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서문…법정(法頂)
작가의 말 1… 상처 없는 마음은 없다 생명/ 11월에/ 눈을 감고 보는 길/ 마음에 상처 없는 사람은 없지요/ 단비 한 방울/ 새 나이 한 살/ 아름다운 인생이여/ 어느 달 어느 날들/ 2… 훔치고 싶은 순간들 얼굴과 나이/ 마음 있니?/ 전해 받은 여린 떨림/ 무형의 선물/ 내장 속으로도 하얀 눈이 듣는 뒷간/ 소리 없는 소리들/ 실연 처방문/ 아름다움은 진실이다/ 훔치고 싶은 순간들/ 엎히고 싶은 밤/ 마음밭의 풍경/ 채송화를 보며/ 어떤 축복/ 또 울었네 3… 동심의 양식 그대 눈동자 속으로/ 사랑의 샘/ 유혹/ 모래밭 능선 위의 한 그루 푸른 나무/ 청량한 바람 한 줄기/ 열일곱 살 소녀가 막 세수하고 나온 얼굴 같은 땅/ 동심의 양식/ 어떤 만남/ 조선 솔과 같은 작가/ 참 맑다/ 눈 속의 눈을 열고 4… 신비가 있는 곳 오! 놀라운지고/ ‘나’한테 ‘나’가 돌아가기/ 이 땅의 어른들은 울어라/ 걱정 둥지, 안식 둥지/ 신비가 있는 곳/ 지금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 노래 심은 데 노래 난다/ 등불을 들고 나온 사람들/ 사랑은 더 큰 사랑을 낳는다/ 엽서 다섯 장 5… 수도원 일기 수도원 일기 |
丁埰琫
정채봉의 다른 상품
|
작년과 금년 사이에 나는 울음을 많이도 참았다. 어떤 날은 목을 치받고 올라오는 것을 어렸을 적에 코피를 제어하던 것처럼 고개를 젖히고 긴 호흡을 해서 참기도 했고, 또 어떤 날은 집게손가락으로 다른 부위를 아프게 해서 울음을 달아나게도 했다.
그럴 때면 나는 나를 이렇게 달랬다. ‘이다음에 바다에 가서 울자.’ 정말이지 나는 바다에 가서 울고 싶었다. 푸른 바다를 보며 실컷 울어야 원이 없어질 것 같았다. 그러나 막상 바다에 갔을 때는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할머니의 치맛자락을 붙든 것처럼 마음이 편해서 그냥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것은 바다가 나한테 주는 위로 때문이었을 것이다. ---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