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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 오나요? 거창한 이론이나 딱딱한 설명은 잠시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우리가 교과서에서나 보던 철학자 니체가 그 대단한 사유에 다다른 곳은 안락한 책상 앞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는 매일 지독한 두통과 싸웠고, 눈이 멀어가는 공포를 느꼈으며, 진심을 다해 사랑했던 여자에게 두 번이나 거절당해 밤새 흐느꼈던, 우리와 똑같이 상처받고 아파하던 '한 사람'이었습니다. 《몰입》은 니체의 어려운 이론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닙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을 때의 분노, 지독한 고독 속에서 미쳐버릴 것 같았던 순간 등 니체라는 인간의 인생 가장 극적인 순간들 속으로 독자를 밀어 넣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은 100여 년 전 토리노의 거리를 걷던 니체가 되어 그의 고통과 숨결을 1인칭 시점으로 함께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인생의 막다른 길에 서 본 사람이라면, 격하게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밖에 없는 단 하나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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