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들어가는 말: 빨랫감이 산더미처럼 쌓인 오전,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싶은 오후
1. 집중력 부족, 과잉 행동, 충동적 성향: AD(H)D란 무엇인가? ‘정상’이라는 건 뭘까? 질병이란 뭘까? AD(H)D의 증상은 무엇일까? AD(H)D는 대체 왜 발생하는가? 우리는 모두 AD(H)D인가? 2. 눈에 덜 띄면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걸까?: 미성년 및 성인 여성의 AD(H)D가 간과되기 쉬운 이유 좋은 날들과 나쁜 날들: 호르몬 변화 남성이 기준? 진단 기준 눈에 띄거나, 띄지 않거나: AD(H)D인 미성년 및 성인 여성의 보상 작용 AD(H)D인 여성의 수가 정말로 더 적을까?: 염색체 보호와 장기적인 지속성 3. 미성년 및 성인 여성의 AD(H)D: 그들의 삶을 결정하는 특별함 영유아기: 빠른 운동 발달과 햇살 같은 성격 취학 연령: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다 청소년기: 적응과 반항의 사이 성년기: 천재는 혼돈을 지배한다? 노년기: 활달한 할머니 4. 넘어지기, 일어서기, 정신 잃기: 여성들이 겪는 AD(H)D 주의력 문제: “지금 호출하신 뇌에 연결되지 않습니다.” 자극: 무기력함과 지속적인 흥분 상태의 사이 머릿속 혼돈: 뒤엉키는 생각 과소 자극: 일상 속에서 한숨 돌릴 수 있으려면 계속 움직이기: 과잉 행동 충동성: ‘지금 당장’ 그걸 원해 5. “난 대체 왜 이러지?”: 부정적 자아 개념이라는 두 번째 질병 살아 있는 혼동 생성자, 또는 자기 현시욕이 과한 호돌갑쟁이: 주변의 평가 날 때부터 갖고 있는 ‘과대 포장’ 벗기기: 자기 평가와 자기 낙인 6. AD(H)D는 단독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부가적인 질병과 그에 따른 문제 정신 질환과 AD(H)D 사회성 결여와 AD(H)D 7. 경주마와 유니콘: AD(H)D 여성들이 가진 재능과 자원 방향성의 문제 경주마인가, 유니콘인가? 타이어로 비유한 AD(H)D와 AD(H)D의 밝은 측면 인상적인 롤 모델: AD(H)D이면서 성공한 여성들 8. AD(H)D인 여성들이 스스로를 구출하는 방법: 문어의 여덟 다리 첫 번째 다리: 스스로와 AD(H)D에 관해 알기 두 번째 다리: 받아들이기 친해지기 세 번째 다리: 기반을 다지기 네 번째 다리: 균형 잡는 법을 배우기 다섯 번째 다리: 내면을 준비시키기 여섯 번째 다리: 구조를 연습하기 일곱 번째 다리: 집중력 연습하기 여덟 번째 다리: 계속 이어 가기 9. 여성들의 AD(H)D 치료 혼돈을 선택할 자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가? 약물 치료 심리사회적 치료법 주석 |
Christine Carl
Ismene Ditrich
Christa Koentges
Swantje Matthies
강민경의 다른 상품
|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 또는 ADD(주의력 결핍증)인 많은 미성년 및 성인 여성들이 자신이 AD(H)D라는 사실을 모른다. (…) 그들은 틀에 박힌 듯 정해진 일상을 따라야만 한다는 사회적 압박과 요구에 고통스러워한다. 타인들로부터 거부당하거나, 소외되거나, 직장에서 쫓겨나는 일도 허다하다. 버스 정류장에서는 함께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그런 여성들, 또는 고함을 지르고 다리를 흔들어 대는 그들의 아이들로부터 거리를 두고 서 있다.
