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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힘
확신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확실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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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부: 깨어나는 마음
1장. 위기 속에서의 마음: 안다는 것의 이면
2장. “신선한 시각”: 불확실성을 길잡이 삼아 중요한 것을 보는 법

2부: 정신의 샛길
3장. 망각은 왜 상실이 아닌가
4장. 마음의 스케치북에 남은 기록들

3부: 함께 생각하기
5장. 관점의 벽 너머로: 관용은 어떻게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가
6장. 낯선 공통 기반: 불확실성과 협업의 새로운 핵심 역량

4부: 더 나은 마음을 향해
7장. 벼랑 끝의 삶: 불안정성을 앞서가고 길들이는 법
8장. “나는 모른다” 로봇과 불확실성의 미래

감사의 글
참고 문헌

저자 소개 2

매기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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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gie Jackson

사회적 흐름, 특히 기술이 인간의 사고와 삶에 미치는 영향을 통찰해온 저널리스트이자 사회비평가. 예일대학교를 졸업하고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국제관계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AP통신의 해외 특파원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일했고 ?보스턴글로브? 칼럼니스트를 지냈으며, 뉴욕 일생활정책센터에서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타임스?, ?뉴욕타임스?, ?비즈니스위크?, ?월스트리트저널?,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뉴필로소퍼?, MSNBC, CNN, NPR, Wired.com 등 세계 유수의 매체에 기고했고, 주요 방송과 다양한 다큐멘터리에서 매기 잭슨의 관점을 조명했다. 구글,
사회적 흐름, 특히 기술이 인간의 사고와 삶에 미치는 영향을 통찰해온 저널리스트이자 사회비평가. 예일대학교를 졸업하고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국제관계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AP통신의 해외 특파원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일했고 ?보스턴글로브? 칼럼니스트를 지냈으며, 뉴욕 일생활정책센터에서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타임스?, ?뉴욕타임스?, ?비즈니스위크?, ?월스트리트저널?,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뉴필로소퍼?, MSNBC, CNN, NPR, Wired.com 등 세계 유수의 매체에 기고했고, 주요 방송과 다양한 다큐멘터리에서 매기 잭슨의 관점을 조명했다. 구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뉴욕공공도서관 등에서 강연하며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조건을 묻는 목소리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집중력 붕괴를 가장 먼저 경고하며 기술 과잉에 대한 선견지명과 비판을 담아낸 저서 『산만함의 탄생』으로 기술 비평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도로시 리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패스트컴퍼니?는 이 책을 ‘기술 시대의 『침묵의 봄』’이라 명명하며 레이첼 칼슨의 명작에 비견해 전 세계적 반향을 일으켰다.

시대를 관통하는 또 하나의 역작 『불확실성의 힘』은 ‘모른다’라는 불확실한 상태를 결함이 아닌 지혜의 관문으로 뒤집어 보는 심리서다. 변화가 일상인 시대의 한가운데에서 매기 잭슨은 예상치 못한 상황과 미지의 세계를 능숙하게 다루는 기술, 즉 섣불리 확신하지 않는 태도가 이끄는 깨달음과 창조성, 공감, 회복력을 찾아간다. 이 책은 전미도서상 후보에 올랐고, ?라이브러리저널? ‘올해의 사회과학서 Top10’, 말콤 글래드웰과 애덤 그랜트가 이끄는 넥스트 빅 아이디어 클럽 ‘올해의 논픽션 25선’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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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를 졸업한 후 PD와 IT 기획자로 일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존 그리샴의 《 자비의 시간 》, 앤디 위어의 《아르테미스》, 필립 K. 딕의 《높은 성의 사내》,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경계선》, 존 르 카레의 《우리들의 반역자》 외 《스노 크래시》 《사일런트 페이션트》 《본 슈프리머시》, 켄 폴릿의 20세기 3부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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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536쪽 | 960g | 152*225*35mm
ISBN13
9791124248492

