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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 시작 _ 발 구르기 · 발동 _ 연습하기 · 갈구 _ 더 높이 오르기 위한 용기 갖기 · 찰나 _ 온전하게 만끽하기 · 굴곡 _ 하강을 받아들이기 · 변곡 _ 등을 밀어주는 손길 잡기 · 흐름 _ 흔들림에 나를 맡기기 · 유영 _ 삶이 가는 대로 따라가기 · 해방 _ 삶에서 뛰어내리기 · 안착 _ 일상으로 돌아가기 |
Wilhelm Sch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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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꾸려나갈 수 있는 삶은 극히 일부분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런 삶은 없다. 삶의 대부분은 나의 의지나 계획과는 다르게 흘러간다. 어쩌면 그래서 인생이 더욱 아름다운 것이리라. 그러한 순간도, 어려운 순간도 잘 헤쳐나가는 것이 결국 삶의 기술이다.
--- p.9 금욕주의를 실현한다면 즐거움이 없는 시간에도 여러 가지를 얻을 수 있다. 당장 사고 싶은 것을 사지 않아도 내게 있는 것의 소중함을 발견하고, 새로운 부분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면 이미 내가 가진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다. ‘이미 가진 것’을 다시 볼 수 있을 때, ‘모든 것’을 가치 있게 볼 수 있다. --- p.42 성공에는 늘 결과가 따른다. 어쩌면 성공의 가장 큰 문제는 성공 그 자체일 것이다. 성공이 우리를 부주의하고 거만한 인간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사람은 일단 성공하면 자신이 매우 강하고 잘난 사람이라고 착각하게 되는데, 바로 그런 점 때문에 약해진다. 즉 성공이 그 사람의 됨됨이를 망친다. --- p.82~83 나에게 가장 큰 기쁨을 안기는 건 무엇인가? 지금 그네를 타는 일 외에도 살면서 왔다 갔다 움직였던 모든 일이 그러하지 않은가? 당연한 말이지만 아이들, 친척들, 친구들, 일, 매일 카페에 가는 일(이것만은 도저히 그만둘 수 없다), 내가 떠나온 사랑하는 고향, 내가 살기로 결정한 제2의 고향, 이 세상의 다양한 문화와 유적 등을 보여주는 여행 등등 그 모든 게 기쁨이다. 그러나 내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아내였다. --- p.157 삶은 매일같이 즐거운 일들과 불쾌한 일들 사이에서 그네를 타듯 움직인다. 내가 같이 흔들리고 싶지 않거나, 그런 삶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삶은 원래 그러하다. --- p.162 일상을 긍정하려면 우선 그것을 평범한 경험과 특이한 경험 사이에서 오가는 삶이라는 그네의 일부로 인정하고 봐야 한다. 여러 경험 사이를 오갈수록 움직임은 계속 이어진다. 일상에서 어느 정도의 짜증과 분노가 발생하는지를 파악하고 받아들인다면, 기쁨과 분노 사이에서 그네를 타듯 오가는 일 또한 살면서 누구나 겪는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 p.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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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그네다.”
