기를 다룬 책 『퀸Queen』에 “우리는 (모두가) 챔피언이다(We are [Everybody] the champions)”라는 해석을 달아놓았다. 축구가 끝난 이후 이긴 쪽은 이겼으니까 챔피언이고 진 쪽은 〈위 아 더 챔피언스〉라도 부르면서 위안하는 사회 통합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다. 이런 해석은 신해철이 라디오 방송에서 똑같이 표현하기도 했다.
--- 「위 아 더 챔피언스」 중에서

〈승리를 위한 함성〉과 〈서울의 아리아〉는 가사만 다를 뿐 같은 노래다. 이 노래는 고려대 응원가 〈민족의 아리아〉의 영향으로 만들어졌다. 〈민족의 아리아〉는 2003년부터 고려대 응원가로 사용되었는데, 이 곡은 2001년에 발표된 이탈리아의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의 〈멜로드라마Melodramma〉가 원곡이다. 〈승리를 위한 함성〉이나 〈서울의 아리아〉는 프로야구 관중들의 합창에 어울리는 박진감 넘치는 음악으로 모두가 함께 부르면서 팀의 승리를 기원하기에 적합하게 편곡되어 있다.
--- 「멜로드라마」 중에서

〈질풍가도〉는 야구장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노래다. 특정 구단의 응원가가 아니라 KBO리그 프로야구를 상징하는 음악이 되었다. 〈질풍가도〉는 윤수일의 〈아파트〉나 신해철의 〈그대에게〉 같은 한국을 대표하는 응원가 반열에 올랐다. 〈질풍가도〉는 KBO리그 응원가이면서 기아 타이거스 시절 이범호의 응원가이기도 했다. 2024년 이범호 감독이 기아 타이거스 감독으로 취임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면서 기아 타이거스의 팬들은 선수시절 이범호 응원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역대 한국시리즈 우승팀에게 야구팬들이 감독의 응원가를 부른 것은 기아 타이거스 이범호 감독이 처음이었다
--- 「질풍가도」 중에서

8회 초가 끝난 뒤 경기장에는 평소처럼 빌리 조엘의 〈피아노 맨〉이 흘러나왔다. 평소와 다른 점은 2000년 이후 15년 만에 열리는 월드시리즈인데다 〈피아노 맨〉 빌리 조엘이 직접 관람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빌리 조엘의 콘서트 현장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피아노 맨〉을 따라 부르는 팬들의 열광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야구장에 선 피아노 맨은 야구팬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빌리 조엘 역시 콘서트와는 또다른 분위기에서 〈피아노 맨〉이라는 노래의 힘을 실감했을 것이다.
--- 「피아노 맨」 중에서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오퍼스의 〈라이브 이즈 라이프〉와 디에고 마라도나 모두 한결같이 사랑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40년 전 발표된 오퍼스의 〈라이브 이즈 라이프〉는 여전히 축구장에서 울려퍼지고 있다. 영원한 축구 신동 디에고 마라도나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를 추억하는 팬들은 디에고 마라도나의 저글링 영상을 찾아보며 자연스럽게 〈라이브 이즈 라이프〉를 듣게 된다. 〈라이브 이즈 라이프〉를 모르는 어린 축구팬이라 하더라도 음악을 이용한 위르겐 클로프와 아르네 슬롯의 대화를 통해 이 노래를 새롭게 접한다. 〈라이브 이즈 라이프〉는 40년 넘게 사랑받아왔고 시대를 초월해 축구팬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 「라이브 이즈 라이프」 중에서

〈엘도라도〉의 가사 “최강삼성 승리하리라”는 매번 지는 팀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팬들이 힘찬 목소리로 “최강삼성 승리하리라”를 외치는 것은 삼성 라이언스가 승리를 이어갈 때 가능하다. 이처럼 〈엘도라도〉는 ‘최강삼성’을 상징하는 운명적인 음악이다. 대한민국 야구에서 황금도시는 야구장에 있다.
--- 「엘도라도」 중에서

신해철은 〈그대에게〉를 비롯해 그가 남긴 수많은 명곡과 함께 여전히 우리의 가슴속에 살아 있다. 신해철을 만나고 싶으면 스포츠 현장을 찾아보자. 그곳에서는 그의 음악에 열광했던 과거의 나, 여전히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현재의 나, 다음 세대와 함께할 미래의 나를 만날 수 있다. 신해철의 데뷔곡이자 대표곡인 〈그대에게〉는 음악과 스포츠에서 영원한 전설로 남게 될 것이다.

--- 「그대에게」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음악을 통해 탄생한 스포츠 신화
스포츠와 음악의 환상적 컬래버레이션

2025년 프로야구 관중 1200만 명을 돌파하며 최고 흥행을 달성한 가운데 스포츠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응원가다. 대학가요제의 전설에서 야구장의 고전이 된 〈그대에게〉, 세대를 거슬러 역주행한 〈질풍가도〉, 이제는 은퇴하여 들을 수 없게 되었지만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등장곡 〈라젠카, 세이브 어스〉, 삼성 라이언스 자부심의 상징 〈엘도라도〉 등 떼창을 유발하는 응원가는 경기장 분위기를 이끌어 몰입도를 높이고 관중의 흥을 돋운다. 관중에게는 응집력을, 상대 팀에게는 강력한 심리적 압박감을 주는 ‘전술’ 아닌 전술로서 스포츠 현장에서 들리는 음악은 승리를 견인하는 전략적 도구라 할 수 있다.