책 속으로

불확실성은 우리를 인지적 마비 상태에 빠뜨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차원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조건이다.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은 불확실성을 통해 더 나은 판단을 내리고, 유연성과 상호 이해, 탁월한 창의성으로 나아갈 수 있다. 불확실성은 적이라고 여기는 사람에게서 인간성을 발견하게 하는 관문이자, 우리가 간과해온 뛰어난 팀워크의 핵심이며, 끊임없는 변화의 시대에 가장 필요한 사고방식이다.
--- p.15

닥친 위기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함께 있다고 보았던 사람들, 다시 말해 자신이 위기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더 폭넓은 대응책을 고려했다. 그들은 더 다양한 목소리를 의사결정에 끌어들였고, 새로운 회원국에 새 공장을 짓는 등 더 참신하고 기민한 방안을 내놓았다. (…) 반대로 앞으로 나아갈 길을 확신하거나 자신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한 경영자들은 가장 손쉬운 길을 택하는 경향이 있었다. (…) 위험이 커질수록, 자신이 잘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인지적 우위를 점한다.
--- p.20

어린아이들은 애초에 벗어나야 할 가정이 없었고, 더 어렵게 구성한 ‘상자 속 도구 과제’도 나이가 많은 참가자보다 두 배나 빨리 풀 수 있었다. 낯선 바다 위에 기꺼이 머무는 타고난 성향이 오히려 문제를 더 쉽게 만든다. 아이들은 우리를 당황하게 하지만, 동시에 길을 보여준다. 우리도 첫 결론을 끝이 아니라 판단의 출발점으로 삼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모른다는 마음이 품은 가능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 p.56

예측 오류는 우리가 아는 것과 경험이 우리에게 가르치려 애쓰는 것 사이의 틈을 표시하고 가늠하며 끊임없이 뇌 전체로 파문처럼 번진다. 가장 뜻밖인 사건은 놀라움이라는 충격을 싣고 온다. 지금 여기에 주의를 기울일 때가 되었다고 정신이 스스로 보내는 신호다. “여기에는 배울 것이 있다.” 내면의 목소리가 울린다. 이 순간 심장이 빠르게 뛰고 뱃속이 떨리며 불안감이 커지는 것은 당신이 이 상황을 감당해낼 수 있고, 호기심 어린 눈을 뜰 수 있으며, 두려움과 심지어 희열까지 느끼면서 미지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신호일 뿐이다.
--- pp.123-124

기억은 얼어붙은 과거를 보존했다가 꺼내는 빠르고 손쉬운 과정이 아니다. 기억은 서로 연결되고 다듬어지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우리 자신의 일부다. 우리는 그런 기억과 계속해서 새롭게 관계를 맺으려고 애써야 한다. 지식을 잠시 접어두었다가 되찾는 과정에서 우리는 삶이 우리를 변화시키도록 내맡기고, 기억의 진화에 적응할 의지가 있음을 확인한다.
--- p.163

우리는 어떻게 백일몽을 소중히 여겨야 할까? 현재와 익숙한 것을 놓고 새로운 관점들 사이를 여행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할 자유를 주어야 한다. 정신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훌쩍 뛰어넘는 능력을 마음껏 누려라. 좋은 몽상은 결국 우리에게 일종의 구원이기 때문이다. 몽상은 날마다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준다. 비틀거림과 휘갈긴 메모, 사적인 생각을 위한 공간. 온갖 생각으로 넘쳐나는 몽상의 페이지를 넘기며 우회를 위한 여백을 만든다. 나른한 한순간. 한 걸음 물러난 자리. 발견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
---- p.200

관용이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 거리를 두면 증오는 빠르고 쉽게 자란다. 상대를 가까이에서 한 사람의 고유한 인간으로 바라보고, 그 관점을 상상하며, 서로 다른 점과 닮은 점을 찾고, 함께 한계를 깨달을 때 마음은 열린다. 접촉과 대화가 이어지고 멈춤과 침묵, 이견 속에서도 깊어진다면 관용은 그 행동을 넘어 널리, 오래 퍼진다. 한번 싹튼 관용은 이웃과 도시, 지역으로 퍼져나가며 사람들의 시야를 넓힌다. 두 사람이 기꺼이 변하려 할 때 세상은 정말 열린다.
--- p.244

