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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애랑 눈이 마주쳤어!”
귀여운 후회와 망설임, 그리고 작은 용기 등 마음의 변화를 사랑스럽게 그려낸 아름다운 비 그림책 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은, 두 아이가 처음 눈이 마주쳤을 때와 나중에 다시 눈이 마주쳤을 때 어떻게 표정이 달라지는지, 어떤 마음의 변화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우산 같이 쓰자고 하면 어쩌지?’라고 걱정했던 주인공이 ‘우산 같이 쓰자고 해 볼까?’라고 용기 내는 모습, 망가진 우산을 들고 당황했던 아이가 주인공이 씌어 준 우산 속에서 활짝 웃는 모습, 비 오는 날을 싫어했던 아이가 비를 흠뻑 맞으며 참방참방 물장난치며 걷는 모습을 보면, 싫고 불편했던 마음이 친구와 함께하면 얼마든지 신나고 즐겁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비는 때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선을 만듭니다. 하지만 어떤 날에는, 그 선이 오히려 누군가에게 다가갈 이유가 되기도 하지요. 이 이야기는 눈이 마주친 순간, 마음의 변화를 담고 있습니다. _ 〈작가의 말〉 중에서 조예은 작가님은 동양화에서 사용하는 먹이나 물감을 화선지에 올렸을 때 자연스럽게 퍼지는 ‘번짐 효과’ 기법을 작품에 활용해 물빛 가득한 특별하고 아름다운 비 그림책을 완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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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마주치는 것은 누군가를 바라보는 일이면서 동시에 내 마음과 마주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관계 속에서 누구나 망설일 수 있고 실수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그 마음을 피하지 않고 다시 돌아보는 순간 관계는 새롭게 열릴 수 있습니다. 관계는 완벽한 마음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서툰 마음을 다시 건네는 용기에서 자라난다는 사실을 다정하게 알려 주는 작품입니다. - 이현아 (교사,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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