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표준어 목차
꿀꿀 신사와 꼬꼬 공주…08 돌챙이 묵묵이…28 마법의 안경…52 화가를 가불한 소년…74 제주어 목차 꿀꿀 신사영 꼬꼬 공주…98 돌챙이 묵묵이…118 마법의 안경…141 화가를 가불헌 소년…163 |
강순복의 다른 상품
신기영의 다른 상품
|
“흠! 내가 눈 똥에 보릿짚이 섞여서 좋은 거름이 된다는 걸 꼬꼬 공주는 알아줄까? 그 거름에 보리 씨앗을 섞어서 밭에 뿌리면 이다음에 파란 보리 싹이 날 테고, 싹은 자라서 온통 초록 물결을 이룬다는 걸 꼬꼬 공주가 알아주었으면.”
---「꿀꿀 신사와 꼬꼬 공주」중에서 묵묵이가 아주 어려서부터 석수장이 아버지를 사람들이 돌챙이라고 불렀는데, 아이들은 묵묵이에게도 돌챙이라고 불렀습니다. 묵묵이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나빴지만, 아버지는 화를 내지 않고 늘 웃었습니다. 이상하게 돌과 꽃을 만질 때 아버지는 행복해 보였습니다. ---「돌챙이 묵묵이」중에서 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세상은 안경을 쓰지 않을 때랑 완전히 달랐어요. 만화책처럼 넓은 정원과 빨간 열매가 나뭇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게 보이는 거예요. 가영이는 깜짝 놀라 가슴이 쿵쿵거렸어요. 그래서 얼른 안경을 벗었지요. 그러니까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전과 똑같이 보이는 거예요. 아무래도 이상했지요. 다시 안경을 써 보았어요. 이번에는 울긋불긋 꽃들과 나비와 벌들도 보이는 거예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지요. “참 이상한 안경이네. 마법 안경인가?” ---「마법의 안경」중에서 “그럼요. 보세요. 연필을 잡고 제가 칠하고 싶은 색을 명령하는 거예요. 머릿속에서 분홍! 하면 분홍색이 나오는 거구요. 노랑! 하면 노란빛이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머릿속에서 상상하는 모든 색깔이 나오는 거지요. 멋질 것 같지 않아요?” 지원이는 상상만 해도 좋은지 신이 나서 떠들었습니다. ---「화가를 가불한 소년」중에서 |
|
■ ‘작가의 말’ 중에서
어느 날 탐스럽게 핀 꽃 한 송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꽃들의 아픔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이 꽃들이 예쁘게 피기 위하여 어둠 속에서 얼마나 몸부림쳤는지 우린 미처 알 수가 없잖아요. 그렇지요? 화려하고 예쁜 꽃들도 아름답게 피기 위해서 몸부림치고 시련을 견디어야 할 거예요. 대리석도 모양을 얻기 위해서 끌로 날카롭게 다듬어져야 하고 자라나는 나무들도 거센 폭풍우를 이겨내야 하듯이, 우리들도 바르고 옳은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난과 시련을 견디고 참아내야 하는 거예요. 하기 싫은 공부도 해야 하고, 때로는 오래 참으며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같이 살아가는 것!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고 주저앉고 싶을 때 한 번 더 용기를 내서 걸어가요. 가끔은 엉뚱한 꿈이라도 꾸면서 미래를 상상해 봐요. 무지갯빛 우리들 세상이 오게 해요. 저는 글을 창작할 때마다 한 글자 한 글자씩 기원하며 쓰고 있어요. 제 글을 읽는 아이들이 아름다운 꿈을 꾸며 좌절하지 않고 행복해지기를! 같은 꿈을 꾸고 같이 웃으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요. 우리 어린 친구들이 마음 놓고 활개 치며 훨훨 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세상이 오길 기도해요. 제주어로 창작하는 일이 생각처럼 쉽진 않지만, 이번에 발간하는 책도 제주어와 표준어로 만들었으니 사라져 가는 제주어를 조금이라도 보전하고 싶은 마음 응원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