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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하나로 펼치는 신나는 체육 대회,
끝없이 이어지는 유쾌한 상상 놀이! 줄줄줄 체육 대회가 열렸습니다! 자신만의 속도로 느릿느릿 걷지만 기어코 완주하는 거북이부터 커다란 몸집과 달리 몸놀림이 유연한 대왕판다까지, 숲속 동물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경기에 필요한 도구는 오직 기다란 ‘줄’ 하나뿐이에요. 줄이 역기가 되고, 그네가 되고, 수영장이 되는, 무엇이든 상상하는 대로 펼쳐지는 줄줄줄 체육 대회거든요. 힘이 센 물소는 200킬로그램짜리 역기를 가뿐히 들어 올리고, 점프라면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호랑이는 높은 바도 훌쩍 뛰어넘지요. 물개는 어린아이 무릎 높이밖에 안 되는 바를 스륵스륵 잘도 빠져나가고, 펭귄은 오싹오싹 얼음물에도 풍덩풍덩 잘도 뛰어든답니다. 선수들을 목청껏 응원하는 응원단과 안전한 체육 대회를 위해 땀 흘리며 바삐 움직이는 오리 요원도 빼놓을 수 없지요. 저마다 가진 재주를 뽐내며 저마다의 자리에서 체육 대회를 즐기는 동물 친구들을 보다 보면 어린이들도 절로 열띤 응원을 보내게 될 거예요. 자, 모두 큰 소리로 응원할 준비됐나요? ‘누가 가장 잘하나?’ 순위를 매기지 않고 ‘나는 무엇을 즐겁게 할 수 있나?’를 묻는 다정한 체육 대회! 어린이에게 놀이는 세상을 배우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특히 자아가 커지고 타인을 의식하기 시작하는 3~5세 무렵의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경쟁’이라는 낯선 감정을 마주하게 되지요. 가위바위보에서 졌는데도 “내가 이겼어!”라며 고집을 부리거나, 달리기에서 출발 신호가 떨어지기도 전에 달려 나가 “내가 1등이야!”라며 순위에 집착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곤 합니다. 아이들은 놀이 통해 신체 발달은 물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나를 인식하고 이기고 지는 경험을 통해 자기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차근차근 배워 갑니다. 하지만 자칫 경쟁에만 몰두하다 보면 정작 놀이가 주는 진짜 기쁨을 놓치기 쉽습니다. 이럴 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아이들이 ‘과정 그 자체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시간입니다. 저마다 잘하는 것을 찾아 한껏 즐기는 《줄줄줄 체육 대회》의 동물 친구들처럼 말이지요. 《줄줄줄 체육 대회》가 그려 낸 다정한 세계에는 땀 흘리는 선수도, 든든한 안전 지킴이 요원도, 목청껏 환호하는 응원단도 모두가 반짝반짝 빛나는 주인공입니다. 이 책을 읽는 시간만큼은 양육자와 아이 모두 ‘1등’이라는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각자가 즐거움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신나게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주는 벅찬 기쁨을 배워 가는 우리 아이들의 유쾌한 성장을 힘차게 응원합니다! 볼로냐아동도서전이 주목한 일러스트레이터, 문명예 작가가 전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 《봉숭아 통통통》, 《꽃점》, 《털털한 아롱이》를 비롯한 여러 작품으로 자연과 일상에서 건져 올린 즐거운 상상을 따스한 화풍으로 담아 온 문명예 작가가 왁자지껄한 체육 대회로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2020년 볼로냐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작가는 특유의 섬세한 관찰력과 다정한 시선, 그리고 유머 감각을 신작 《줄줄줄 체육 대회》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지요. 특히 이번 신작에서는 실제 리본 사진과 포근한 일러스트가 어우러진 콜라주 기법으로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전합니다. 개성 만점 동물 친구들의 다채로운 표정과 움직임, 줄 하나가 여러 가지 도구로, 또 공간으로 변주되는 즐거운 상상이 콜라주 작업을 만나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된 것이지요. 문명예 작가가 그려 낸 경쟁 없는 다정한 세상이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하기를 바랍니다. 보고 또 봐도 또또 보고 싶은 우리 아이 책 친구 〈또또또 그림책〉 시리즈 양육자의 품에서 벗어나 처음 세상과 접하기 시작한 우리 아이에게 어떤 책이 필요할까요? 아기 그림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처음 이야기 그림책을 읽기 시작한 우리 아이에게 맞춤한 책은 무엇일까요? 최근 그림책 시장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작품들로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그림책과 친구가 되려 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우리 작가의 작품은 의외로 흔치 않습니다. 책읽는곰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또또또 그림책〉은 이 중요한 시기를 지나는 아이들과 양육자를 위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마주하는 일상의 경험과 감정, 발견과 상상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는 글과 그림에 담아내, 아직 글눈이 트이지 않은 아이들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지요. 비단 아이들뿐 아니라 일상에 지친 양육자들도 하루를 마감하면서 아이와 살을 맞대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담았습니다. 〈또또또 그림책〉은 최숙희 작가의 《꽃처럼 말해요》, 문명예 작가의 《줄줄줄 체육 대회》에 이어, 아이들이 매일 밤 잠자리에서 “또 읽어 주세요!” 하고 조르는 친구 같은 우리 그림책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입니다. 책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다가가야 할 시기, 우리 아이들 곁에 〈또또또 그림책〉이 늘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