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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로와 환상요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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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마일로
2. 예측의 땅을 지나 권태의 늪으로
3. 언어나라에 도착하다
4. 낱말 시장에서 벌어진 대소동
5. 얼렁뚱땅 경관
6. 무서울락말락이 들려주는 이야기
7. 왕실 연회
8. 얼떨결에 지원자가 된 허풍뎅이
9. 위에서부터 아래로 자라는 아이
10. 눈부신 색채의 교향악
11. 불협화음 박사와 그의 조수 쏘음
12. 침묵의 골짜기
13. 성급한 결론의 섬
14. 12면체가 길을 안내하다
15. 무한대로 가는 길
16. 무지무지 더러운 새
17. 환영받지 못하는 여행자
18. 천공의 성
19. 돌아온 감성과 이성
20. 안녕, 그리고 또 다른 시작

저자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3

노턴 저스터

관심작가 알림신청
 

Norton Juster

여러 권의 어린이 책을 쓴 작가이자 건축가이다. 한때 그는 미국의 해군으로 복무한 바 있다. 교사로서 일하기도 했다. 그가 쓴 『수학로맨스, 점과 선 The dot and the line』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1965년에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팬텀 톨부스』는 연극, 오페라, 아동극 등으로 각색되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들의 도시 인식을 다루는 책을 집필하던 중 작업에 진척이 없어 떠난 여행길에서 우연히 한 소년과 무한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를 계기로 세상이 아무런 이치도 없는 곳처럼 느껴졌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고, 낯설고 기묘한
여러 권의 어린이 책을 쓴 작가이자 건축가이다. 한때 그는 미국의 해군으로 복무한 바 있다. 교사로서 일하기도 했다. 그가 쓴 『수학로맨스, 점과 선 The dot and the line』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1965년에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팬텀 톨부스』는 연극, 오페라, 아동극 등으로 각색되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들의 도시 인식을 다루는 책을 집필하던 중 작업에 진척이 없어 떠난 여행길에서 우연히 한 소년과 무한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를 계기로 세상이 아무런 이치도 없는 곳처럼 느껴졌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고, 낯설고 기묘한 개념들과 맞닥뜨리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기피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마일로와 환상요금소』는 출간 즉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저스터는 이후로도 칼데콧상을 받은 『안녕 빠이빠이 창문』, 각색되어 아카데미상을 받은 『점과 선』을 비롯해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어린이책을 다수 발표했다. 2021년, 향년 91세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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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줄스 파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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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es Ralph Feiffer

미국 1세대 대표적 만화가이자 작가 및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만화영화 '먼로 Munro'로 1961년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또한 1986년에는 만화편집 부문 퓰리처상, 1989년에는 '집에 가고 싶어 I want to go home'로 베니스 영화제 각본상, 2004년에는 전미 만화가 협회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어른들을 위한 만화책 『패셔넬라』와 그림책 『짖어 봐, 조지야』 등이 있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사우스햄턴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출판계에서 편집인, 번역가, 해외 저작권 에이전트로 활동했다. 1997년 영국 런던 인스티튜트의 LCP(London College of Printing)에서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석사 학위를 받고,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 대한 강의와 글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의 순수성을 기억하게 해 주는 아동 문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캐럴』, 로알드 달의 『마틸다』, 유리 슐레비츠의 『그림으로 글쓰기』, 『테라마드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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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26g | 154*213*19mm
ISBN13
9791166894329

책 속으로

누가 저렇게나 크고 이상하게 생긴 소포를 갖다 놓았을까? 완전히 네모나지도 않고 둥글지도 않은 그 소포 꾸러미는 마일로가 여태껏 보았던 것 중에서 제일 큰 소포였다.
그 꾸러미 한쪽 옆에 파란색 봉투가 붙어 있었는데, 그 봉투 겉면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시간이 아주 많은 마일로에게”
--- p.18

“보다시피 우리는 너무 바빠서 공상에 잠긴다거나, 꾸물거린다거나, 터벅터벅 걷는다거나, 미적거릴 시간이 없어. 그리고 생각하거나 웃느라 멈춰 서기라도 한다면 우린 ‘아무것도 안 하는 일’을 절대 해내지 못할 거야.”
--- p.38

