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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1장 ‘빨리빨리’의 나라 2장 비스마르크의 복수 3장 연결된 세대 4장 봉사 활동의 미덕 5장 마지막 과제, 노인 차별 6장 시간을 잇는 사회적 연대 감사의 글 주 |
KEN S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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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우리 가족이 서울에 살았던 시절이 한국에 획기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할 때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의 건강과 기대수명이 주춤하는 사이 한국의 기대수명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그로부터 48년이 흐른 후 한국의 기대수명은 무려 21년이나 늘어났다. 이제는 한국인이 미국인보다 6년 더, 영국인보다 4년 더 오래 살 것으로 예상된다. 인류 역사를 돌아봤을 때 48년은 정말 짧은 시간인데도 말이다. 이런 수치는 전무후무하며 인구통계학을 연구하는 사람에게는 충격으로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이렇게 설명해서는 독자 여러분에게 크게 와닿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럼 이렇게 생각해 보자. 50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한국은 기록이 남아 있는 인류 역사상 그 어떤 국가보다도 빠른 속도로 기대수명을 늘렸다.
---pp.31-32 나는 2024년 상반기에 세상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나이 들어가는 국가 다섯 곳을 여행했다. 바로 한국, 일본, 싱가포르, 스페인, 이탈리아였다. 그런 나라들이 (나이 든 사람들을 포함한) 국민이 목적의식을 지닌 채 서로 교류하며 활동적으로 지내도록 돕는 방법이 궁금했다. 이 5개국을 고른 건 여러 이유가 있었다. 첫째는 세상에서 가장 건강하게 오래 사는 나라들이기 때문이다(사실 스위스처럼 이 목록에 이름을 올릴 만한 나라가 몇 곳 더 있다. 하지만 선별 기준이 하나 더 있었다). 둘째는 이 나라들이 지리적·사회적·경제적인 면에서 서로 다르다는 점 때문이다. 셋째는 건강과 기대수명을 예측할 때 쓰이는 GDP, 운동, 비만 등의 지표가 최상위권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이 나라들이 문화나 경제 수준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느꼈다. 하지만 공통점도 많았다. 일에 관한 규범이 달라졌고, 평생 교육을 중시하고, 세대 간의 관계가 좋고,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pp.35-36 옥금 씨는 교육을 자신의 새로운 커리어로 삼았지만 그러려면 계획이 필요했다. 60살에 계획이 알아서 생기길 기대할 수는 없다. 그것이 바로 서울시가 나이가 들어가는 시민들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다. 인생의 후반기를 어떻게 보낼지 결정하기는 특히 서울 시민들에게 어려운 일이다. 서울에는 수백만 명의 이주자가 가족과 떨어져서 산다. 경쟁적인 비즈니스 환경(일정 기간 안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퇴출당하는 기업 문화) 때문에 여러 중년층이 업무 네트워크로부터 멀어지기도 했다. 이는 현대판 역병이다. 서울은 10년 전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을 설립하면서 이런 역병에 맞서 싸우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 재단의 핵심 목표 중 한 가지는 서울에 사는 중년층(40대와 50대)이 ‘빈칸’을 채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들이 인생의 다음 장에 진입하고 나서 하고 싶은 일을 계획하는 것도 도우려 한다. ---p.82 마크 저커버그는 23살의 나이에 이런 말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젊은 사람들이 그냥 더 똑똑합니다.” 이제는 저커버그도 40세가 넘었으니 어쩌면 그때와는 의견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커버그가 자신의 나이 때문에 시각이 달라졌든 어쨌든 젊음을 숭배하는 분위기는 여전히 업계에 팽배해 있다. 실리콘밸리에는 보톡스 클리닉과 성형외과가 즐비하다. 관련 업체의 밀도가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일 정도다. 기술 엔지니어들과 경영자들이 나이가 너무 많아 보이면 경쟁하기에 불리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 여러 실리콘밸리 투자자가 32세가 넘는 사람이 이끄는 스타트업에는 절대로 투자하지 않는다는 가이드라인이 있다. 나이가 그보다 많은 경영자들이 이끄는 기업들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시장에서 남다른 성과를 올리는데도 말이다. ---pp.118-119 고령자가 운전하는 택시가 불안하다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할 것이다. 서양에서는 나이 많은 사람이 운전대를 잡으면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다. 고령자는 운전도 너무 느리게 하고 반응 속도도 느릴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장수하는 사람이 많은 아시아에서는 고령자가 더 현명하게 판단하고 경험이 풍부하다는 인식이 있다. 게다가 실제 운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젊은 사람들은 무모하고 운전 습관도 좋지 않다는 시각도 자리 잡았다. 다만 택시 기사의 경우에는 나이대에 따른 차이가 덜 나타난다. 