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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문고

책소개

목차

음악 교실의 새로운 동료, AI
01 AI가 들어온 음악 교실
02 AI 음악 수업 생태계
03 수업 설계: 역량 중심 교육과정 재구성
04 평가 설계: 과정 중심 평가 구축
05 수업의 실제: ① 기획
06 수업의 실제: ② 생성 및 수정
07 수업의 실제: ③ 공유 및 발표
08 수업의 실제: ④ 성찰
09 평가의 실제와 기록
10 AI 음악 수업을 시작하는 교사에게

저자 소개 1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음악 교사다.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음악교육으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등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쳐 왔으며, 목원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에서 예비 음악 교사를 대상으로 음악교육 관련 과목을 강의했다. 음악 수업에서 학생이 교실 너머의 공동체와 만나는 순간에 주목해, 세계시민성과 생태시민성을 실천적 음악교육과 연결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제1저자로 “예비 음악교사의 세계시민성 함양을 위한 음악 수업 사례연구”(2021), “고등학생의 생태 시민성 함양을 위한 음악 수업 방안 연구”(2023)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공동 저서로 《사운드스케이프로 배우는 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음악 교사다.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음악교육으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등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쳐 왔으며, 목원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에서 예비 음악 교사를 대상으로 음악교육 관련 과목을 강의했다.

음악 수업에서 학생이 교실 너머의 공동체와 만나는 순간에 주목해, 세계시민성과 생태시민성을 실천적 음악교육과 연결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제1저자로 “예비 음악교사의 세계시민성 함양을 위한 음악 수업 사례연구”(2021), “고등학생의 생태 시민성 함양을 위한 음악 수업 방안 연구”(2023)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공동 저서로 《사운드스케이프로 배우는 감각적 음악교육》(2022)이 있으며, 중학교 1·2학년과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 및 지도서(박영사, 2023)를 집필했다.

현재는 음악과 기술이 교실에서 만나는 방식을 살피며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ANT)에 기반한 인공지능(AI) 활용 고등학교 음악 융합 프로젝트 수업 사례연구”(2025),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음악 창작 프로젝트 수업 평가 루브릭 개발”(2025) 등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음악 수업 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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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65쪽 | 128*188*8mm
ISBN13
9791143031877

책 속으로

앞서 언급했듯 교실 안에는 AI의 결과물에 만족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잃어버리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AI의 한계를 느끼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끝까지 고수하려는 학생이 복잡하게 교차한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창작의 주인이 되게 하는 일이다. 저마다 자기 작품의 진짜 주인공으로 서기 위해서는, 다소 괴롭고 번거롭더라도 창작의 본질인 작품의 의도와 자신의 감정을 끝까지 붙잡고 씨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생들이 이 번거로운 사유의 과정을 포기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자극하고 이끄는 교사의 정교한 안내와 방향성 설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 「01 AI가 들어온 음악 교실」 중에서

앞서 살펴본 행위 주체성과 변혁적 역량이 삶 속에서 실질적으로 발현되려면 교실 안에 구체적인 삶의 맥락이 필요하다. 배움이 학생의 삶과 맞닿아 있는 실제적인 문제 상황 속에서 일어날 때, 비로소 학생은 배움을 통해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주체적이고 변혁적인 AI 기반 음악 수업을 위한 방법론으로서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제안하고자 한다.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PBL은 학습의 주도권이 온전히 학생에게 주어진다는 점에서 행위 주체성 구현에 유의미하다. 여기서 문제는 학생의 일상과 밀접한 실생활의 문제에서부터 거시적인 사회적 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설정될 수 있으며 이는 곧 음악 창작의 주제가 된다. 학생들은 삶과 연결된 문제 속에서 스스로 그 문제를 정의하고, 필요한 정보를 탐색하며, 다양한 행위자들과 협력하여 최선의 대안을 찾아 나간다. 이 과정에서 학생은 교사가 전달하는 지식의 수동적 소비자에서 벗어나 자신의 의도에 따라 지식과 도구를 재구성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능동적인 생산자가 된다.
--- 「03 수업 설계: 역량 중심 교육과정 재구성」 중에서

이제 텍스트가 사운드로 전환되는 순간이다. 평면적인 텍스트로만 존재하던 카피가 목소리를 만나 비로소 생명력을 얻는다. 소리를 입히는 첫 단계는 AI 기반 음성 프로그램을 활용한 더빙 작업이다. 학생들은 최종 카피를 입력한 뒤 수많은 목소리를 탐색하며 상상했던 소리를 찾고, 문장의 호흡과 속도, 억양의 높낮이를 조정하며 의도했던 감정선을 연출한다. 이 단계가 앞선 카피라이팅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수많은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으며 즉각적으로 판단하는데, 프롬프트도 남지 않고 화면 캡처로 담아내는 데에도 한계가 있어, 교사가 개입하지 않으면 마음에 드는 목소리를 고르고 끝나기 쉽다. 그래서 교사는 작업 전에 “왜 그 목소리인가?”를 적게 해 기획 의도에 맞는 선택을 이끈다.
--- 「06 수업의 실제: ② 생성 및 수정」 중에서

두 학생의 판정을 한자리에 모아보자. 주제에 대한 이해, 비판적 선택과 수정, 그리고 비판적 결정 과정의 논리적 설명에서 두 학생은 나란히 섰다. 주제 구현의 완성도와 관계적 사유 탐구에서는 봄이가 앞섰다. 삶과 공동체로의 확장에서는 여름이가 앞섰다. 결과적으로 최종 점수는 봄이가 높았다. 하지만 루브릭이 알려준 것은 그 점수가 아니다. 여름이의 점수가 어디에서 깎였는지다. 문제의식이 얕아서도, 음악을 몰라서도, 판단하지 않아서도 아니었다. 담고 싶은 것이 60초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이 구분이 왜 중요한가. 다음에 교사가 이 학생에게 건넬 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문제의식이 얕은 학생에게는 더 깊이 파고들자고 말해야 한다. 음악 요소를 모르는 학생에게는 개념을 다시 짚어주어야 한다. 하지만 여름이에게 필요한 말은 그런 것이 아니다. 무엇을 뺄지 함께 정해보자는 말이다.

--- 「09 평가의 실제와 기록」 중에서

출판사 리뷰

AI가 만든 소리를 내 음악으로 바꾸는 수업

AI는 이제 음악 교실에서 반주를 만들고, 분위기를 바꾸고, 학생의 아이디어를 순식간에 소리로 구현한다. 그러나 결과물이 그럴듯하다고 해서 곧 창작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AI가 생성한 소리를 학생이 어떻게 선택하고 수정하며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담아내는가에 주목한다. 창의성은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능력만이 아니라, 수많은 가능성 가운데 무엇이 가치 있고 의미 있는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완성되기 때문이다. AI를 단순한 제작 도구가 아니라 음악 교실의 새로운 동료로 바라본다. 학생은 AI가 만든 결과물을 소비하는 대신 자신의 삶과 맥락에 맞게 고쳐 쓰고, 교사는 그 과정에서 학생의 예술적 주체성을 이끌어낸다. 나아가 개인의 창작을 친구와의 소통, 공동체의 공감과 연대로 확장한다. 교육과정 재구성, 과정 중심 평가, 기획·생성·수정·공유·성찰로 이어지는 프로젝트 수업, 학교생활기록부 작성과 실제 Q&A까지 담았다. AI 음악교육의 핵심은 더 매끄러운 음악을 만드는 데 있지 않다. 학생이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하고 타인의 삶과 연결되는 창작자가 되도록 돕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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