문지기는 사슬이 달린 작은 메달을 꺼내 들었다. 문지기가 먼지를 훅 불자 메달의 한쪽 면에 새겨진 “안 될 게 뭐야?”라는 글자가 보였다.
“이건 거의 모든 상황에 통하는 훌륭한 이유라오. 약간 낡긴 했어도 아직은 꽤 쓸 만하다오.”
--- p.52

“말도 안 되는 소리! 모두 다 허풍뎅이를 사랑해!”
허풍뎅이가 버럭 고함을 질렀다.
“내가 요전에 국왕 폐하께 말씀드렸다시피…….”
“네가 언제 국왕을 만났어?”
스펠링비가 화를 내며 따져 물었다. 그러고는 마일로를 쳐다보며 말했다.
“저 늙은 사기꾼 입에서 나오는 건 트림 소리도 믿지 마.”
--- p.73~74

“이제 남은 일은 그냥 느긋하게 울퉁불퉁 험한 바위산을 타고 내려오는 것뿐이죠. 그 바위산에는 침입자라면 누구든지 사지를 갈기갈기 찢어서 허리띠까지 홀라당 먹어 치운다는 무시무시한 마귀들이 살고 있지요.
에, 오랫동안 바위산을 타고 내려온 다음에는 맨 마지막으로 승리를 축하하는 시가행진을 펼치는 겁니다. 물론 그럴 몸뚱이가 남아 있다면 말이죠. 그다음에는 모두 함께 뜨끈뜨끈한 코코아와 과자를 즐기면 되고요. 참 쉽죠?”
--- p.135

“그럼, 넌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아니?”
마일로가 물었다.
“물론이지. 우린 바로 여기,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곳에 있잖아. 게다가 길을 잃는 것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는 문제가 아니야. 그건 우리가 어디에 없는지를 모르는 문제야. 그리고 우리가 어디에 없는지 따위는 내 알 바 아니야.”
--- p.152

“고요함에도 소리만큼이나 많은 종류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니? 요즘에는 아무도 고요함에 관심이 없으니 참 안타까운 일이지.
날이 밝아 오기 직전에 그 환상적인 침묵의 소리를 들어 본 적 있니? 폭풍이 지나간 뒤에 찾아오는 고요하고 잔잔한 소리를 들어 본 적 있어? 아, 어쩌면 너는 질문을 받고 대답하지 못했을 때 흐르는 정적에 대해서는 알지도 모르겠구나. 혹은 한밤중 시골길에 감도는 한적함과, 연사가 막 연설을 시작하려 할 때 강당을 가득 메운 청중 사이에 흐르는 기대 섞인 고요함.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아무도 없는 텅 빈 집에 돌아와 문을 닫는 순간에 느끼는 적막감이 최고지.”
(…)
‘고요함을 사랑하는 사람치고는 말이 너무 많군.’
마일로가 마음속으로 말했다.
--- p.208~210

“그렇게 딱 잘라 말할 일이 아니야. 수학이 가진 장점 중 하나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많은 일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점이지. 네가 무한대에 도달하려고 애쓰는 것과 아주 흡사한 거야. 너는 무한대가 존재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게 어딘지는 모르잖아. 하지만 네가 그곳에 도착할 수 없다고 해서 찾아갈 가치가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야.”
--- p.273

“네가 보고 싶어 하는 곳은 대부분 지도에 나와 있지 않고, 네가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거나 네가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지. 하지만 언젠가는 그 모든 것에 다 닿을 수 있을 거야. 오늘 네가 배운 것들이 쓸모없는 돌덩이처럼 보일지라도, 그것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언젠가는 경이로운 내일의 땅으로 너를 인도해 줄 듬직한 돌다리가 될 테니까.”
--- p.327