택시 기사의 안전 운전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나이 든 택시 기사들이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하고 일의 질도 더 높다고 한다. 대신 교통 법규를 젊은 기사들만큼 잘 지키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한국에 도착한 날 만난 그 택시 기사를 떠올리면 연구 결과가 더욱 설득력 있게 느껴진다. ---pp.136-137 우리는 도시락을 다 돌렸다. 30분밖에 안 지났는데도 날이 너무 더워서 훨씬 오래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슈 탱 리는 자전거에 그다음으로 배달할 도시락을 실었다. 그는 여전히 일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서 저는 정말 운이 좋습니다. 제가 배달해 드리는 분들 중에는 저보다 어린 분들도 있는데 벌써 휠체어를 타더라고요. (중략) 저는 이렇게 건강한 것을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돕길 좋아하는 거고요.” 나는 그가 오랫동안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그에게 행운이 따르길 빌었다. 슈 탱 리는 웃더니 20년 뒤인 2044년에도 자기와 함께 도시락을 배달하자고 했다. 나는 그때까지 건강할지 모르겠지만, 그는 90대가 되어도 건강하게 배달하러 다닐 것만 같았다. ---p.151 혹시 ‘그건 싱가포르에서나 그런 거지’라고 생각하는 독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싱가포르의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다른 곳에서도 통하리라고 기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미국이나 영국처럼 국민 구성이 더 다양하고 정부의 통제를 덜 받는 국가에서도 싱가포르가 던지는 메시지가 효과가 있을까? 따지고 보면 그렇게 생각하는 독자의 생각이 꼭 틀린 것만은 아니다. 나라마다 상황이 다 다르고, 싱가포르는 다른 나라들과 특히 더 다르다. 싱가포르는 전 세계적으로 유달리 청결을 강조하는 나라(껌을 판매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고 길에 쓰레기를 버리면 법적으로 강력한 처벌을 받음) 또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Marina Bay Sands Hotel과 인터레이스Interlace처럼 건축학적으로 뛰어난 건물이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태형과 같이 심한 신체적인 처벌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어서 동화에 나오는 독재 국가를 연상시킨다. 작가 윌리엄 깁슨William Gibson은 싱가포르를 “사형 제도가 있는 디즈니랜드”라고 신 랄하게 표현했다. 다른 나라를 깔보는 말이지만 싱가포르 특유의 경제적인 풍요와 정치적·문화적 보수주의의 결합이 잘 반영되어 있다. ---pp.198-199 부시엔은 어떤 시설로 분류해야 할지 좀 애매했다. 일단 600년 된 신도 사원을 둘러싼 형태가 독특했다. 오야는 이곳의 창립자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사원에서 일하는 사제이기도 했다. 부시엔에는 유치원, 스파 시설, 식당, 헬스장, 요가 교실, 지역사회 의료 클리닉,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위한 치료 센터, 술집, 사원 등이 있었다. 여러 시설이 뒤죽박죽 있어서 깔끔하게 정돈된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하는 일이 불분명한 법인 이사이자 그날의 투어 가이드였던 하야미 켄지는 우리에게 이런 말을 했다. “사회에는 원래 사람들이 뒤섞여 있죠. 그런데 우리가 아이들, 어르신, 장애인을 분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그저 사람들을 다시 한데 모으는 것뿐입니다.” 부시엔은 그런 역할을 확실하게 하고 있다. 부시엔을 찾는 사람은 하루에 천 명이 넘고 1년에 50만 명이 넘는다. ---pp.208-209 “볼차노Bolzano에서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이 사랑을 나누다가 죽게 하는 것입니다.” 테이블에 앉은 카를로 리브레라Carlo Librera의 동료들은 그의 코멘트를 듣고 깔깔 웃거나 인상을 찌푸렸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 코멘트가 마음에 들었다. 내가 살면서 들어본 말 중에 이탈리아와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리브레라는 볼차노에서 사회 복지 사업을 이끄는 수장이다. 그는 이탈리아 공무원이라기보다는 독일 작곡가와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백발의 머리칼이 높이 솟은 헤어스타일 때문이었다. 청중의 반응이 어땠든 리브레라의 말은 남티롤 지역에 있는 이 중간 규모의 도시에서 추진하는 사회 정책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p.234 노인 차별은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직장과 의료 시스템에서 고령자들을 대놓고 차별하는 것이 가장 공개적이고 노골적인 형태다. 하지만 연구에 의하면 놀랍게도 이런 식의 직접적인 차별이 노인 차별의 가장 파괴적인 형태는 아니라고 한다. 젊은 사람들이 고령자에 관해 지닌 편견도 가장 큰 문제는 아니며, 고령자 스스로가 나이 듦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제일 중요하다. 고령자들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자신이 덜 유용하고 건망증에 더 자주 시달리고 존중을 덜 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에 익숙해져 버렸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려는 시도도 잘 하지 않는다. 자신을 잘 돌보는 일에도 노력을 많이 들이지 않는다. 만화 〈포고Pogo〉에 나오는 포고 포썸Pogo Possum의 말처럼 “우리가 적을 만났는데, 그 적이 바로 우리야”인 현실이다. ---pp.290-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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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식단·건강검진보다 중요한 단 하나의 장수 공식
