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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판을 내며
두 번째 판을 내며 독자들에게 1 몇 번의 포옹과 몇 번의 꿈 2 환희와 비극의 이중주 3 질환과 병 그리고 잘못 덧씌워진 의미들 4 균형의 문제 5 내면의 우주 6 몸과 마음을 내려놓다 7 어느 날 갑자기 꼬여버린 삶 8 나는 누구인가? 9 나르키소스 혹은 자기수축 10 치유의 시간 11 심리치료와 영성 12 다른 목소리 13 테리에서 트레야로 14 무엇이 진정한 도움인가? 15 뉴에이지 16 하지만 새들의 노래에 귀 기울여보자 17 이제는 봄이 제일 좋아 18 아직 끝난 건 아니야! 19 열렬한 평정 20 보살피는 사람 21 은총과 용기 22 별을 찾아 별을 위해 |
Ken Wil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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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내용은 두 줄기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트레야와 나의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영원의 철학’ 즉, 위대한 지혜의 전통에 대한 개략적 설명이다. 분석해보면 둘은 궁극적으로 분리할 수 없는 관계에 있다. ---p. 29
* 그녀는 정말로 아름다웠다. 그런데 이 아름다움의 정체는 정확히 무엇일까? 그녀의 에너지는 그야말로 사방으로 발산되는 것 같았다. 아주 고요하게 달래주는 에너지였지만 어마어마하게 강력하고 영향력이 있었다. 대단히 지적이고 특별한 아름다움이 가득했으며 대체로 생동감이 넘쳤다. 그녀는 생명이 무엇인지를 내가 아는 어떤 사람보다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p. 39 * 몇 분 후 켄과 나, 리처즈 박사 셋이 면담실에 모였다. 리처즈 박사가 웅얼거리듯 말했다. “유감스럽게도 종양이 악성입니다.” 충격으로 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좀 멍했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 애쓰면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질문을 던졌다. 켄은 쳐다볼 엄두도 안 났다. 리처즈 박사가 간호사를 부르러 자리를 뜬 후에야 비로소 켄을 쳐다보았다. 그 순간, 눈물이 터졌다. 주변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나는 휠체어에서 일어나 켄의 품으로 뛰어들어 울고 또 울었다. ---p. 85 * 왠지 우는 모습을 트레야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우는 게 창피하지는 않았다. 그저 이때만큼은 누구에게도 우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아마도 두려웠기 때문일 것이다. 울기 시작하면 완전히 허물어져버릴까 봐, 어느 때보다도 내 힘이 필요한 때에 마음이 약해질까 봐 겁이 났던 것이다. 나는 빈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하염없이 울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퍼뜩 깨달았다. 내가 우는 건 트레야가 불쌍하거나 애처롭기 때문이 아님을. 그녀의 용기에 너무 감복했기 때문임을. ---p. 222~223 * 개인으로서든 부부로서든 더욱 단단하게 재결합하려면 먼저 쪼개질 수밖에 없었다. 살아남으려면 둘 다 불길을 통과해야만 했다. 이 작업이 고통스러우리라는 걸 처음부터 둘 다 잘 인식하고 있는 만큼, 불길을 무사히 통과한다면 둘의 사이는 훨씬 좋아질 것이다. 이 불길 속에서 ‘타 없어지는’ 것이 서로를 향한 사랑이 아니라, 대부분이 우리가 버려야 할 ‘쓰레기’였기 때문이다. ---p. 287 * 신화를 전부 믿으면 구원받지만 그러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진다고 하죠. 논의의 여지도 없습니다. 지금도 이런 종교가 전 세계에 퍼져 있어요. 이런 게 바로 원리주의죠. 그렇다고 이런 원리주의에 이의를 제기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표층 종교는 신비주의적 종교나 심층 종교, 체험적 종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죠. 제가 가장 관심 있는 종교 유형 혹은 영성은 신비주의적 종교이고요. ---p. 345 * 통렌은 에고에서 비롯된 이런 병적인 자기관심과 자기과시, 자기방어를 확실하게 잘라내기 위한 수행법이다. 통렌 수행을 하면 자신을 내주고 타인의 고통을 받아들이게 되기 때문에 주체와 객체의 이원성이 크게 약화된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단계, 즉 스스로 고통을 떠안는 단계에 이르면, 자기와 타자의 이원성도 무너진다. 타인의 고통에 대한 연민을 그저 말로만 떠들어대지 않고, 타인의 고통을 가슴으로 기꺼이 받아들여서 타인들을 해방시켜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자비이자 대승의 길이다. 세상의 죄를 기꺼이 떠안아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까지 변화시킨다는 면에서, 불자들이 통렌 수행을 통해서 하는 일과 그리스도가 한 일은 같다고 할 수 있다. ---p. 472 * 두려움을 그냥 받아들여야겠다. 고통과 두려움을 열린 마음으로 마주하고 포용할 수 있게. 겁내지 않고 두려움을 허용할 수 있게. 두려움은 이미 존재하고, 지금도 두려움이 일어나고 있으니까. 이런 두려움이 바로 우리가 늘 인식하는 고통, 끊임없이 변화하고 또 변화하는 고통이니까. 이런 점을 깨달으면 삶에의 경이감이 되살아난다. 창밖에서 새들이 우짖는 소리를 듣거나 차로 시골길을 달리기만 해도, 마음이 환해지고 영혼이 새 힘을 얻는다. 큰 기쁨을 느낀다. ---p. 5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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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영성가 켄 윌버와 아내 트레야의 감동 실화