그리 멀지 않은 왼쪽에 ‘타협의 세쌍둥이 괴물’이 있었다. 첫째는 키가 크고 말랐으며, 둘째는 키가 작고 뚱뚱했다. 그리고 셋째는 앞의 둘과 똑같이 닮은 모습이었다. 그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었다. 왜냐하면 첫째가 “여기”라고 말하면 둘째가 “저기”라고 말했고, 셋째는 첫째와 둘째의 의견에 모두 찬성했기 때문이다.
--- p.332

수학대왕은 곱셈과 나눗셈으로 숫자들을 팡팡 터뜨려서 아주 근사한 불꽃놀이를 만들어 냈다. 불꽃에 화려한 색깔을 입힌 것은 물론 크로머였고,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진 불협화음 박사는 불꽃이 터지는 소리를 제공했다. 소리지기 덕분에 음악 소리와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고, 간간이 아주 잠깐 동안 정적이 감돌기도 했다.
--- p.346

마일로가 앉아 있는 바로 그 방에는 세상 어디로든 데려다줄 수 있는 책들이 있었고, 발명하고 만들고 짓고 부술 수 있는 물건들이 있었으며, 아직 알지 못하는 것들이 가져다주는 수수께끼와 설렘, 연주할 음악과 부를 노래, 그리고 언젠가는 현실로 이루어질 상상의 세계들이 존재했다. 이 모든 것이 새롭고 흥미진진하게 다가오자 마일로의 머릿속은 온갖 생각과 계획으로 바쁘게 돌아갔다.
“다시 모험을 떠나고 싶어. 하지만 언제 시간이 날지 모르겠군. 바로 여기에서도 할 일이 엄청나게 많으니까 말이야!”

--- p.355

출판사 리뷰

“기차역에 서서 사람들 손에 이 책을 쥐여 주고 싶다. … 이 책은 모든 집에 있어야 한다.”
― 〈선데이 타임스〉

“모든 작가가 꿈꾸는 경지에 도달한 작품.”
― 수잔 콜린스, 〈헝거 게임〉 저자

“마일로와 함께 요금소를 통과하는 아이들은 웃음 속에서 삶의 중요한 진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 〈뉴욕 타임스〉

작은 물음표에서 시작된 눈부신 세계
반세기 넘게 사랑받은 환상 클래식

따분한 일상을 보내던 소년 마일로가 방 안에 나타난 요금소를 통과해 기묘한 세계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 이 작품은, 1961년 처음 출간된 직후 천재적인 상상력을 인정받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비견되었다. 이후 타임, BBC, 아마존, 미국 전국교육협회 등 주요 매체와 교육 기관이 선정한 대표 도서에 이름을 올렸고, 애니메이션 영화와 클래식 음악, 오페라,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거듭 재창조되어 왔다.

장대한 이 이야기는 저자 노턴 저스터가 우연히 맞닥뜨린 한 아이의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수는 뭐예요?” 이 생뚱맞은 물음은 세상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무수한 의문을 품었던 저스터 자신의 어린 시절을 호출했다. 자신과 조금도 상관없어 보이는 지식을 무작정 배워야만 했던 열 살 소년의 권태로운 기억은 단어와 숫자, 소리와 색이 뒤엉키는 세계를 통과하며 세상의 질서와 혼란을 새롭게 발견해 가는 마일로의 기상천외한 모험으로 거듭났다. 건축가이기도 한 저스터의 기발한 공간 감각, 그가 아버지로부터 배운 언어유희, 일러스트레이터 줄스 파이퍼와 주고받은 장난들, 그리고 복잡한 세계를 향한 놀라운 애정과 통찰이 작품 곳곳에 녹아들었다.

새롭게 선보이는 판본에는 ‘저자의 말’을 추가 수록해 우연한 발상이 어떻게 끈질긴 호기심과 애정으로, 그리고 마침내 한 편의 작품으로 결실을 맺는지 담았다. 더불어 작품에 담긴 정교한 언어유희와 위트, 그리고 문화적 맥락을 한국 독자가 더욱 입체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번역을 전면 재정비했다.

