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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으로 그리는 돈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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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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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누가 돈의 길목을 지키고 있는가 015

CHAPTER 1
돈이 모이는 저수지: 땅에서 데이터로, 돈의 흐름을 따른 유통의 대격변

거대한 돈은 어디에 고이고 있을까 029

욕망이 모이는 곳,백화점: 도시의 탄생과 부동산 가치의 비밀 033
소비 주체의 변화, 대형 마트와 편의점: 인구 구조 변화가 바꾼 돈의 단위 050
이불 밖은 위험하다, 온라인과 모바일: 물류가 권력이 된 시대 069

CHAPTER 2
유통 모노폴리: 감히 넘볼 수 없는 해자를 구축한 기업들

누가 돈이 고이는 저수지를 독점하는가 089

인프라의 해자 ①: 1급지를 선점한 자가 부를 쥔다 092
인프라의 해자 ②: 땅이 돈이 되는 순간 105
시간의 해자 ①: 매일 찾게 되는 중독의 비밀, 올리브영 116
시간의 해자 ②: 시간을 초월하는 환상, LVMH 128
효율의 해자①: 가격표를 보지 않는 고객들, 워크맨 145
효율의 해자 ②: 옷을 바꾸고 상식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다, 유니클로 157

CHAPTER 3
공간의 연금술: 상품이 쌓여 있는가, 사람이 몰려드는가

돈이 타는 창고인가, 돈이 모이는 무대인가 173

예술의 자본화: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문화 자본 176
목적의 재정의: 고객이 시간을 소비하게 하라 194
대체 불가한 경험: 온라인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감성 207

CHAPTER 4
넥스트 머니 플로우: 이제 돈은 어디를 향하는가

다음 지도는 어떤 영토 위에 그려지는가 219

잃어버린 30년이라는 거울: 디플레이션을 뚫고 나온 일본의 승자들 222
양 극단의 K-소비 시대: 범접하기 힘든 고가이거나, 분명한 전략의 저가이거나 230
지속 가능한 부를 위한 전략: 착한 기업을 넘어 판을 키우는 기업으로 242
영토의 확장: 국경을 넘고 고객의 평생을 장악하는 유통 256

에필로그 - 불멸의 존재, 호모 콘스무스 266

저자 소개 2

비즈니스 컨설팅사 (주)비즈니스인사이트 부회장으로 다수의 대기업이 추진하는 상업시설 프로젝트 컨설팅을 하면서 한국유통포럼(KRF)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원 초빙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고려대학교 졸업 후 일본 릿쿄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현대백화점에서 경영전략실, 도쿄 주재원, 상품본부 MD기획팀장, 유통연구소장으로 일한 뒤 (주)팜스퀘어 CEO를 거쳐 (주)가든파이브의 CEO를 역임했던 10여 년 동안 ‘소매업의 집대성’이라 불리는 복합 쇼핑몰의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창조하며 영역을 확장해왔다. 지은 책으로 『백화점의 문화사』
비즈니스 컨설팅사 (주)비즈니스인사이트 부회장으로 다수의 대기업이 추진하는 상업시설 프로젝트 컨설팅을 하면서 한국유통포럼(KRF)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원 초빙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고려대학교 졸업 후 일본 릿쿄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현대백화점에서 경영전략실, 도쿄 주재원, 상품본부 MD기획팀장, 유통연구소장으로 일한 뒤 (주)팜스퀘어 CEO를 거쳐 (주)가든파이브의 CEO를 역임했던 10여 년 동안 ‘소매업의 집대성’이라 불리는 복합 쇼핑몰의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창조하며 영역을 확장해왔다. 지은 책으로 『백화점의 문화사』, 『프로야구를 경영하다』, 『일본 유통업체의 출점전략』, 『세계의 유통기업』 등 다수가 있다.

