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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아들아, 학교에서 안 가르쳐주는 게 있어
이 책을 읽는 법 - 연령별 성장형 독서 가이드 제1부. 돈이란 뭘까 - 기본 중의 기본 1장. 돈은 왜 존재할까 - 물물교환에서 비트코인까지 2장. 가격은 누가 정할까 - 편의점 삼각김밥의 비밀 3장. 은행은 네 돈으로 뭘 할까 - 예금과 대출의 구조 4장. 신용이라는 보이지 않는 점수 - 네 미래의 경제 이력서 제2부. 선택의 경제학 - 매 순간 우리는 고른다 5장. 기회비용 - 게임 1시간 vs 운동 1시간 6장. 매몰비용 - 재미없는 영화, 끝까지 봐야 할까 7장. 인센티브 - 왜 사람들은 그렇게 행동할까 8장. 트레이드오프 - 세상에 공짜는 없다 제3부. 소비의 함정, 저축의 기술 - 쓰는 법과 모으는 법 9장. 수입과 지출 - 용돈 관리가 월급 관리다 10장. 왜 사고 싶어질까 - 마케팅이 네 뇌를 해킹하는 법 11장. 저축과 투자의 차이 - 돼지저금통 vs 주식 12장. 복리의 마법 - 시간이 돈을 번다 13장. 빚은 칼이다 - 좋은 빚과 나쁜 빚 제4부. 세상은 이렇게 돌아간다 - 시스템 이해하기 14장. 시장경제의 원리 - 편의점이 많은 이유 15장. 세금은 왜 내야 할까 - 네가 쓰는 도로, 누가 만들었을까 16장. 인플레이션 - 왜 엄마 어릴 때 짜장면이 500원이었을까 17장. 환율 - 해외직구할 때 왜 가격이 바뀔까 18장. 경기순환과 금리 - 호황·불황, 그리고 네 삶에 미치는 영향 제5부. 미래의 너에게 - 20대를 준비하는 경제 감각 19장. 돈 버는 세 가지 길 - 근로소득, 사업소득, 자산소득 20장. 첫 월급의 황금 공식 - 50:30:20 룰 21장. 자산, 부채, 순자산 - 부자의 정의를 바꿔라 22장. 보험과 리스크 - 왜 불안에 돈을 쓸까 23장. 계약서를 읽는 힘 - 휴대폰 약정부터 근로계약까지 24장. 네 데이터는 돈이다 - 무료 서비스의 진짜 가격 제6부. 돈과 마음 - 행동경제학 이야기 25장. 손실 회피 - 왜 잃는 게 두 배로 아플까 26장. 군중심리 - 다들 산다니까 나도 27장. 감정과 지갑 - 화나면 돈이 나간다 28장. 돈과 행복 - 얼마가 있어야 행복할까 제7부. 세계 경제와 나 - 국경 너머의 돈 이야기 29장. 무역 - 왜 바나나가 한국에서 팔릴까 30장. 글로벌 공급망 - 네 스마트폰은 30개국에서 왔다 31장. 경제 위기 - 2008년, 코로나, 그리고 다음은 32장. 부의 불평등 - 왜 어떤 나라는 가난할까 제8부. 돈과 인생 - 경제적 자유를 향해 33장. 좋아하는 일 vs 돈 되는 일 - 둘 다 포기하지 않는 법 34장. 부동산이라는 거대한 게임 - 집은 사야 할까, 빌려야 할까 35장. 은퇴 - 60세 이후의 경제학 36장. 기부와 나눔 - 돈의 가장 아름다운 쓰임 에필로그: 돈보다 중요한 것 - 그래도 결국은 사람이다 부록 경제 용어 사전 - 핵심 용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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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26-06-11
대한민국에서 부모로 살아간다는 건, 끊임없는 불안과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당장 내일의 학원 레벨 테스트부터 훗날의 대입까지, 아이의 가방에 무거운 국영수 문제집을 욱여넣으면서도 우리 부모들의 마음 한구석에는 늘 "이게 정말 아이의 행복을 위한 최선일까?"라는 묵직한 의문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년간 언론인으로서 험난한 취재 현장을 누비며 제가 목도한 현실은 매우 냉정하고 명확했습니다. 학교 밖 진짜 세상, 이 거대한 자본주의 시스템에서는 미적분 1등급 성적표보다 "돈의 언어"를 제대로 해독하는 능력이 아이의 평생 생존과 자유를 좌우한다는 사실입니다.