분열이 깊어지고 다양성이 커지는 시대에 직장과 그 너머에서 평등과 이해를 이루려면 우리가 혐오하는 사람들, 곧 ‘그들’에게 다리를 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 편의 폐쇄성에도 맞서야 한다. 협력에 필요한 새로운 자질은 무엇인가? ‘우리’라는 안일함을 깨닫는 데서 시작한다.
--- p.251

경계심이 강한 십 대와 혼란 속에서 자라는 아이, 궁지에 몰린 부모와 과감한 선택에 나선 과학자에게 새로운 회복력이란 양손을 자유롭게 쓰듯, 눈앞의 문제를 재빨리 파악하는 일과 그 문제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측면을 발견하는 일 사이를 오가는 능력이다. 그러나 혼돈은 또 다른 차원의 정신과도 만나야 한다. 문제 전체를 내려다보는 한 단계 높은 관점으로 올라설 때, 우리는 눈앞을 넘어 더 멀리 내다볼 여유를 얻는다. 그곳에서 탐색하고 호기심을 품으며 경이로워하는 태도를 되찾을 수 있다.
--- pp.331-332

지금은 AI 역사에서 분수령이 될 순간이다. 불확실성은 인간의 목표에 더 잘 부합하는 시스템을 만들려는 노력의 중심에 놓여 있다. AI 시스템이 우리를 더 잘 이해하고 우리도 AI를 더 잘 이해하려면, 인간과 기계 사이에서뿐 아니라 인간들 사이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협상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가능성의 공간에서 움직이도록 설계된 에이전트들은 해법에 관한 뜻밖의 교훈을 줄 수도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늘 확신하지 못한 채 호기심을 품고 끊임없이 질문하는 로봇은 계속 학습하는 상태에 있다.
--- pp.360-361

불확실성이 우리 시대의 모든 병폐를 치유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그러나 언제든 우리가 모르는 것이 드러날 수 있음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닫힌 마음이 불러오는 파괴에서 벗어나기 시작할 수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는 미지의 가장자리에서 발휘되는 지혜를 온전히 이해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러나 인류가 모르는 것에 접근하는 방식에는 이미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불확실성이 인류를 구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하는 일은 더 이상 터무니없지 않으며, 갈수록 절실해지고 있다.

--- p.363

출판사 리뷰

AI가 모든 답을 즉시 내놓는 시대,
‘모른다’라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은 왜 인간의 마지막 강점인가?

불확실성은 판단과 창조의 기술이다.
확신을 늦추는 순간, 마음은 더 넓고 깊게 움직인다!

변동과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 ‘불확실성의 힘’
예측 불가능한 시대를 지나기 위한 역발상의 지침서

인간은 예측 가능한 상태를 좋아한다. 답을 곧바로 얻으면 안도하고, 유창하게 처리할 수 있는 문제 앞에서는 자신이 유능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상황이 복잡하거나 급박할수록 이런 확신은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다. 스트레스와 시간 압박은 우리를 익숙한 해답으로 몰아가고, 전문성은 이미 아는 것에 더 단단히 매달리게 한다. 책의 첫 장에 등장하는 수술실의 노련한 외과의사는 빠르고 능숙하게 움직이려다 치명적인 실수 직전까지 간다. 진짜 전문가는 확신 앞에서 멈출 줄 안다. 진짜 전문성은 자동화된 노하우를 과시하는 데 있지 않다. 평소와 다른 징후를 알아차리고, 멈춰야 할 때 속도를 늦추며, “무엇을 놓쳤는가?”라고 묻는 데 있다.

