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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 발간사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 012 기획글-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 배명지(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042 1 언어, 논리, 행위 074 2 사물과 언어 182 3 지도와 측정 206 4 기호의 조정자들 에세이 266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 우정아(포항공과대학교 교수) 281 어긋난 언어의 명중: 개념미술의 역설(逆說) 혹은 진실 정은영(한국교원대학교 교수) 293 개념미술로서의 한국 실험미술 조수진(이화여자대학교 초빙교수) 310 표준, ‘로지컬 이벤트’, 예술의 실체 없는 현실 알렉산더 알베로(컬럼비아대학교 교수) 331 ‘연표’를 의심하기 장승연(홍익대학교 외래교수) 344 연표 372 작가 약력 385 필자 약력 388 작품 목록 |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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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미술’, ‘개념적 미술’, ‘개념주의’와 같은 다양한 용어들이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실제로 등장했듯이, 이번 전시는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라는 제목이 시사하듯 개념미술을 하나의 범주로 환원하기보다, 개별 작품들을 통해 다층적인 해석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p.12, 배명지_ 기획글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중에서 ‘개념적인 미술’이 언어적 명제로 환원될 수 있는 범주가 아니라면, 그것은 재현의 문제가 아니라 예술가가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의 전환이었다. 여기서 드러난 새로운 유형의 주체성은 마치 ‘시프터’처럼 의미를 선험적으로 소유하지 않으며, 오직 구체적인 사건 속에서만 활성화되는 특이성의 구조로 이해될 수 있다. ---p.272, 우정아_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중에서 개념미술에 대한 글의 서두에 언어의 수행성과 쓰기/읽기의 사건을 언급한 이유는 단순하다. 그것은 이 전시의 작품들이 언어와 글쓰기를 통해 무엇을 수행하는지, 나아가 그 수행의 방식이 우리에게 어떤 균열을 일으키는지를 살펴보고 싶어서이다. 그것이 ‘개념적인 미술’이라 불리든, 혹은 ‘글로벌 개념주의’라 명명되든, 중요한 것은 개별 작업이 ‘무엇을 어떻게 행하고 있는가’를 들여다보는 일일 것이다. ---p.281, 정은영_ 「어긋난 언어의 명중: 개념미술의 역설(逆說) 혹은 진실」중에서 사실상 그 어떤 이도 개념미술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창출된 개념미술적인 어떤 것, 바로 그것이 1970년대 한국 개념미술의 정체라고 할 수 있다. 타국의 개념미술과 비교될 수 있는 한국만의 제3의 개념미술 모델은, 오로지 이와 같은 전제하에서만 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 ---p.297, 조수진_ 「개념미술로서의 한국 실험미술」중에서 〈당신의 밝은 미래〉가 이른바 표준적 미술 관례에 대한 집중적인 탐구와 그 안에 드러나는 의미론적·이데올로기적 공허 사이에 생기는 긴장은, 박이소의 작업을 앞선 개념미술의 관심사로부터 분리시키며 그 너머로 확장한다. 이 작품은 널리 수용된 규칙이나 관행 아래에서 작가가 발견한 공허를 미술이 처한 현실과 맞닿게 한다. ---p.319, 알렉산더 알베로_ 「표준, ‘로지컬 이벤트’, 예술의 실체 없는 현실」중에서 『글로벌 개념주의』를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 전시 연표의 중요한 좌표로 생각하는 이유는 최근 국내 연구들이 주목하는 주요 전시라는 시의성 때문은 아니다. 이 전시의 기획의도를 함축하는 부제 ‘기원의 지점들’(points of origin)은 연표 작성에 흥미로운 영감을 제공한다. ---p.332, 장승연_「‘연표’를 의심하기」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