암 투병의 고통과 슬픔을 사랑과 지혜로 이겨낸 두 영혼의 내밀한 삶과 깊은 깨달음의 이야기 우아하고 용기 있게 헤쳐나간 삶의 여정 이 책에 담긴 켄의 글과 트레야의 일기 그리고 두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주고받은 여러 편지는 암 투병과 돌봄이라는 5년의 여정 동안 둘이 결코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두 사람은 병과의 끝없는 싸움을 거치면서도 정신적 평온을 찾고, 생사가 오가는 위기를 맞닥뜨리고도 자신의 삶을 추구해 나간다. 이 절절한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죽음을 앞둔 인간이 얼마나 존엄하고 우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할 때의 용기가 얼마나 큰지를 가슴 깊이 느끼게 된다. 가장 행복한 순간 불쑥 찾아든 비보 이미 통합심리학의 대가로 인정받은 후 연구와 저술에 박차를 가하던 켄 윌버, 그리고 다양한 재능을 발휘하며 결혼보단 자아실현에 몰두하던 트레야 킬람. 장래 유망한 30대의 두 남녀는 만나자마자 서로가 운명의 사랑임을 느낀다. 그렇게 사랑에 빠진 둘은 몇 달 만에 결혼식까지 올린다. 그리고 신혼여행을 앞둔 그날은 결혼식 열흘 후였다. 청천벽력처럼 찾아온 트레야의 건강검진 결과는 유방암 2기라는 진단이었다. 신혼여행을 취소한 채 부부는 환자와 보호자가 되어 투병과 보살핌의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고난과 투쟁 끝에 도달한 평온 그리고 지혜 험난한 방사선치료와 화학요법 치료를 받고도 트레야의 암은 재발하고 만다. 부부는 대안요법을 시도하기도 하고, 미국을 떠나 독일의 유명한 암 클리닉에 입원하기도 한다. 오랜 투병과 간병으로 심신이 지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짜증과 분노를 쏟아내며 갈등을 겪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투병 못지않게 힘든 돌봄에 수반되는 소진을 이해하게 되고, 간병하는 사람에게도 휴식과 자신만의 삶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은 그들 자신의 갈등을 해소하는 걸 넘어 타인을 돕는 데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환자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살아나가는 의지와 용기 트레야는 자신의 삶을 암 환자로 규정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간다. 직접 도안을 그려 유리공예 작품을 만들고, 특유의 친화력과 온정을 발휘해 다른 암 환자를 돕는 일에 나선다. 암의 발병 원인을 암 환자에게 돌리는 잘못된 뉴에이지 풍토에 분노하며, 암 환자에게 필요한 정신적 지지를 제공하는 조직을 창설한다. 그렇게 ‘암 환자 지지회’를 세우는 과정에서 뜻을 함께하는 소중한 인연도 생긴다. 암 투병 중에도 쾌활한 성품으로 주변을 밝히는 트레야로부터 주위 사람들이 오히려 희망과 활기를 전달받는다. 켄은 트레야야말로 자신을 깨우치는 지혜로운 사람임을 깨닫게 된다. 진솔한 삶 속에서 우러나온 명상과 영성의 힘 켄과 트레야가 여러 고난과 신체적·정신적 소진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비단 사랑만은 아니었다. 명상과 영성 수련으로 다져진 정신의 회복력과 지혜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둘은 티베트 승려 까루 린포체를 스승으로 삼아 명상과 수행법을 전수받는다. 트레야는 ‘통렌’ 수행의 도움으로 병의 고통을 수용하고 다스리는 법을 익히고, 스트레스와 초조함에 시달리던 켄은 ‘족첸’ 수행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된다. 그렇게 정신적으로 성장한 두 사람의 사랑과 이해는 더욱 깊어지고, 트레야는 그 이름의 원래 뜻처럼 ‘별’ 같은 사람이 된다. 그리고 켄, 가족, 동료들이 임종을 지키는 가운데 트레야는 평온하게 세상과 작별한다. 켄 윌버의 삶과 사상을 종합한 유일하고도 특별한 책 당대 최고의 영성가 켄 윌버와 그의 아내 트레야가 겪은 삶과 죽음의 투쟁, 사랑과 헌신, 영성과 깨달음의 모든 것이 생생하고 진솔하게 담긴 책이다. 암을 이겨내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과 간병에 수반되는 고난, 인간 본성과 마음의 본질을 파고드는 철학적 논쟁, 그리고 당대의 지식인, 종교인, 과학자, 치유사들과 교류하며 남긴 생생한 일화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일기와 편지, 인터뷰가 결합된 독창적인 형식을 통해 켄 윌버의 삶과 사상의 정수가 가장 대중적으로 쉽게 드러나는 특별하고 유일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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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죽음의 과정, 사랑 그리고 영혼의 새로운 탄생에 관한 깊고도 처절한 응시.” - M. 스캇 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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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성취다. 암 환자의 경험담이자 간병인을 위한 안내서, 두 영성가의 사랑 이야기, 세계의 영적 전통과 죽음·임종에 관한 고찰, 관계를 통한 영적 진화의 문제를 다룬 탐구로서 모두 성공한 수작이다.” - 《내추럴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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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앓고 있는 사람, 혹은 암 환자를 곁에서 지키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트라이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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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버는 암을 ‘치유하는 위기’, 즉 자기 자신과 마주하며 성장하는 계기로 제시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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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드문 역작. 인생을 엮어내는 그 모든 고뇌와 환희 속에서 시대를 초월한 영원의 지혜를 생생히 살려낸 러브스토리다. 켄의 글과 정교하게 어우러진 트레야의 일기들은 그녀의 솔직함과 생명력, 자비심을 고스란히 전하며, 이 책을 ‘신성한 동반자 관계’에 대한 진정한 체험으로 완성해낸다.” - 조앤 보리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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