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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누나가 시집 가는 날 입니다. '내 색시 되겠다고 약속해 놓고…' 누나는 정말 거짓말쟁이입니다. 멋진 복장을 한 신랑이 오더니 나무 기러기에게 넙죽 절을 하네요. 기러기는 북쪽 아홉별에게 날아가 혼례하는 걸 알려 주고 아홉 별은 부부가 백 년동 안 잘 살게 지켜준다고 하는데.. 누나를 백 년 동안이나 못 보는 것 같아 난 눈물이 찔끔찔끔 나왔어요. 얼른 누나에게 달려가 누나가 좋아하는 곶감을 주면서 시집 가지 말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누나는 곶감이 싫어졌나 봐요. 누나는 신랑과 마주 서더니 서로 절을 하고 표주박으로 술을 나누어 먹었어요. 이제 둘은 부부가 되었대요. 난 눈물이 핑 돌았어요. 하지만 누나는 신랑 집으로 떠나는 날 내게 다가오더니 비밀 약속을 해 주었답니다.
아이들은 이 책에 등장하는 옛 아이와 마음을 나누면서 그 속에 담겨 있는 여러 가지 유물을 보며 우리 문화를 깊이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총 여덟 가지 테마로 나눠 이야기 속에 등장한 유물들에 대해 사진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장면마다 볼 수 있는 옛 유물들은 전문가의 감수를 받아 그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