이 책은 그런 여성들과 소녀들을 위한 책이다. --- pp.9~10 AD(H)D인 사람의 뇌는 저항력이 약하고 자극을 받기 쉬워서 기능상의 변동을 극심하게 겪는다. 이런 가변성이 감정, 생각, 행동 양식을 조절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에 더해 여성이라면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호르몬 변화에 따라 기분과 신체 능력이 좌우된다. 그래서 일상적인 기능을 감당하는 능력의 변화가 AD(H)D인 남성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일시적인 변화가 반복되다 보니 여성의 AD(H)D를 진단하기란 더욱 어렵다(“그냥 PMS예요”). --- p.50 AD(H)D인 여성들이 임신 기간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그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자간전증 같은 이른바 임신중독증 및 감염과 같은 임신 합병증에 걸릴 확률과 제왕절개나 조산을 할 가능성이 높다. AD(H)D가 될 유전적 위험이 높은 여성들은 임신 중에 알코올이나 마약, 진통제 같은 약물을 섭취할 가능성이 높고, 몸무게가 급격하게 증가하거나 임신성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 이들의 아이는 저체중으로 태어나거나 출생 이후 적응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 p.80 때때로 남성의 산만함은 고도의 지능과 전문성을 상징한다(‘정리 정돈을 못 하는 교수’). 그런데 산만하고 부주의한 여성은 능력이 모자라다거나 ‘멍청하고 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의력 부족, 산만함, 부주의함, 한 가지 일에 집중하거나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는 성향 등이 있는 여성은 주변으로부터 뭔가 부족하다거나 손이 많이 가고 무능하다는 말을 듣는다. AD(H)D로 인한 특별함이 아주 어릴 때부터 도덕적인 잣대에 따라 평가받는 셈이다. --- p.119 여자아이의 AD(H)D는 남자아이와는 양상이 다르며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남자 형제가 학교에서 명백한 문제를 일으키고, 가족들은 아들의 AD(H)D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를 찾아오는 환자 중 다수가 일종의 보상 심리를 품고 있다. “부모님은 항상 오빠나 남동생을 챙기기 바빴어요. 저까지 문제를 일으켜 부담을 가중시키고 싶지 않았죠.” 그래서 AD(H)D인 여성은 문제를 자기 탓으로 돌리고 가능한 한 소란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한다. 그 결과 여성의 AD(H)D는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는다. --- pp.145~146 창의력이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그 아이디어를 토대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다. 창의력이 넘치는 사람들이 모여 각 분야에서 수많은 연구 성과를 세상에 내놓고 있다. 창의력에 기여하는 성격 특성으로는 호기심, 자발성, 충동성 등이 있다. 이는 AD(H)D인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특성이기도 하다. --- p.164 AD(H)D인 여성의 파트너 또는 배우자는 그들의 생동감과 활력이 넘치는 모습, 열정적인 모습, 폭발적인 감정 등에 끌리지만 동시에 그들의 기질에 압도당하기도 한다. 그래서 AD(H)D인 사람은 AD(H)D가 아닌 사람에 비해 파트너나 배우자와 갈등을 일으키기 쉽고, 이혼율이 더 높으며, 새로운 사람도 쉽게 만난다. --- p.244 |
|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며
드러나지 않는 실체와 함께하는 삶에 관하여 우리가 학창 시절이나 모임 속에서 만난 사람들을 떠올려 보자. 누군가 엄청나게 산만하고,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자신의 욕구에 따라 충동적으로 행동하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잘 기울이지 않는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 종종 주변의 눈총을 받으며 미움을 사곤 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떠올려 보자. 그 누군가는 높은 확률로 남자가 아니었는가? 《ADHD와 함께 살아가는 여성들》에서는 여성 ADHD가 눈에 띄지 않는 여러 이유를 소개한다. ADHD를 가진 여성은 ADHD 남성에 비해 과잉 행동이나 충동적 행동보다는 주의력 결핍 증상이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가족력이 나타나기 쉬운 ADHD 특성상 가족 중 ADHD를 가진 남성이 있을 확률이 높아 그들에 의해 여성들의 증상이 가려지기 쉽다는 이유 등이 있다. 가족의 시선이 ADHD 남성에게 쏠려 있는 동안 ADHD를 가진 여성은 자신의 문제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는 무의식적인 압박, 종종 사춘기 행동으로 오해받는 ADHD 증상으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비극 등을 겪으며 남성보다 늦은 시기에 ADHD 진단을 받고는 한다. 그래서 이들의 삶은 종종 주변의 압박 속에서 넘어지고, 또 일어서고, 그러다가 정신이 혼미해지고 마는 혼돈을 겪는다. 자라나면서 부정적인 자아상을 얻는 것은 물론이다. 간단한 약물 복용과 상담 치료만으로도 그 증상을 완화시켜 긍정적인 모습으로 삶을 발전시킬 수 있는데도, 진단을 받기까지 남성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 혼돈이 길어지고 마는 것이다. 가족 중에서 종종 조정자, 관리자로서의 자리를 맡는 여성의 혼돈은 가족의 혼돈으로 이어지곤 한다. 여성의 삶이 제자리를 찾도록 돕는 일이 결코 여성만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삶이 혼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다양한 치료와 내면 성찰을 통해 균형을 찾아가는 방법 알기 자극적인 행동과 주의력 결핍, 충동적인 사건들로 점철된 ADHD 여성의 삶을 보다 평화롭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ADHD와 함께 살아가는 여성들》에서는 약물 치료를 비롯해 사회 참여, 상담,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내면 성찰 등 여러 방법을 제시하며 각자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ADHD 여성으로서 가질 수 있는 긍정적인 특질과 롤 모델을 소개하면서, 부정적인 자아상을 극복하고 ADHD 기질을 발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어떤 ADHD 보유자는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ADHD는 하늘의 선택이에요.”(본문 중 13쪽 발췌) 그러니 우리는 이 선택을 우리 삶 속에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를 분명히 알아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ADHD는 여전히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는, 그 치료법이 현재진행형으로 발전하고 있는 발달 장애 중 하나다. 여성의 ADHD는 특히 그러하다. 남성 ADHD에서 독립해 독자적인 연구가 이루어진 시간이 무척 짧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여성의 ADHD는 누군가의 삶 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일 것이다. 우리 사회 속에 분명히 존재하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선 그들의 삶을 제대로 알고 이를 품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ADHD와 함께 살아가는 여성들》은 이러한 환경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한 발짝을 뗄 수 있도록 돕는다. 언제 내 삶에 뛰어들어 나를 흔들어 놓을지 모를 이 혼돈 생성자들을 제대로 알기 위해, 《ADHD와 함께 살아가는 여성들》은 탁월한 선택이 되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