김인호의 다른 상품

팩토리8 연구소 대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역임했다. 고교시절 친구 집에서 야마구치 모모에 은퇴 공연을 비디오로 보면서 J팝에 빠졌다. 2000년대 초반에는 금요일 밤에 도쿄로 출발해 월요일 새벽에 귀국하는 ‘밤도깨비 여행’을 몇 년째 반복했다. ‘새 책을 빨리 구해 보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였다. 2017년부터 CEO들과 함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도쿄 여행을 시작해 계속하고 있다. 2024년 3월부터 지금까지 조선일보에 「신도쿄 견문록」을 연재하고
팩토리8 연구소 대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역임했다. 고교시절 친구 집에서 야마구치 모모에 은퇴 공연을 비디오로 보면서 J팝에 빠졌다. 2000년대 초반에는 금요일 밤에 도쿄로 출발해 월요일 새벽에 귀국하는 ‘밤도깨비 여행’을 몇 년째 반복했다. ‘새 책을 빨리 구해 보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였다. 2017년부터 CEO들과 함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도쿄 여행을 시작해 계속하고 있다. 2024년 3월부터 지금까지 조선일보에 「신도쿄 견문록」을 연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설렘을 팝니다』 『시부사와 에이이치 일본 자본주의의 설계자』가 있고 주요 공저로는 『제이캠퍼스 경영 고전 읽기』(전3권)(2025 세종도서 선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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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148*210*20mm
ISBN13
9791193239452

책 속으로

우리는 오래도록 유통을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물건을 옮기는 일’ 정도라고 인식해왔다. 물론 이것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것만으로 유통을 설명하기에는 너무 좁은 정의이다. 물건을 나르는 것은 유통의 겉모습일 뿐이다. 유통의 본질은 가치와 돈이 흐르는 길목을 감지해 그 길목을 남보다 먼저, 더 넓게, 더 깊게 장악하는 데 있다.
사람들은 흔히 공장을 떠올릴 때 생산을, 트럭을 떠올릴 때 유통을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부를 키우는 힘은 단순한 이동에 있지 않다. 어디에 매장을 낼 것인가, 어떤 동선이 사람을 오래 머물게 하는가, 무엇을 더 자주 사게 만드는가, 고객이 망설이지 않고 결제하게 되는 순간은 어디인가. 유통은 바로 그 질문들을 다루는 산업이다. 단순히 판매할 물건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기기만 하는 산업이 아니라, 돈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키를 쥐고 좌우했던 산업이다.
--- p.17, (프롤로그_ 누가 돈의 길목을 지키고 있는가)

백화점 약 41조, 대형마트 약 34조, 편의점 약 36조, 온라인 272조. 시간이 지나면서 돈이 고이는 저수지의 크기와 형태가 이토록 달라졌다. 도시화와 인구 구조의 변화가 저수지의 물길을 바꿨고, 기술과 물류의 혁신이 저수지 자체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옮겨버렸다.
1장에서는 유통산업의 역사를 통해 이러한 부의 대이동을 추적한다. 도시의 욕망을 먹고 자란 백화점이 어떻게 1급지의 부를 창조했는지, 인구 구조가 변하면서 돈의 단위가 어떻게 쪼개졌는지, 그리고 물류가 권력이 된 시대에 돈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로 옮겨갔는지 따라간다. 땅에서 인구로, 인구에서 데이터와 물류로. 이 이동의 궤적이 곧 돈의 첫 번째 지도다.
--- p.32, (CHAPTER 1_ 돈이 모이는 저수지: 땅에서 데이터로, 돈의 흐름을 따른 유통의 대격변)

해자가 있는 기업은 불황이 닥쳐도 무너지지 않는다. 에르메스가 가격을 올려도 고객은 떠나지 않고, 쿠팡이 와우 멤버십 구독료를 인상해도 소비자의 저항감이 크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해자가 깊은 기업만이 가격 결정권을 쥔다.
반대로 해자 없이 호황의 파도만 탄 기업은 물이 빠지는 순간 맨바닥이 드러난다.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는 눈에 보이는 물류 인프라 없이 수수료만 챙기는 플랫폼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만천하에 보여주었다.
2장에서는 이 세 가지 해자를 하나씩 해부한다. 1급지를 선점하고 금융 자산으로 전환하는 인프라의 힘, 습관과 환상으로 고객의 시간을 지배하는 시간의 힘, 그리고 경쟁자가 시장에 들어올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만드는 효율의 힘이 그것이다. 돈이 모이는 저수지를 찾는 것은 시작일 뿐이다. 그 저수지를 영원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독점의 공식, 그것이 유통 모노폴리의 세계다.
--- p.91, (CHAPTER 2_ 유통 모노폴리: 감히 넘볼 수 없는 해자를 구축한 기업들)

