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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인사말
4 『김구림』을 개최하면서│김성희

기획의 글

10 김구림의 현재들│우현정

비평

44 산업화 시대 물화의 최전선(最前線)에서 ― 김구림의 사물이미지를 활용한 탈물화(脫物化)의 기법과 현대사회의 물화의식에 대한 비판으로서 음양서사(陰陽敍事)의 방법적 시도│김복영
90 김구림, 한국 실험영화의 로제타스톤│최종한
230 김구림: 자유는 어떤 모습인가│빅터 왕(王宗孚)
292 글로벌 미술의 맥락에서 본 김구림의 실험미술: 전위와 전복│정연심
416 김구림의 1970년대 비디오아트: 사물과 시간│배명지
466 창조적 파괴: 국제적 맥락에서 본 김구림의 추상회화│페페 카르멜

대화

516 “예술을 통해 ‘혼재된 상태’인 무(無)의 세계를 통합하고자 했다.”│김구림 ×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540 전시 출품작 목록
544 작가 약력
556 판권

저자 소개 1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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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1969년 경복궁에서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이후 1973년 덕수궁 석조전 동관으로 이전하였다가 1986년 현재의 과천 부지에 국제적 규모의 시설과 야외조각장을 겸비한 미술관을 완공, 개관함으로써 한국 미술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998년에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덕수궁 석조전 서관을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인 덕수궁미술관으로 개관하여 근대미술관으로서 특화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2013년 11월 과거 국군기무사령부가 있었던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전시실을 비롯한 프로젝트갤러리, 영화관, 다목적홀 등 복합적인 시설을 갖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건립·개관함으로써 다양한
1969년 경복궁에서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이후 1973년 덕수궁 석조전 동관으로 이전하였다가 1986년 현재의 과천 부지에 국제적 규모의 시설과 야외조각장을 겸비한 미술관을 완공, 개관함으로써 한국 미술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998년에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덕수궁 석조전 서관을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인 덕수궁미술관으로 개관하여 근대미술관으로서 특화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2013년 11월 과거 국군기무사령부가 있었던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전시실을 비롯한 프로젝트갤러리, 영화관, 다목적홀 등 복합적인 시설을 갖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건립·개관함으로써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의 문화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2018년에는 충청북도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을 재건축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를 개관하여 중부권 미술문화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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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170*240*35mm
ISBN13
9788963033914

책 속으로

1950년대부터 이어진 김구림의 전방위적 활동과 거침없는 도전은 시대에 대한 반응이었고, 관습에 대한 저항이었던 바 그와 다른 시간대를 영위하는 이들이 단숨에 파악하기에는 어려운 낯선 영역일 것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부분적으로 밖에 파악할 수밖에 없었던 김구림의 세계를 최대한 온전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우현정 - 김구림의 현재들」중에서

미네무라가 언급하고 작가 김구림이 추인하는 사물의 탈물화 이미지란 사물의 현존에 대한 ‘즉’(卽, j?k, immediacy)의 이미지라는 데 있다. 다시 말해서 그가 구사하는 이미지란 하나와 다른 하나가 시간적 매개를 허물고 동시적으로 간파되는 이미지라는 데서 우리의 전래적 사유를 상기시킨다.
---「김복영 - 산업화 시대 물화의 최전선(最前線)에서 ? 김구림의 사물이미지를 활용한 탈물화(脫物化)의 기법과 현대사회의 물화의식에 대한 비판으로서 음양서사(陰陽敍事)의 방법적 시도」중에서

한국 실험영화의 시작과 특징을 추출할 수 있는 의미가 있는, 그리고 서구와 구별되는 작품들이 김구림의 손에서 탄생했다. […] 김구림 작가의 영화실험을 오늘 우리가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는 그의 영화가 실험적이다, 전위적이라고 평가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그와 그의 작품의 무엇이, 그리고 어떤 면이 실험적인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종한 - 김구림, 한국 실험영화의 로제타스톤」중에서

당대의 선구적인 예술가였던 김구림은 서양이나 일본의 영향으로 특정 매체를 고수하거나 고급 예술과 저급 예술을 구분하는 대신, 무용, 연극, 영화 간의 다원적 작업을 시도하는 등 전통적인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예술 제작 방식을 개척했다.
---「빅터 왕(王宗孚) - 김구림: 자유는 어떤 모습인가」중에서

김구림의 반회화적 회화 작업은 한국 화단에서 ‘전위’나 행위미술 등과 같은 비평적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즈음에 등장하는데 당시 서울대학교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으로 나뉘어 있던 화단의 분위기를 보더라도 그는 양측에 속하지 않는 아웃사이더로서 학연을 떠나 가장 전방위에서 반예술을 외칠 수 있는 실험작가였다.
---「정연심 - 글로벌 미술의 맥락에서 본 김구림의 실험미술: 전위와 전복」중에서

비디오아트에 대한 김구림의 관심은 회화와 조각 등 ‘물질적 대상과 제작’을 중시하는 기존의 전통 장르에 한정하지 않고, 행위미술, 설치, 대지 미술, 메일아트 등을 통해 ‘비물질적인 개념과 과정’에 주목해왔던 작가에게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배명지 - 김구림의 1970년대 비디오아트: 사물과 시간」중에서

회화 작업의 다음 단계에서 김구림은 알아볼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보다 일련의 동작을 수행하기로 한다. […] 김구림은 로젠버그의 서술이나 이에 영감을 준 잭슨 폴록, 빌렘 드 쿠닝, 프란츠 클라인(Franz Kline)의 작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시대정신이 재현이 아닌 행동을 요했다.
---「페페 카르멜 - 창조적 파괴: 국제적 맥락에서 본 김구림의 추상회화」중에서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무체란 무엇인가? 일체가 된다고도 했다. 우리가 무체를 통해 하나가 되는 것인가.
김구림: 무체라는 개념은 ‘무(아무것도 없음)’를 의미한다. 이것은 노장사상에서 오는 것인데 이 세계를 무(無)라고 파악하는 사유다. 여기서 무(無)는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있음(무)이 없음(유)과 같고 음과 양이 닿아있으며 세계를 ‘혼재된 상태’로 서로 다른 개념의 공존으로 본다. 나는 이를 기반으로 통합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모든 것을 통합시키고자 주창했던 것이 ‘일체’인데, 그래서 나는 단지 예술인뿐 아니라 엔지니어에게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을 기획했다. 또한 한국문화의 독자성을 선전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고자 했다.

---「김구림 ×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 “예술을 통해 ‘혼재된 상태’인 무(無)의 세계를 통합하고자 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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