신혼 초, 단돈 1천만 원으로 시작해 팍팍했던 시절을 묵묵히 버텨준 아내 허은영 씨의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 가족은 없었을 것입니다. 아내와 함께 치열하게 맨땅에 헤딩하며 온몸으로 깨달은 자본주의의 뼈아픈 법칙들을, 이제 13살이 된 아들 하준이만큼은 시행착오 없이 영리하게 자신의 무기로 삼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매일 밤 퇴근 후 모니터 앞에 앉아, 아이에게 든든한 방패를 쥐여주겠다는 아비의 절실한 심정으로 이 글을 써 내려갔습니다.
이 책은 흔한 저축이나 용돈 기입장 쓰기를 말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매일 쓰는 스마트폰 무료 앱이 어떻게 우리의 데이터를 돈으로 바꾸는지, 편의점 1+1 행사 이면에 어떤 자본의 논리가 숨어 있는지, 훗날 첫 아르바이트를 할 때 근로계약서의 독소조항을 어떻게 걸러내야 하는지 등 당장 내 아이의 일상과 직결된 "실전 생존 경제"를 담았습니다.
복잡한 수학 공식은 이제 인공지능이 1초 만에 대신 풀어주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팍팍한 현실에서 내 통장 잔고를 지키고 자본의 흐름에 올라타는 안목은 AI가 결코 대신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가족을 지켜낸 아내를 향한 뜨거운 고마움과, 아이의 굳건한 홀로서기를 응원하는 대한민국 모든 부모님의 마음을 이 한 권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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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예금 통장을 갖기도 전에 구독 결제를 먼저 배웁니다. 세뱃돈을 저금통에 넣는 대신 모바일 게임 아이템을 사고, 넷플릭스를 보며 자라납니다. 세상은 이토록 빠르게 디지털 자본주의로 옮겨갔지만, 아이들의 책상 위에는 여전히 수십 년 전과 똑같은 교과서만 놓여 있습니다. 국영수 성적을 올리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들이면서도, 정작 평생 아이의 삶을 쥐고 흔들 돈의 원리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 교육의 서늘한 민낯입니다.
매일신문 미래전략실 부장이자 20년 차 베테랑 기자인 장성혁 저자는 취재 현장에서 목도한 실물 경제의 냉혹함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아는 사람입니다. 단돈 1천만 원으로 시작해 수 억대의 자가를 포함한 두 채의 부동산을 일궈낸 그는, 자본주의의 문법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가 곧 인생의 주도권으로 직결됨을 온몸으로 증명했습니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13살 아들 하준이가 거대한 시스템에 끌려다니지 않고 스스로 일어서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절실한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기존의 경제 서적들이 은행 창구에서 번호표를 뽑던 시대의 낡은 이론을 다루었다면, 이 책은 철저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일상에 발을 딛고 있습니다.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수요와 공급을 이해하고, 무심코 누르는 1+1 행사에 숨은 마케팅의 함정을 파헤칩니다. 나아가 배달 앱이 만들어낸 플랫폼 경제의 구조, 무료 서비스의 대가로 지불되는 데이터 주권의 문제까지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아이들이 매일 숨 쉬듯 접하는 일상이 곧 훌륭한 경제 교과서로 변모하는 순간입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실전 지침은 더욱 단단해집니다. 첫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근로계약서의 독소조항, 첫 월급의 종잣돈을 불리는 50:30:20의 재무 공식, 그리고 인생을 망치는 나쁜 빚과 보증의 위험성까지 하나하나 일러줍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아이가 세상에 나가 마주할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가장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돈은 삶의 목적이 될 수 없지만, 돈의 언어를 모르면 결국 돈 때문에 소중한 꿈과 사람을 잃게 됩니다. 자녀에게 든든한 학벌을 챙겨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친 세상에서 스스로를 지켜낼 경제적 방패를 쥐여주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훗날 온전한 어른으로 자립해야 할 모든 10대와 사회초년생, 그리고 그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지혜를 물려주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이 책이 가장 다정하고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