오프라인이 죽어가는 것이 아니다. 죽어가는 것은 물건만 빼곡히 쌓아둔 채 고객의 지갑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공간이다. 살아남는 공간은 완전히 다른 질문에서 출발한다. ‘무엇을 팔 것인가’가 아니라 ‘왜 이곳에 사람이 모이는가’를 물어야 한다.
물건이 쌓여 있는 공간은 재고를 관리하는 비용 덩어리, 즉 ‘창고’로 전락한다. 하지만 그 공간에 예술과 문화를 입히고,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경험을 설계하고, 온라인이 절대 배송할 수 없는 감동을 심으면 전 세계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고 찾아오는 ‘무대’가 된다. 창고는 시간이 갈수록 감가상각되지만, 무대는 시간이 갈수록 자산 가치가 올라간다. 이 전환이야말로 오프라인 공간의 연금술이다. (…)
공간의 연금술은 세 가지 층위로 작동한다. 예술과 문화를 입혀 부동산 자산 가치 자체를 끌어올리는 것, 공간의 존재 목적을 상품 거래에서 고객의 시간 점유로 전환하는 것, 그리고 직접 가봐야만 느낄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경험을 설계하는 것. 상품이 쌓여 있는 창고를 사람이 몰려드는 무대로 바꾸는 비밀을 지금부터 풀어본다.
--- pp.174~175, (CHAPTER 3_ 공간의 연금술: 상품이 쌓여 있는가, 사람이 몰려드는가)

워런 버핏은 ‘물이 빠지면 누가 발가벗고 수영을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물이 빠진 시장에서 살아남는 자는 같은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그들은 지도를 다시 그릴 영토를 찾아 움직인다.
다음 지도가 그려질 영토는 네 가지 차원으로 펼쳐진다. 다른 나라가 먼저 통과한 시간의 거울에서 우리의 내일을 가져오는 시간의 영토, 압도적 저가 또는 대체 불가 고가로 K자의 양 끝을 차지하는 시장의 영토, 파트너를 살리고 도시를 재생하며 판 자체를 키우는 생태계의 영토, 그리고 국경을 넘고 한 사람의 평생을 묶어두는 고객의 영토다. 이 네 가지 영토 중 어느 곳에도 깃발을 꽂지 못한다면 다음 시대의 부를 거머쥘 기회는 오지 않을 것이다.
돈의 지도는 한번 그려지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시장이 줄어들 때마다, 소비자의 발걸음이 옮겨갈 때마다, 지도는 다시 그려진다. 그리고 그 지도는 늘 새로운 영토 위에 펼쳐진다. 이번 4장에서는 그 영토를 먼저 차지한 자, 다음 시대의 부를 거머쥘 넥스트 머니의 주인공들을 만나본다.

--- pp.220~221, (CHAPTER 4_ 넥스트 머니 플로우: 이제 돈은 어디를 향하는가)

출판사 리뷰

코스피 약 200% 상승, 연일 경신되는 '삼전닉스' 신고가
이제 돈은 어디로 모이고, 어디로 흐를 것인가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쿠팡,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유통이 지배하는 세상’을 제대로 읽어낼 단 한 권의 책

2026년 5월, 단 1년 사이 약 200% 상승한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했다. 그 중심에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이른바 ‘삼전닉스’가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두 회사의 직원이 많이 거주하는 경기 남부의 백화점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고,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연 매출 ‘2조 클럽’에 진입했다. 이들의 호황 이유는 분명하다. 반도체 특수로 거머쥔 부가 백화점에 흘러든 것이다. 하지만 한 단계 더 들어가면 의문이 생긴다. 왜 하필 백화점일까?
답은 백화점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욕망이 모이는 저수지’이기 때문이다. 유통은 1852년에 백화점이라는 형태를 처음 선보인 이후 ‘어디에 매장을 낼 것인가’, ‘어떻게 해야 고객이 오래 머무는가’, ‘무엇을 더 사게 만들 것인가’, ‘망설이지 않고 결제하는 순간은 언제인가’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하며 답을 찾아온 산업이다. 그 과정에서 돈의 길목을 선점하는 노하우를 축적한 유통은 어떻게 해야 더 많은 돈이 모이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 모여 있는 돈을 잡을 수 있는지 알아차리는 감각을 날카롭게 벼려왔다.
유통은 단순히 타 산업이 생산한 상품을 옮기는 지원 산업이 아니다. 돈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키를 쥐고 결정해온 산업이다. 그렇게 우리는 유통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유통으로 그리는 돈의 지도』는 바로 이 통찰에서 출발한다. 175년 전 파리의 봉 마르셰 백화점에서부터 오늘날 스마트폰까지, 그리고 한국·일본·유럽·미국 등 전 세계를 가로지르며 자본 이동의 궤적을 한 권에 압축해 돈의 지도를 그려간다.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로 그려졌던 ‘돈의 지도’
누구보다 먼저 그 흐름을 주도했던 유통산업의 전략

