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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투자는 큰 그릇에서 시작된다
'일본의 워런 버핏' 후지모토 시게루의 신작. 소설 형식을 빌려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이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워가는 과정을 그린다. 돈을 버는 기술보다 흔들리지 않는 투자의 그릇을 키우는 법을 쉽고 흥미롭게 전하는 책.
2026.07.10.
경제 경영 PD 오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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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서문 들어가며 | 내 운명을 바꿔놓을 만남 1장 투자의 수익 2장 투자의 심리 3장 투자의 기준 4장 투자의 결단 5장 투자의 직관 6장 투자의 기회 나가며 | 주식 투자 하길 잘했다 |
藤本 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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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어. 기본은 아주 간단해. 쌀 때 사서 오르면 판다. 그게 다야.”
“그건 당연한 이야기 아닙니까?” “그렇지. 문제는 그다음이야. 어느 게 ‘싼 주식’이고, 어느 게 ‘비싼 주식’이냐 이거지. ---pp.32-33 「1장 투자의 수익」 중에서 “무사시 정밀공업은 내가 자주 거래하는 주식 중 하나야. 수첩을 한번 봐봐. 여기 숫자 보이지? 지금까지 몇 번이나 매매했는지 이걸 보면 알 수 있어. 23년 전의 수첩부터 다 세보면 대강 5000번 정도 매매했을 거야.” “5000번이요? 한 종목을 말입니까?” “그래. 무사시 정밀공업 하나만 5000번 거래한 거야.” ---p.60 「2장 투자의 심리」 중에서 “다들 같은 생각을 할 리가 없잖아. ‘너무 올랐다’라고 생각한 사람이 팔았을 수도 있고, 더 좋은 종목을 찾았을 수도 있지. 아니면 단순히 현금이 필요했을지도 모르고. ‘이러니까 반드시 이렇게 된다’라는 답이 있다면 다들 떼돈을 벌게? 중요한 건 ‘왜 떨어졌는지’를 매번 자기 머리로 직접 제대로 생각하는 거야.” ---p.91 「2장 투자의 심리」 중에서 “나는 ‘가격 변동의 배경’을 봐. 아무리 차트가 움직여도 이익이 나지 않는 회사는 지속성이 없거든. 반대로 증익하는 회사는 언젠가 사람들이 가치를 알아보고 사게 되어 있어.” 시게루 할아버지는 단순히 ‘화면의 숫자’만으로 승부를 거는 게 아니었다. 그는 숫자의 이면에 있는 ‘기업의 저력’이자 ‘이익을 만들어내는 엔진’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p.122 「3장 투자의 기준」 중에서 “자네, 절대 주식을 만만하게 보면 안 돼. 다들 그렇게 쉬이 풀리면 주변에 억만장자만 있게? 나는 매일이 반성의 연속이야. 어디서 잘못 읽었는지, 뭘 놓쳤는지, 그걸 복기하는 일이 더 중요해.” “90세가 되셨는데도 반성을 하신다고요?” 그 말을 하면서 나는 가슴이 뜨끔했다. ---p.193 「4장 투자의 결단」 중에서 “어떤 종목이 급등하면 그것과 유사한 종목이나 주변 산업의 가격 변동도 알아봐야 해. 기사는 점이야. 투자자는 그 점을 선으로, 더 나아가 면으로 넓혀가야 한다고.” ---p.272 「5장 투자의 직관」 중에서 “하지만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많든 적든 욕심을 가지게 되는 거 아닌가요?” “그렇지. 누구나 욕심은 있어. 하지만 그 욕심에 휘둘리면 끝이야.”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자 할아버지는 말을 이어갔다. “‘머리하고 꼬리는 내어주라’라는 격언이 있어. 천장이나 바닥을 완벽하게 노릴 필요는 없어. 가운데 정도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면 되는 거야. 욕심이 생기면 팔 때를 놓치고 말아. 그게 목숨을 앗아가는 거지.” ---p.293 「5장 투자의 직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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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쳇바퀴만 도는 삶이 지겹지 않아?”