가장 논리적인 상상력으로
우리 세계를 비추다

마일로에게 세상은 무엇 하나 마음을 붙들지 못하는 따분한 곳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은 쓸모를 알 수 없고, 익숙한 길가와 집 안의 풍경은 지루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일로의 방 한가운데 출처를 알 수 없는 소포 꾸러미가 도착한다. 상자 안에는 ‘환상요금소’ 조립 키트와 지도, 그리고 통행료가 들어 있다. 마일로는 달리 할 일이 없다는 이유로 요금소를 통과해 기묘한 세계인 ‘저 너머 땅’에 발을 들인다. 그곳에서는 터무니없는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진다. 몸통이 자명종인 개가 시간을 감시하러 돌아다니고,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세상에 빛을 입히는가 하면, 소리지기는 침묵을 선포하고, 성급하게 판단한 사람은 ‘결론의 섬’에 뚝 떨어진다. 또 한편으로는 언어의 우월함을 주장하는 아자즈 왕과 수학만이 진리라고 믿는 수학대왕이 오랫동안 팽팽히 맞서고 있다. 두 형제의 갈등을 중재하며 왕국의 균형을 지키던 이성, 감성 공주가 추방된 후 세계는 더욱 깊은 혼란에 빠져 있다. 두 왕을 대면한 마일로는 뜻밖에도 공주들을 구출하는 작전을 이끌게 되고, 온갖 함정을 헤치며 무지의 산 너머를 향해 나아간다.

작품 속 기상천외한 존재와 사건 들은 단순한 상상력의 산물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사고방식을 정교하게 비추는 은유다. 말장난과 수수께끼, 역설의 함정을 즐겁게 따라가는 동안 추상적 개념들은 생생한 숨결을 얻는다. 여정을 지나오며 마일로의 눈에는 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이 하나둘 들어온다. 무심히 흘려보낸 시간의 소중함, 하나의 문제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관점, 소리와 색이 지닌 아름다움, 그리고 누구나 쉽게 빠져드는 무지와 타성까지. 마일로는 세상에 깃든 질서와 혼란, 그리고 그 안에 숨은 의미를 풍부하게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삶의 이면을 섬세히 들여다보고 배움의 기회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소년으로 거듭난다. 〈마일로와 환상요금소〉는 논리와 상상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 우리를 잠시 멈춰 세우고, 마일로와 함께 배움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만든다.

“도착할 수 없다고 해서 찾아갈 가치가 없는 건 아니야”
스스로 질문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법

인터넷과 AI의 등장으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지식을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 판단하기도 전에 새로운 말과 이미지가 밀려오는 탓에 한 가지를 오래 들여다보고 고민해 스스로 질문을 던질 기회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재미없다는 이유로 건너뛰고, 복잡하다는 이유로 고민을 멈추고, 익숙하다는 이유로 눈앞의 세계를 무심히 지나친다는 점에서 우리 대부분은 요금소를 통과하기 이전의 마일로와 그리 다르지 않다. 아자즈 왕과 수학대왕의 다툼으로 ‘저 너머 땅’의 존재들이 겪는 혼란 역시 어딘가 낯이 익다. 모두가 각자의 단편적인 가치에 갇혀 있는 우스꽝스러운 세계는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편견과 무관심, 그리고 단절을 놀랄 만큼 예리하게 비추고 있다. 마일로의 여정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신속하게 정답을 좇는 일이 아니라, 세계에 오래 주의를 기울이고 다른 목소리를 경청하며 익숙하고 사소한 것들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해 내는 일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마일로는 이야기의 끝에서 방 안의 작은 요금소가 사라졌음을 알게 되지만 절망하지 않는다. 낯선 세계를 통과하는 동안 보고 듣고 질문하고 의심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새롭게 배웠기 때문이다. 늘 잿빛 권태에 둘러싸인 것처럼 보였던 방 안의 책과 장난감, 그리고 창밖의 익숙한 풍경은 이제 탐험해야 할 눈부신 세계로 다가온다. 마일로의 변화는 분주한 일상 속에서 주변의 아름다움을 놓치곤 하는 우리에게도 작은 변화의 불씨를 심는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결국 네가 그것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느냐에 달려 있단다”라는 이성 공주의 격려처럼, 마일로를 성장하게 만든 것은 결국 거창한 재능이 아니라 스스로 탐색하며 새로운 세계를 포용하고자 했던 의지였다. 〈마일로와 환상요금소〉는 저마다의 권태 속에서 길을 잃곤 하는 수많은 마일로들에게 우리가 사는 세계가 얼마든지 찬란한 모험의 무대가 될 수 있음을, 그리고 그 변화를 이끄는 힘은 바로 우리 안에 있음을 보여 준다.