돈에 대한 유통의 감각은 백화점에만 머물지 않았다. 2025년 기준 한국 소매 판매액 648조 원 중 온라인이 무려 37%인 241조 원을 차지한다. 그중 모바일 비중은 2018년 24%에 불과하던 것이 77%까지 급상승했다. 이렇게 유통은 시대 변화에 따른 자본의 다음 행선지를 매번 정확히 짚어왔다.
이 감각은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현상이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는 세계 최상위 부호 명단에 늘 포함된다. 이들은 팔리는 구조를 설계하고, 돈이 흐르는 길목을 가장 먼저 알아봐 누구보다 먼저 장악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유통은 그 어떤 산업보다 먼저 ‘돈 냄새’를 맡았고, 그 길목에 자기만의 무대를 세우는 동물적인 감각을 보여주었다. 『유통으로 그리는 돈의 지도』는 바로 이 감각이 시대를 따라 자본을 앞서며 거쳐온 과정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지도를 그려낸다.
1장 ‘돈이 모이는 저수지’는 소비 시장의 핵심 채널인 백화점·대형 마트·편의점·온라인을 차례로 해부하며 자본이 어떻게 이동했는지 추적한다. 2장 ‘유통 모노폴리’는 매일 찾는 중독을 만든 올리브영, 시간을 초월한 환상을 만든 LVMH, 가격표를 보지 않고도 사게 한 워크맨, 옷 구매의 상식을 뒤집은 유니클로를 통해 감히 넘볼 수 없는 ‘해자’를 구축한 과정을 분석한다. 3장 ‘공간의 연금술’은 비용 덩어리로 여겨지던 오프라인 공간이 어떻게 자산으로 부활했는지 파헤친다. 더현대 서울이 고객의 체류 시간에 주목하면서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제시한 것이 좋은 사례다. 4장 ‘넥스트 머니 플로우’는 압도적 저가의 다이소와 초고가 명품 시장이 동시에 성장하는 양극화된 ‘K-소비’ 시대 이후 다시 그려질 돈의 지도와 다음 부의 주인공을 전망한다.
이 책이 유통을 통해 부의 지도를 분석한 통찰의 핵심에는 두 저자가 있다. 김인호 저자는 30여 년간 한국 유통산업에서 경영자로 일하며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왔고, 신현암 저자는 한국·일본·유럽·미국 등 글로벌 현장을 누비며 자본 흐름을 빠르고 냉철하게 분석해왔다. 그 결과 데이터의 깊이와 현장의 넓이가 이 책 안에서 시너지를 보여준다.

지금, 유통은 대한민국 돈의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이제는 당신만의 부의 지도를 그릴 차례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변화의 흐름은 막을 수 없지만, 그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정할 기회는 남아 있다.”라고 추천사에서 말했다. 『유통으로 그리는 돈의 지도』를 읽은 후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주말에 방문한 백화점, 오늘 새벽배송으로 주문한 쿠팡, 습관처럼 들러 무언가 사게 되는 다이소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소비의 무대가 아니라 돈이 어디에 모이고, 어디로 흐를지 정직하게 알려주는 지표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만약 새로운 부의 기회를 찾고 있다면 코스피나 금리 같은 거시 지표 너머에서 자본이 어디로 향하는지 읽어내는 나침반이 되는 것이다.
또한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는 추천사를 통해 “누군가에게는 텅 빈 창고로 보이는 자리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음 시대의 무대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그 시야의 차이가 바로 부의 흐름이 갈리는 지점임을 짚었다. 유통 산업 종사자, 기업 경영자에게 175년의 자본 이동을 따라가는 이 책의 시선은 사업의 다음 길목을 가장 먼저 알아보고 선점하는 지침이 되어준다.
대한민국 돈의 지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유통산업을 통해 다시 그려지고 있다. 그 지도를 가장 먼저 읽는 사람이 다음 자리를 차지한다.
“부자가 되고 싶은가, 유통을 보면 돈이 보인다.”