“블루존에 살지 않더라도, 백 세까지 건강할 수 있다.” 2023년 방영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 전 세계적 관심을 모은 블루존이라는 개념이 낯선 독자는 적을 것이다. 블루존이란 채식 위주의 식단, 느린 삶의 리듬, 스트레스가 적은 환경, 건강한 생활 습관들 덕택에 주민들이 놀랍도록 오래 사는 지역들을 말한다. 블루존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분명하지만, 바쁘고 복잡한 현대 생활에 적용하기는 어렵다. 이 책은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과연 서울, 도쿄, 싱가포르처럼 극도로 도시화되고 모든 것이 숨 가쁘게 변화하는 곳에서도 사람들이 건강하게 백 세까지 살아갈 수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사는 나라들을 직접 찾아가 조사한 끝에 저자가 내놓은 놀라운 결론은 ‘충분히 가능하다’이다. 이들 국가가 특별히 최첨단 의료 시스템을 갖춘 것도 아니었고, 모든 국민이 철저한 건강 관리를 실천하는 것도 아니었다. 싱가포르는 전 세계에서 맥도널드 밀집도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고, 스페인의 흡연율은 유럽 최상위권이며, 한국과 일본은 운동 참여율이 선진국 중 최하위권에 속한다. 그런데도 이들은 영국, 미국, 캐나다 같은 다른 고소득 국가들보다 훨씬 오래 산다. 신체 건강 지표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이 격차의 핵심이 바로 사회적 건강·연결·유대감이다. 이들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게 아니라 타인과 연결된 채 오래 살아가고 있었다. 이 책은 그 연결이 어떻게 개인의 건강을 지키고 수명을 연장하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연구를 통해 보여준다. 즉, 이제는 건강수명이 아닌 ‘관계 수명’을 진단해야 할 시점이 왔다. 스탠퍼드 장수 프로젝트가 발견한 사회적 연결과 장수의 비밀 “수명을 예측하는 지표는 혈압도, 콜레스테롤도 아닌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의 수다.” 저자가 방문한 5개국은 사회적 분위기도, 경제적 수준도, 음식 문화도 제각각이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나이 든 사람도 사회의 핵심 일원으로 계속 기능하도록 돕는 사회적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것. 일본 후쿠오카 외곽의 작은 식품 회사 ‘우키하 노 다카라’는 60세 이상 여성만을 채용하는 방침으로 유명하다. 88세 미야코 할머니는 남편이 은퇴한 뒤 고향으로 돌아와 고독과 무력감에 시달렸다. 그러다 일을 시작했고, 삶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인생에 다시 목표와 의미가 생겼어요. 일하지 않았더라면 얻지 못했을 것들이죠.” 한국은 이 책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한다. 저자는 어린 시절을 서울에서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반세기 전 한국과 현재의 한국을 비교한다. 당시 한국의 기대수명은 63세로, 미국보다 무려 9년이 짧았다. 그로부터 48년이 흐른 현재 한국의 기대수명은 21년이 늘어난 84세로, 이는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다. 불과 수십 년 만에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장수 국가가 된 것이다. 저자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활기차게 킹크랩을 들어 보이는 75세 노동자를 만나고, 평생교육센터의 수강생들과 인터뷰하며 무엇이 한국인의 건강수명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는지를 탐구한다. 저자는 이를 단순히 의료 기술이나 경제 성장의 결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가족과 공동체 문화, 세대 간 연결, 교육과 일에 대한 태도, 사회적 참여 방식 등 한국 사회가 지닌 특징들이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한다. 급속한 고령화와 초저출산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지금, 한국 사회가 앞으로 무엇을 지켜야 하고 무엇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도 함께 제시한다. “건강과 장수를 넘어 100년의 삶에서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_서은국 교수 추천 이 책이 소개하는 장수 국가들은 일반적인 인생 3단계 공식(‘청소년기-성인기-은퇴 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65세 이후를 죽음을 향한 긴 내리막길이 아닌, 성인기의 연장으로 바라본다. 이들 사회에서 노인은 세대 간 유대를 만들어내는 교차점으로 존중받는다. 스페인의 80대 노인이 유치원 아이들에게 씨앗 심는 법을 가르치는 풍경처럼, 앞선 세대와 다음 세대와의 연결이 단절되지 않는다. 이러한 스페인의 경우 2040년이면 지구상에서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건강하게 백 세까지』는 건강과 장수에 관한 기존의 통념을 뒤집으며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개인의 건강 습관을 넘어, 사회가 사람들에게 어떤 관계와 연결의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사회적 건강은 혼자서는 관리할 수 없는, 팀 스포츠에 가깝다. 