“삼성 라이언스 팬들이 〈엘도라도〉를 부르는 모습은 마치 하나의 의식을 치르는 듯한 장엄한 느낌마저 들어 다른 구단 팬들도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2012년부터 응원가로 사용된 〈엘도라도〉는 삼성 라이언스의 전성기를 상징하기에 삼성 라이언스 팬들에게는 단순한 음악 이상으로 여겨진다. 삼성 라이언스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시리즈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이른바 삼성 왕조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 라이언스 팬들은 승리의 순간 항상 〈엘도라도〉를 불렀고 〈엘도라도〉는 우승을 부르는 마법의 주문과도 같았다.”
_〈엘도라도〉에서

‘리듬’과 ‘에너지’, ‘몰입’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신체적·정신적으로 밀접한 상호작용을 하기에 스포츠에서의 음악은 경기력의 일부이기도 하다. 피겨스케이팅에서 음악은 단순한 선곡을 넘어 연기 구성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어떤 음악을 선곡하느냐에 따라 프로그램 성격이 완전히 달라지며 음악과 연기가 조화를 이룰 때 더욱 감동을 받는다.” 따라서 음악 그 자체가 스포츠의 일부라 할 수 있다. 스포츠 역사에 기억될 명장면에 늘 음악이 빠지지 않는 이유다.

“그 어느 누구도 미셸 콴과 같은 연기를 하지는 못했다. 미셸 콴의 피겨스케이팅 인생과 〈아란후에스 협주곡〉의 선율이 이루어져 완성된 작품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유산한 뒤 아내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느낀 호아킨 로드리고의 미안함과 고마움은 음악을 통해, 올림픽에서의 좌절과 내가 최고라는 자신감을 가진 미셸 콴의 마음은 연기를 통해 피겨스케이팅 팬들에게 전해졌다. 호아킨 로드리고는 음악으로, 미셸 콴은 피겨스케이팅 연기로 팬들의 마음에 영원히 남게 되었다.”
_〈아란후에스 협주곡〉에서

이와 같이 성적의 결정적 요소가 되는 피겨스케이팅 음악부터 야구장과 축구장의 응원가까지 치열한 경쟁의 순간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거나 승패 이후의 감동을 극대화하는 매개체로 활용되는지 스포츠와 음악의 필연적 상관관계를 흥미롭게 조명한다.

스포츠와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저자는 1985년 ‘라이브 에이드’에서 처음 만난 퀸의 〈위 아 더 챔피언스〉가 어떻게 한국 프로야구 우승의 상징곡이 되었는지, ‘역설의 응원가’였던 한화 이글스의 〈나는 행복합니다〉가 2025년 정규 시즌 2위라는 기적을 만나 어떻게 진정한 행복의 찬가로 탈바꿈했는지를 감성적으로 그려낸다. 스포츠 현장의 치열한 승부 뒤에는 언제나 음악이 있었기에 스포츠와 음악은 추억과 서사를 공유한다. 그 안에는 늘 프레디 머큐리의 노래가 있었고, 신해철의 철학이 있었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떼창이 있었다.

저자는 이 책이 승부의 결과보다 과정의 아름다움을, 기록보다 추억의 소중함을 믿는 독자들에게 따스한 선물이 되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전한다. “스포츠와 음악을 사랑한 ‘나에게 쓰는 편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스포츠와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와도 같다. 신해철의 명곡 〈나에게 쓰는 편지〉 가사처럼 ‘우린 결국 같은 곳으로 가고 있’다. 그 길에 스포츠와 음악이 항상 함께하길 바란다.”

추천평

한국프로야구를 이야기할 때 〈나는 행복합니다〉와 〈부산 갈매기〉, 〈남행열차〉와 〈연안부두〉, 〈엘도라도〉를 빼놓을 수 없다. 한국 프로야구는 팀별 응원가부터 선수 개인별 테마송까지 경기 내내 음악이 끊이지 않는다. 실제 미국 MLB 커미셔너와 일본 NPB총재는 한국 야구에서 선수별 응원가와 고유한 응원 동작을 홈팬만이 아니라 상대팀 팬들까지 알고 따라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라며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음악과 어우러진 역동적 응원 문화의 성장과 함께 KBO리그는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1,200만 관중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했다. 이 책을 읽고 음악과 야구에 얽힌 사연을 좀더 깊이 이해하면 야구의 또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야구와 음악이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길 바란다. - 허구연 (KBO 총재)
나에게 음악은 인생 그 자체이며, 스포츠는 삶의 동반자라고 할 수 있다. (…) 음악인 남편과 스포츠인 아내가 가정을 이룬 우리 가족처럼, 스포츠와 음악은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로해주는 너무나 좋은 친구다. 당신의 인생에도 스포츠와 음악이란 친구가 존재하길 바라며, 이 책은 인생이란 터널을 지나는 우리들에게 어두운 길을 밝히는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 윤종신 (음악인)
스포츠 캐스터와 클래식 프로그램의 DJ로서 반갑고 고마운 책이다. 한성윤의 책은 재미있다. 소설은 아니지만 다음 장에 대한 기대감은 삼국지를 방불케 한다. 여기에 기자 특유의 간결한 문장이 더해져 거침없는 ‘읽힘’을 보장한다. 그래서 독서의 진도가 빠르다. 이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을 들을 때, 내 귀의 밀도는 더 깊어지고, 감상의 무늬는 더 다양해질 것임을 예감한다. 저자가 그간 쓴 책들을 다 읽었다. 이 책도 최소한 세 번은 반복해 읽고 싶다. - 이재후 (KBS 스포츠 캐스터 & 〈출발 FM과 함께〉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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