추천평

유통은 산업을 지원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는다. 자본의 흐름을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하며 그 향배를 비추는 거울과도 같은 산업이다. 고객의 발걸음이 옮겨갈 때마다 돈의 길목도 함께 옮겨가고 그 자리에 산업의 새로운 지도가 그려진다. 산업 현장에서 오래 지켜본 사람이라면 안다. 누군가에게는 텅 빈 창고로 보이는 자리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음 시대의 무대로 보인다. 비어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가능성이 되는 그 역설을 읽어내는 시야의 차이, 그것이 곧 부의 지도를 새로 그린다.
이 책은 바로 그 지도를 읽는 법을 정밀하게 풀어낸다. 돈이 백화점에서 마트로, 마트에서 편의점으로, 다시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겨가며 어떤 길목에 고였다가 어디로 흘렀는지 명확하게 짚어낸다. 또한 어떤 공간이 비용 덩어리에서 사람을 끌어모으는 자산으로, 시간을 점유하는 무대로, 더 나아가 직접 찾아가야만 느낄 수 있는 대체 불가의 경험으로 전환되었는지 섬세하게 살펴보기도 한다. 그렇게 거대한 물길의 방향을 가장 먼저 읽은 기업이 어떻게 시장의 주인이 되었는지, 흐름을 놓친 거인들이 어떻게 도태되었는지 저자는 끈질기게 추적한다. 한국과 일본, 유럽과 미국을 공간적으로 가로지를 뿐 아니라, 175년 전 파리의 봉 마르셰에서 오늘의 스마트폰 화면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두께도 깊다.
무엇보다 이 책의 시야는 유통의 안쪽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부의 재분배라는 더 큰 흐름의 한복판에 유통을 정확히 위치시키며 원가의 한계를 깬 압도적 저가의 진영, 흉내 낼 수 없는 대체 불가의 프리미엄 진영, 산업 생태계의 판 자체를 키워낸 진영, 그리고 데이터로 고객의 일생을 묶어내는 진영까지 다음 시대의 부가 흐를 좌표를 단단한 언어로 풀고 있다.
오래 품어왔던 질문에 한 권의 책이 정면으로 답해주는 일은 흔치 않다. 이 책은 유통의 한복판에 서 있는 실무자들에게, 다음 한 수를 모색하는 중소 기업의 경영자들에게, 그리고 부의 흐름을 읽고자 하는 모든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단단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다음 시대의 부는 결국 이 지도를 먼저 읽는 자의 몫이 될 것이다. -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한국백화점협회 회장)
유통은 부의 흐름을 가장 먼저 캐치하는 산업이다. 한국 소매유통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산업 단계로 진입했다. 1인당 명품 소비 세계 1위, 이커머스 침투율 세계 2위, 편의점 밀도 세계 1위. 지난 20년 사이 K-유통이 만들어낸 지표는 이제 수출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러나 같은 시간, ‘K자 소비 양극화’도 심하다. 허약한 매장은 도태되고 길목과 해자를 쥔 소수의 승자에게 점유율과 부가 쏠리는 선진국형 산업 구조의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변화 수용성과 집단주의 성향이 결합한 한국 특성 위에서 그 지도는 더욱 빠른 속도로 다시 그려지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진화의 모습을 길목·해자·공간이라는 세 개의 키워드로 치밀하게 해부한 보기 드문 산업 지도다. 인프라·시간·효율로 풀어낸 해자의 분류는 K-유통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좌표축이 된다. 워크맨과 무지가 일본의 저성장 한복판에서 어떻게 자신만의 해자를 만들어냈는지, 다이소와 올리브영이 K자의 양극단에서 어떻게 독보적 1위가 되었는지, 도쿄의 긴자와 런던의 킹스크로스가 어떻게 도시 자체의 자산으로 변모했는지가 차례로 펼쳐진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거울 삼아 한국 유통의 다음 자리를 가늠하는 시야, 1200만 명의 그랜드 제너레이션이 새 소비 동력으로 떠오르는 인구 구조의 변화까지 한 호흡에 담아내는 시야는 흔히 보기 어렵다. 그리고 K자의 양극단에서 어느 비즈니스 모델이 살아남고 어느 모델이 도태되는지, 빅 블러(Big Blur) 시대에 부의 흐름이 어디서 갈라지고 어디로 모이는지를 풀어낸 한국적 유통의 보고서가 완성되었다.
학술적 분석과 산업 현장의 생생한 관찰 결과가 한 권 안에서 이렇게 맞물리는 책은 보기 드물다. 유통·물류·커머스 업계 실무자라면 자신의 좌표가 K자의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 이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고, 중소기업 경영자라면 다음 5년의 길목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자산과 일상을 어디에 어떻게 두어야 할지 묻는 개인 독자에게도 부의 흐름을 가장 먼저 캐치하는 산업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다.
변화의 흐름은 막을 수 없지만, 그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정할 기회는 남아 있다. 좌표를 모른 채 떠밀려서는 안 된다. 부의 다음 길목을 읽는 자만이 앞으로의 기회를 거머쥔다. - 서용구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한국상품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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