매기 잭슨은 불확실성을 ‘예측 오류’가 울리는 신호로 설명한다. 예상과 현실의 간극을 감지하면 뇌는 주의를 넓히고, 새로운 정보에 민감해지며, 기존의 정신 모형을 고칠 준비를 한다. 이는 두려움만 낳는 스트레스가 아니라 학습을 촉진하는 각성이다. 앨런 튜링이 독일 해군의 에니그마 암호를 풀고 전혀 새로운 학문을 열 수 있었던 까닭도, 뻔해 보이는 것을 경솔하게 지나치지 않고 뜻밖의 단서를 따라갈 줄 알았기 때문이다. ‘신선한 시각’은 타고난 천재만의 특권이 아니다. 확실한 첫 답을 결론이 아니라 출발점으로 삼는 습관에서 시작한다.

망각과 몽상, 반대 의견이 만드는 창조의 여백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낭비라고 여기는 정신의 샛길을 새롭게 바라본다. 잠들기 직전의 몽상,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애쓰는 시간, 문제에서 한 걸음 물러난 휴식은 사고를 멈추는 공백이 아니다. 기억은 그대로 보관된 자료가 아니라 끊임없이 연결되고 정리되며 추상화되는 살아 있는 체계다. 때로는 잊고 쉬는 동안 뇌가 중요한 것과 사소한 것을 가려내고, 멀리 떨어진 경험들을 이어붙여 새로운 통찰을 만든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지식을 숙성시키는 휴경지다.

집단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이들과 함께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지만, 그 안락함은 판단을 느슨하게 하고 공유된 정보만 되풀이하게 만들 수 있다. 금융시장 실험, 모의 배심원단, 사교클럽의 살인 사건 추리, 에베레스트 원정과 스카이랩 임무는 모두 한목소리의 위험을 보여준다. 반면 다른 배경과 관점, 반대 의견이 들어오면 집단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차리고 증거를 더 면밀히 검토한다. 의견 충돌은 성공을 방해하는 잡음이 아니라, 집단적 불확실성을 깨우는 ‘사회적 활력’이 된다.

관용 역시 단순히 상대를 내버려두는 도덕적 미덕이 아니다. 타인의 관점을 상상하고 자신의 판단이 불완전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인지 기술이다. 흑인 인권운동가 앤 앳워터와 KKK 지도자 C. P. 엘리스가 적대에서 우정으로 나아간 이야기는, 상대를 고정된 꼬리표가 아니라 변화할 수 있는 인간으로 볼 때 무엇이 가능해지는지를 보여준다. 접촉과 대화에서 생긴 관용은 당사자를 넘어 이웃과 학교, 공동체 전체로 퍼질 수 있다.

불안정한 삶에서 발견하는 숨은 능력과 새로운 회복력

빈곤과 혼란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오랫동안 결핍의 언어로만 설명돼왔다. 그러나 책은 불안정한 환경이 경계심, 빠른 상황 판단, 작업기억 갱신, 미세한 위험 신호를 포착하는 능력처럼 생존에 유용한 기술을 길러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신뢰할 수 없는 세계에서 눈앞의 보상을 먼저 택하는 행동은 자제력 부족이 아니라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물론 저자는 빈곤을 미화하지 않는다. 자연선택이 가르쳐주듯 모든 적응에는 대가가 따른다. 생존에 초점을 맞춘 뇌는 탐험하고 놀라워하며 더 넓게 생각할 어린 시절의 여유를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생존 모드를 없애는 일이 아니라 그 힘을 깊은 사고와 연결하는 일이다. 뉴멕시코주 홉스의 부모들은 잠시 멈추고, 아이를 대화에 참여시키고, 무엇이 효과가 있었는지 돌아보는 훈련을 통해 혼란스러운 일상을 배움의 장으로 바꾼다. 새로운 회복력이란 눈앞의 위기에 재빨리 대응하는 능력과 문제 전체를 내려다보며 다른 가능성을 찾는 능력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것이다. 아이가 불확실성의 가장자리에서 스스로 해보도록 기다리되, 감당하기 벅찰 때는 손을 내미는 것. 이것이 변덕스러운 시대에 필요한 돌봄이자 교육이다.

