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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신앙 원천’을 내면서
해제 1. 바실리우스의 생애 1.1. 시대 배경 1.2. 출생과 가족 배경 1.3. 성장 과정 1.4. 안네시 은거 1.5. 에우스타티우스와의 결별 1.6. 카이사리아에서의 활동과 죽음 2. 바실리우스 연대표 3. 금욕 생활에 관한 작품 3.1 『편지』 3.2 『편지』 3.3 『편지』 3.4 규칙서 4. 『소 수덕집』(루피누스의 라틴어 역본) 4.1. 라틴어 역본 4.2. 루피누스의 번역 배경 4.3. 문학 유형 4.4. 구조와 내용 4.5. 영향 5. 가르침 5.1. 기본 원칙 5.2. 하느님 기억 5.3. 공동생활 6. 바실리우스의 영향 7. 『소 수덕집』과 『대 수덕집』 대조표 8. 참고문헌 바실리우스 규칙 머리말: 피네툼의 우르사키우스에게 보낸 루피누스의 편지 서론 질문 주제어 색인 성경 색인 |
Basilius Mag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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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친애하는 형제 우르사키우스여, 동방에서 도착하여 친숙한 형제들의 공동체를 몹시 그리워하던 우리가 얼마나 기쁘게 그대의 수도원에 들어갔던지요. 그곳은 모래 둑길에 솟은 좁다란 언덕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변화무쌍한 불확실한 바다의 파도로 여기저기 파여 있었습니다. 흩어져 있는 소나무만이 멀리 감추어진 장소가 있음을 알려 주었고, 거기에 피네툼이라는 유명한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진 곳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더욱 기뻤던 것은 그대가 다른 이들과는 달리 동방의 장소나 부富에 대한 질문을 쏟아 내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대신 그대는 거기 수도원에서 하느님의 종들의 규율과 영혼의 덕성은 어떠하며, 그들이 지키는 규칙은 어떠한지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내가 무어라 설명한다면 나 자신이 아니라 그 주제의 고귀함에 합당치 않으므로 나는 신앙과 행업과 온갖 거룩함의 표지로 매우 유명한 카파도키아의 주교 거룩한 바실리우스에게서 유래하는 수도승 규칙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그가 수도승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일종의 거룩한 판례법과 같은 것으로 전해 준 것입니다 ---p.46 질문: 주님께서 첫째 계명은 하느님 사랑에 관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니, 먼저 이 계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이 계명을 완수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여러분은 우리 담화의 시작으로 가장 적절하고 우리의 목적에 가장 적합한 주제를 택했습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도움으로 여러분이 말한 대로 합시다. 모든 것에 앞서 알아야 할 것은 이 계명이 하나인 듯 보이지만, 그 안에 모든 계명의 덕목을 포괄하고 결속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 친히 “모든 율법과 예언자들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마태 22,40) 하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계명들을 순서대로 하나하나 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전 작품을 부분 부분 나누어 소개하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대신 우리는 어떤 계명이 우리 목적에 부합하고 현재의 과정이 그것을 요구할 경우 살펴볼 것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받은 모든 계명을 수행할 능력이 우리 안에 심겨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새롭고 낯선 것이 요구되는 것처럼 우리에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피조물의 본성 안에 하느님께 받은 것 이상으로 그분께 드린다고 생각하는 교만의 기회인 것 같지도 않습니다 ---p.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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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총서에 대하여
이 총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국고보조금 지원을 받는 『고대 그리스도교 문헌 총서 번역 사업』의 결과물이며 보조사업자이며 저작권자인 사단법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로부터 추가 출판과 판매를 승인받았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으로 충실하게 번역된 권위 있는 현대어 교부 문헌들을 골라 아름답고 적확한 우리말로 옮겨졌다. 교회의 발원지와 맞닿아 있는 이 책들은 성경뿐 아니라 ‘거룩한 전통’(聖傳)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교부 문헌은 가톨릭과 정교회와 개신교가 함께 보존하고 가꾸어야 할 그리스도교 공동 유산이기에, 원천으로 돌아가기 위한 이 노력이 영적 일치 운동에 꾸준히 이바지하리라 믿는다. 『바실리우스 규칙』 이 작품은 대 바실리우스의 『소 수덕집』을 루피누스가 라틴어로 번역한 것이며, 그리스어 원본은 소실되고 라틴어와 시리아어 번역본만 남아 있다. 베네딕도가 자신의 『규칙서』에서 ‘바실리우스 규칙서’를 읽으라고 권고하면서 서방 교회에서는 이 제목이 더욱 굳어졌다. 바실리우스는 ‘규칙서’라는 제목을 붙이지 않았지만, 루피누스의 라틴어 번역본의 제목에 따라 우리말로도 『바실리우스 규칙』이라고 옮겼다. 『바실리우스 규칙』은 바실리우스가 에우세비우스 주교의 보조 사제였을 때 에우스타티우스 운동의 일부였던 열심한 금욕 공동체들을 방문하여 형제들이 제기한 질문들에 대답한 답변 모음집이다. 이 책은 영적·윤리적 주제에 관한 짧은 말과 가르침을 중심으로 203개의 장(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기도, 겸손, 자제력, 타인에 대한 사랑을 비롯한 그리스도교 영성에 중요한 덕목과 규율 등을 다루고 있다. 대부분의 장이 짧은 말이나 가르침으로 되어 있어서 간결하고 기억하기 쉬워 일상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구조가 간단하고 접근이 용이하여 영성 생활을 심화하고 타인을 위한 봉사의 삶을 살려는 그리스도인에게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다. 『바실리우스 규칙』은 서방 수도승생활에 큰 영향을 주었다. 머리말에서 루피누스는 바실리우스의 규칙서가 서방 수도승들을 위한 표준이 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비록 그렇게 되지는 않았지만, 『바실리우스 규칙』 라틴어 역본은 4세기에서 5세기 사이 남부 이탈리아에서 유통된 수도승 문헌 목록의 일부가 되었다. 덕분에 6세기에 베네딕도가 그 지역에 수도원을 세웠을 때 그것을 자신의 주요 원천 중 하나로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베네딕도 규칙서』는 바실리우스와 더불어 시작하고 끝난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