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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서원 500년의 역사 1장 서원 이전의 교육 2장 서원은 왜 산속에 있었는가 3장 왜 세계는 한국의 서원을 주목했는가 4장 사계절의 서원 2부 유네스코 서원 1장 소수서원 2장 도산서원 3장 병산서원 4장 도동서원 5장 남계서원 6장 돈암서원 7장 필암서원 8장 옥산서원 9장 무성서원 10장 한국의 서원들 3부 오늘의 서원은 어디인가 1장 오늘날 서원의 의미 2장 현대의 서원 3장 서원이 오늘 우리에게 묻는 것 4장 서원의 끝에서 맺음말 부록 1. 유네스코 서원 부록 2. 서원 용어 해설 부록 3. 배향의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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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은 나를 어떤 사람으로 만드는가?
『옛 선비에게 배우다』는 이 질문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조선의 서원을 단순한 문화유산이나 오래된 건축물로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서원을 사람을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바라본다. 산과 물 사이에 자리한 서원에서 선비들은 단순히 지식을 익힌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고 삶의 기준을 세우는 공부를 했다. 무엇을 많이 아느냐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 이 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서원들을 따라가며, 그 안에 담긴 철학과 공간의 의미를 풀어낸다. 왜 서원은 산속에 있었는가, 왜 마루는 비워져 있었는가, 왜 선비들은 물소리를 들으며 공부했는가. 책은 건축과 자연, 배움과 수양이 하나로 연결된 조선 선비들의 삶을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읽어낸다. 특히 이 책이 인상적인 이유는 서원을 과거의 공간으로만 남겨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서원을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의 공간으로 가져온다. 끊임없이 비교하고 경쟁하며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자리. 타인의 기준이 아니라 자기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울 수 있는 공간.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서원이라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