추천평

“기차역에 서서 사람들 손에 이 책을 쥐여 주고 싶다. … 이 책은 모든 집에 있어야 한다.” - 선데이 타임스
몇 년 전 노턴 저스터 씨를 소개받았을 때, 내가 가장 먼저 한 말은 “《마일로와 환상요금소》를 써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포옹을 드려도 될까요?”였다. 저스터는 말없이 미소를 지으며 두 팔을 벌려 주었는데, 그 모습을 보니 이런 요청을 꽤 많이 받아 본 것 같았다. … 《마일로와 환상요금소》는 내가 이야기꾼으로 성장하는 여정에 결정적인 순간을 선사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작가가 꿈꾸는 경지에 도달한 작품이다. - 수잔 콜린스 (『헝거 게임』 저자)
“마일로와 함께 요금소를 통과하는 아이들은 웃음 속에서 삶의 중요한 진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 뉴욕 타임스
나는 열 살 때 이 책을 읽고 감상문에 이렇게 썼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책이다.” - 애너 퀸들런 (『내 생의 가장 완벽한 순간』 저자)
고전 중의 고전. 유머와 따뜻함, 그리고 진정한 독창성으로 가득 차 있다. - 뉴요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도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책… 진정한 고전이다. - 로스앤젤레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가장 가까운 작품. - 가디언
《마일로와 환상요금소》는 50년 넘게 이어져 왔지만 전혀 낡지 않았다. 읽을 때마다 늘 산뜻하고 새롭게 다가온다. 나는 이 책이 100년 동안 이어져 진정한 고전의 반열에 오를 것이라 확신한다. 미래의 아이들과 어른들이 이 책을 종이책으로 읽든, 빛나는 스크린으로 읽든, 머리에 솟아 있는 안테나를 통해 뇌로 전송받아 읽든 간에, 이 책은 아주 오랫동안 사람들을 매료하고 유쾌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삶의 지혜도 전해줄 것이다. - 필립 풀먼 (『황금 나침반』 저자)
나는 《마일로와 환상요금소》를 지붕 위에서 외치고 싶다. 기차역에 서서 사람들 손에 하나씩 쥐여 주고 싶다. 이 책은 모든 집에 있어야 한다. … 《마일로와 환상요금소》는 우리 마음의 세계 지도이며, 웃음과 단순함 속에 삶의 진실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 아만다 포먼 (『불타는 세계』 저자)
예상 밖의 신기한 생명체들, 재치 넘치는 대화, 끊임없이 반전을 거듭하는 모험, 금방이라도 책 바깥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삽화, 그리고 오감을 새롭게 일깨우는 경험까지. 《마일로와 환상요금소》는 매혹적이고, 소리 내어 읽으면 더욱 배꼽 잡게 웃긴 책이다. 그리고 그 웃음은 결코 가볍게 끝나지 않는다. 이 책은 사소한 것에 한눈파는 삶을 유쾌하게 경계하며, 유머 감각이야말로 삶의 목적과 균형을 잃지 않게 해 준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 이 책의 즐거움은 보기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 마사 미노우 (전 하버드대학교 로스쿨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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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로와 환상요금소"는 상상력과 철학이 가득한 판타지 소설로, 주인공 마일로의 모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주체성을 키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책은 흑백 삽화와 함께 독자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며, 마일로의 성장 과정을 통해 사춘기나 진로로 방황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또한,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며, 삶의 작은 것들이 모여 경이로운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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