“나는 모른다”고 말하는 AI가 인간과 함께 일하는 법

책의 마지막은 불확실성을 미래 기술의 핵심 문제로 확장한다. 오늘날의 AI는 주어진 목표를 최대한 달성하도록 설계된다. 하지만 인간의 가치와 선호는 복잡하고 변하며, 현실의 모든 예외를 미리 명령문에 담을 수 없다. 점수만 좇다 경주를 포기한 게임 속 보트, 인간의 개입을 장애물로 취급하는 로봇, 의료와 채용에서 사회의 편견을 증폭하는 알고리즘은 ‘목표 달성’만을 지능으로 삼은 설계가 어떻게 빗나가는지 보여준다.

스튜어트 러셀과 앵카 드라간, 딜런 로지, 줄리언 허프를 비롯한 연구자들은 다른 길을 찾고 있다. 목표를 완전히 안다고 가정하지 않고 인간의 선호를 계속 배우며, 불확실할 때 속도를 늦추거나 질문하고, 필요하면 멈추는 시스템이다. 로봇이 자신의 혼란을 촉각이나 몸짓, 언어로 드러내면 인간은 개입하고 수정할 수 있다. 불확실성은 AI의 결함이 아니라 투명성과 안전,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가 된다. 더 나아가 “모르겠다”고 말하는 기계는 인간에게도 모름을 인정하고 열린 마음을 유지해도 된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

『불확실성의 힘』은 불확실성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판단은 내려야 하고 신념도 필요하다. 다만 최선의 답은 완성된 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질문과 수정, 대화와 시행착오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변화가 일상인 시대에 가장 위험한 태도는 모르는 것이 아니라 이미 다 안다고 믿는 것이다. 이 책은 불안과 모호함을 없애는 법이 아니라, 그 안에서 더 현명하게 배우고 창조하고 행동하는 법을 전한다.

추천평

⟪불확실성의 힘⟫은 확신을 유보하는 태도가 지닌 지혜를 예찬하는 역작이다. 불확실한 오늘날, 우리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 대니얼 핑크 (『후회의 힘』, 『드라이브』, 『언제 할 것인가』 저자)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 호기심과 공감, 창의성을 어떻게 자극하는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책이다. - 그레첸 루빈 (『루틴의 힘』, 『파이브 센스』, 『무조건 행복할 것』 저자)
확실성을 좇는 인간의 본능을 넘어, ‘불확실성’이 공포나 불안을 낳는 대신 어떻게 이 복잡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을 항해하는 나침반이 될 수 있는지 증명하는 책이다. - 잰 보그 (<뉴필로소퍼> 편집장)
이 책을 읽고 나니, 위협처럼 느껴졌던 모든 상황이 감당할 수 있는 도전, 나아가 흥미로운 가능성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 엘렌 갈린스키 (『생각하는 아이』 저자)
시인의 마음을 지닌 과학 저널리스트가 써 내려간 아름다운 책. 거짓된 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세상을 갈라놓는 오늘, 깊은 울림을 전한다. - 케이트 볼러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그리고 우리가 믿는 다른 거짓말들)』 저자)
지금 인류가 가장 시급하게 이해해야 할 개념은 불확실성이다. 매기 잭슨은 이 주제를 특유의 명료함과 날카로운 통찰로 풀어낸다. 읽는 재미와 더불어 깊은 의미를 전하는 책이다. - 마이클 I. 포스너 (미국 국가과학훈장 수상 심리학자)
읽기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었다. 지금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통찰을 건넨다. 사고방식 자체를 바꿔줄 드문 책이다. - 셰리 터클 (IT 교수, 『대화를 잃어버린 사람들』 『공감의 일기』 저자)
리더라면 누구나 공감할 책.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조차 힘겨운 이 세상에서, 불확실성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두를 위한 필독서다. - 더글라스 L. 피터슨 (S&P 글로벌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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