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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1… 돌멩이 속으로 난 길 찔레꽃 아침/ 고향 소리/ 바다보다 큰 손/ 햇빛 통장 속/ 촛불 아래서/ 가을비/ 돌멩이 속으로 난 길/ 낙엽을 보며/ 사라지지 않는 향기/ 연곡리에서 2… 벚꽃 담이 무너지던 날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별명을 찾아서/ 신천지/ 스무 살 어머니 1/ 스무 살 어머니 2/ 벚꽃 담이 무너지던 날/ 나의 단방약/ 그 여름날의 삽화/ 채권 가방 이야기/ 가을날의 수채화 3… 바다로 가는 길 사람은 아름답다/ 행복 찾기/ 2월과 바다와 동백꽃과/ 바다로 가는 길/ 아름다운 전설의 탄생/ 풀잎으로 돌아가서/ 나를 찾아갑니다/ 미물조차도 사랑스럽다/ 창을 열라/ 오늘도 걷는다/ 꿈을 잃은 벗들/ 자유에의 길/ 엽서 여덟 장/ 나의 기도 4… 꽃과 침묵 함께 바라보는 것들/ 미안한 시간/ 다시 한 번 돌아보라/ 새해 아침에/ 꽃과 침묵/ 뼈 속의 보석/ 이런 생산 저런 소비/ 나를 챙겨 준 방문/ 없어지는 아이들/ 나이 많은 아이님/ 마침표와 첫 마음/ 몸의 녹슬기/ 간절한 삶/ 단상 5… 그리운 산풀 향기 도둑질할 것이 없는 집/ 그리운 산풀 향기/ 작은 것으로부터의 사랑/ 바다보다 싱싱한 그대/ 꽃보다 아름다운 향기/ 천국 지도를 가진 여자/ 흙이 참 좋다/ 물질을 티끌로 보아라 |
丁埰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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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께 한 가지 감사드릴 일이 있어요. 그것은 하얀 눈이 소복소복히 내리는 음력 동짓달에 저를 낳아 주신 것입니다. 엄마, 하느님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제가 엄마를 만나러 그쪽 별로 가는 때도 눈 내리는 달이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엄마, 끝으로 하나 고백할게요. 엄마가 못 견디게 그리울 때는 해 질 무렵이라는 것입니다. 엄마 나이 스물에 돌아가신 산소 앞에 가서 마흔이 넘은 나이로 울고 온 적도 있으니까요.
엄마, 그쪽도 지금 낙엽 지는 가을인가요? ---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