매일이 막막한 이들을 위한 주식 투자의 첫걸음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을까? 평범한 직장인인 신페이를 매일같이 괴롭히는 질문이다. 자식들 교육비와 대출금은 줄어들 기미가 없는데, 연봉이 오르는 속도는 더디고 승진마저 밀려버렸다. 생활비를 턱턱 벌어오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기도 어렵다. 아내에게는 미안한 마음만 커진다. 게다가 직장 생활은 어쩐 일인지 꼬이기만 한다. 상사에게는 미운털이 박힌 것 같은데, 해결 방법을 도무지 모르겠다. 신페이의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우리의 현실과 그리 다르지 않아 보인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막막한 하루하루를 헤쳐 나갈 방법이 없을까? 어느 날 퇴근길에 공원에 들러 캔맥주를 홀짝이던 신페이는 주인 없는 수첩을 발견하게 된다. 수첩 안은 의미 모를 기호와 숫자로 가득하다. “그거, 자네가 가지고 있었구먼.” 어디선가 나타난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 신페이 앞에 서 있다. 인생을 완전히 뒤바꿀 놀라운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시게루 할아버지는 신페이에게 ‘주식 투자를 한번 해보라’고 제안한다. 항상 새벽 2시에 일어나 주식 시장을 확인하고, 매일 저녁이면 그날의 거래를 기록하고 반성하는 그의 모습은 진정한 투자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한다. 어쩌면 지금껏 시작을 망설이며 두려운 마음을 품었던 건, 제대로 된 투자 방식을 몰랐기 때문은 아닐까? 얼떨결에 시게루 할아버지에게 일대일 수업을 받게 된 신페이의 삶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무기력하고 비관적이던 신페이가 자신감 넘치는 투자 고수를 만나 ‘주식 투자의 기쁨’과 ‘인생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주식으로 돈을 한번 벌어보면 진짜 재미있을걸? 그러다가 어느 정도 재산이 늘어나면 주식 투자의 진정한 기쁨을 느낄 수 있지. 그때부터가 진짜야.” “결국 주가를 움직이는 건 사람의 마음이야.” 71년간 폭등장과 폭락장을 거치며 정립한 투자의 기준 주식 투자의 세계에 발을 들이면, 이내 큰 혼란이 우리를 덮친다. 누구는 단타로 돈을 벌었다고 하고, 누구는 장기투자가 답이라고 하며, 또 누군가는 어쨌든 가치투자만이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투자 정보도 곳곳에서 쏟아진다. 과연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까? 〈주식 투자의 그릇〉은 우리에게 ‘자신만의 투자 기준’의 필요성을 알려준다. 누구나 차트만 보고 돈을 벌 수 있다면 세상은 억만장자로 넘쳐났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저마다 차트를 보는 기준도 제각각이다. 어떤 기준으로 보면 사야 할 때지만, 다른 기준으로 보면 팔아야 할 때인 것이다. 남의 말에 휘둘려서는 결코 제대로 된 투자를 이어갈 수 없다. 서툴고 낯설어도 일단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판단을 내려야 한다. 시게루 할아버지는 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고 말한다. 기업 분석 자료나 차트와 같은 지표도 참고하지만, 최종 판단은 ‘시장 참여자들이 어떤 심리로 어떤 행동을 하는가’에 기반을 둔다는 것이다. 실적 발표도 화젯거리도 없는 날에도 주가는 오르락내리락한다. 결국 그의 말대로 주가를 움직이는 건 사람인 셈이다. 다른 투자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할지를 관찰하는 것, 나아가 남과 똑같은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투자의 성패를 가르게 된다. “‘이 회사가 이 정도면 싼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주식을 살 테니 주가가 오르겠지. 또 ‘이 가격은 너무 비싸다’라는 생각이 들면 사람들이 주식을 파니까 주가는 떨어질 거야. 그게 전부야. 결국 ‘사람들이 그 주가를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인 거지.” “자기 나름의 투자법을 찾아야 해!” 투자의 그릇을 키워 인생의 진짜 주인이 되는 법 시게루 할아버지는 ‘자신의 머리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심지어는 자신의 조언마저 의심하라고 말한다. 그의 방식이 모두에게 맞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매일 새벽 2시에 일어나 시장을 확인하고, 세 대의 컴퓨터와 모니터로 내내 주가를 살피는 생활은 전업 투자자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신페이와 같은 평범한 직장인이 그의 투자법을 그대로 따라 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시게루 할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스윙 트레이딩을 시도하고, 휴일을 활용해 투자를 이어가는 신페이처럼 우리에게도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식’이 있을 것이다. 시게루 할아버지는 주식에도 ‘궁합’이 있다고 덧붙인다. 아무리 유망해 보여도 번번이 손실을 안기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패턴이 눈에 익어 남보다 쉽게 수익을 내는 종목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투자의 그릇을 키운다는 건, 남의 방법을 그저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환경과 성격에 맞춰 ‘나만의 투자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을 거치며 우리는 단순히 돈을 넘어 인생의 주도권까지 거머쥐게 될 것이다. “주식에도 궁합이라는 게 있어. 사람하고 똑같아. 남들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나하고는 안 맞아서 잘 안 풀리는 주식이 있지. 반대로 다들 꺼려서 안 사지만 나는 수익을 잘 내는 주식도 있고. 결국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몰라. 일단 해봐야 알 수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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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주식 관련 책을 200권 넘게 읽었습니다. 세상에 좋은 책은 많지만, 시게루 할아버지의 책처럼 개인투자자가 직접 실천하기 좋은 지침을 담은 경우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시게루 할아버지의 투자 스타일을 본받아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하여, 투자의 기쁨을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세상에 행복한 투자자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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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시대가 열렸고, 다들 투자를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주식 투자가 진정 ‘재미있다’라고 느끼는 이는 얼마나 될까요?
시게루의 데이트레이딩과 기술적 분석은 저의 지난 애널리스트 생활과 투자자로서의 원칙과는 배치되는 접근법입니다. 그러나 한 문장 앞에 멈춰 서게 됩니다. ‘주식 투자가 얼마나 재미있는 건데.’ 가상의 소설이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투자자의 열망과 고민의 현장이 눈앞에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중수・증익・증배가 예상되는 주식을 고르고, 오늘 주가가 싼지, 그렇지 않은지를 차트로 확인하고 매매합니다. 떨어져도 손절매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손절매하지 않아도 될 종목을 골라야 합니다. 책에는 좋은 스승이 참 많습니다. 주식 투자의 본질은 다 연결됩니다. 나와 달라 더 유용했습니다. 제게는 그런 책입니다.” - 윤지호 (경제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