지역사회가 세대 간 만남의 공간을 만들어 주고, 직장이 고령 노동자의 자리를 열어 두고, 봉사 활동 등 목적의식을 뒷받침하는 인프라가 마련되어야 한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이러한 인프라를 사회적으로 어떻게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한 희망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우리가 건강하게 늙어가기 위해 필요한 건 더 많은 영양제나 더 비싼 의료 서비스가 아니다. 가족과 친구, 이웃과 동료,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사회적 합의야말로 가장 강력한 건강 자산이 되어줄 것이다. 백 세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고 건강은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 이제 필요한 건 더 오래 사는 법이 아니라, 함께 오래 사는 인간적인 장수법이다. “얼마나 건강하게 먹고 있습니까?”가 아닌 “얼마나 잘 연결되어 있습니까?”를 자문해야 할 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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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TV 방송의 절반은 건강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이 책은 영양제보다 중요한 건 사람과의 단단한 끈이라는 것을 많은 자료를 토대로 보여준다. 마치 한국인을 꼭 집어서 말하는 것 같다. 최근 심리학 연구에 의하면 타인을 마음에서 밀쳐내는 두 가지 생각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돈, 또 하나는 병에 대한 염려다. 한국인의 최대 관심사인 이 둘은, 사실, 사람을 멀리하게 만든다. 세상을 가져도 인생에 사람이 없으면 몸과 마음은 버티지 못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건강과 장수를 넘어 100년의 삶에서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 서은국 (『행복의 기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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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국가가 건강하게 나이 드는 비결을 알아냈을까? 켄 스턴은 전 세계 장수 국가들을 돌아다니며 연구를 진행하던 중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가장 중요한 건 지중해식 식사, 최첨단 건강 관리법, 엄격한 운동 루틴이 아니었다. 활기차게 오래 살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지내야 한다. 《건강하게 백 세까지》는 혼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는 현대인에게 경종을 울린다.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잘 지내는 데 필요한 사회 기반 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희망적인 로드맵도 제시한다. 이 책에는 따뜻한 연민과 통찰력이 함께 담겨 있다. 저자는 우리에게 놀랍도록 큰 희망을 주기도 한다. 책을 덮고 나면 나이 듦에 관한 생각이 달라지고 진정으로 자신에게 중요한 일에 투자하게 될 것이다.” - 로라 카르스텐슨 (스탠퍼드 장수 연구센터 설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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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책을 만났다. 《건강하게 백 세까지》는 세상에서 가장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이 사는 5개국을 여행하는 매력적이고 희망적인 책이다. 장수 사회가 구성원들의 유대감, 공동체 의식, 목적의식, 그리고 그 결과로 얻을 수 있는 더 길고 건강한 삶을 어떻게 지원해 주는지 알아본다. 켄 스턴은 이 설득력 높고 재미있는 책에서 최신 연구 결과를 자신의 경험과 접목한다. 그는 이야기를 뽑아내고 세부 사항을 꼼꼼하게 짚어내는 재주가 있다. 이 책은 인생의 후반전이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한 번쯤 생각해 본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다.” - 칩 콘리 (『중년의 생활을 사랑하는 법 배우기』 저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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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스턴의 《건강하게 백 세까지》를 읽다 보면 영국 소설가 포스터E.M. Forster의 유명한 말 ‘그저 연결하라Only Connect’가 떠오른다. 이 책은 건강하고 길고 행복한 삶의 열쇠가 사회적 유대감이라고 밝힌다. 텍사스주 프리시디오의 먼지 많은 거리부터 싱가포르의 초현대적인 타워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로 독자를 데려가기도 한다. 사회적 건강과 세대 간 유대감의 중요성을 분명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 책은 아름답게 쓰였고 쉽게 잊을 수 없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연구 결과가 책의 내용을 탄탄하게 뒷받침해 주기도 한다. 우리가 개인으로서 해낼 수 있는, 또한 한 사회가 장수 혁명의 약속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최고의 설계도를 제공한다.” - 마크 프리드먼 (『영원히 사는 법』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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