흔들리는 삶의 곡예 속에서 발견한 인생의 본질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혹은 계획대로 꾸려나가는 삶이 얼마나 있을까? 안타깝게도 삶의 대부분은 나의 의지나 계획과는 다르게 흘러간다. 어쩌면 그래서 인생은 더욱 아름다운 것일지 모른다. 불확실함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어려운 순간도 잘 헤쳐나가는 것이 결국 삶의 기술이다. 삶은 그네다. 모든 것은 그네처럼 앞뒤로 움직인다. 그래서 흥미진진하고, 기대하게 한다. 늘 똑같아 보이지만, 결코 똑같지 않다. 그네를 탈 때처럼 우리 인생도 안정적이다가도 갑자기 불안해지고, 삶의 주도권을 내가 쥔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다. 자신감이 넘치다가도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쑥쑥 자란다. 이러한 진동은 인간관계와 내면의 성찰에서도 반복된다. 소외감을 견디지 못해 주변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다가도 나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그들과 거리를 둔다. 그렇게 나 자신만 생각하다 보면 또 함께하는 삶이 무엇인지 새로이 깨닫는다. 이처럼 끊임없이 왔다 갔다 흔들리는 것 자체가 인생의 본질이며, 우리는 이러한 삶이라는 그네에 앉아 흔들리며 인생을 보낸다. “바닥은 다시 올라가기 위한 과정일 뿐.” 세계적인 철학자 빌헬름 슈미트가 건네는 위로 『삶으로 다시 날아오르기』는 세계적인 철학상 ‘메카처 철학상’을 수상한 빌헬름 슈미트가 인생의 가장 어두운 심연을 통과하며 길어 올린 절절한 고백이자 희망의 기록이다. 저자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영원한 동반자였던 아내를 떠나보내며 마주한 인생의 절벽 끝에서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치열하게 사유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인생이란 원래 환희와 절망, 기쁨과 슬픔이 끝없이 오고 가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고, 이러한 삶의 리듬이 마치 그네를 타는 것과 같다고 여겨 이 책을 쓰게 됐다. 그는 이 깨달음을 통해 바닥이란 결코 끝이 아니라 다시 위로 솟구치기 위한 에너지를 응축하는 필연적인 과정임을 역설하며, 삶의 희망을 잃고 절망의 한가운데에 있는 이들에게 “삶의 바닥을 느끼는 순간에도 인생이 그네와 같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그 시기를 견딜 수 있다”라며 인생의 부침을 견뎌낼 수 있는 위로를 전한다. “진정 중요한 것은 정점에 오르는 법을 배우는 게 아니라 오르내리는 삶 속에서 나를 지키는 기술이다.” 발 구르기부터 뛰어내리기까지, 그네를 타듯 사는 삶의 기술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하는 삶의 본질과 태도를 그네가 오르내리는 역동적인 리듬에 비유했다. 그 여정은 삶의 동력을 얻기 위해 스스로 힘차게 발을 구르는 ‘시작’과 그 리듬을 온몸으로 익히는 ‘발동’으로 시작한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하려는 ‘갈구’를 지나 정점의 희열을 온전하게 만끽하는 ‘찰나’에 머물다 보면, 그네의 원리상 필연적인 하강의 ‘굴곡’이 만나게 된다. 저자는 이 하강의 시기를 단순한 추락이나 실패가 아닌, 다음 도약을 위해 에너지를 응축하는 귀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또한 힘에 부칠 때 누군가 등을 밀어주는 손길을 만나는 ‘변곡’과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흔들림 자체에 영혼을 맡기는 ‘흐름’을 지나 삶이 이끄는 대로 유연하게 흘러가는 ‘유영’의 단계를 거치면 마침내 삶이라는 그네에서 뛰어내리는 ‘해방’의 순간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고군분투의 끝은 결국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곳, 즉 평범한 일상으로의 평온한 ‘안착’이 온다. 이렇게 10단계나 되는 삶의 곡예 속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태도는 정점에 오르기 위한 분투나, 정점에만 오래 머물고자 하는 욕심이 아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도,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낸 정점도, 또 결국 맞이하게 되는 실패라는 굴곡도 결국 인생의 한 부분임을 인정해야 한다. 저자는 그 모든 과정이 존재해야만 마침내 인생이 완성되는 것이며, 그 흐름 속에서 내가 어떤 신념과 태도로 사는지가 삶의 기쁨을 찾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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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빌헬름 슈미트는 인생을 ‘그네 타기’에 비유한다. 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 아주 낮은 곳까지 내려가야 하듯, 우리 삶의 시련과 고난은 결국 더 큰 성장과 기쁨을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즐기던 그네 타기에서 찬란한 삶의 기술을 읽어내는 저자의 상상력과 통찰이 실로 경이로운 책이다. - 박찬국 (서울대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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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시대에 그네 타기’라는 이미지를 떠올려 본다. 너무나 빠른 변화에 지쳐가는 요즘, 인생 전체를 천천히 오르내리는 그네 타기에 비유한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정점으로 오르기 위한 기다림의 시기가 있고, 정점을 찍으면 무조건 다시 저점으로 하강하는 그네. 인생도 그러하지 않은가? 저자는 포기할 줄 아는 것이 소외에 대한 치료제이며, 금욕주의야말로 새로운 즐거움을 만드는 토대라고 말한다. 과도한 걱정은 우리 안의 에너지를 약화시키기에, 지금 우리에겐 마음의 열기를 씻어낼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단언컨대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좋았다. 이 책을 읽는 즉시 잠시 세상과 멀어지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윤대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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